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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지역 5개 대학 대상 진로·취업교육 제공…청년층 취업역량강화 지하철 역사 내 YU Governance Lounge 신규 구축 [2019-6-5] 영남대 대학일자리센터(센터장 이승우, 화학공학부 교수)가 지난달 28일 오후 2시 ‘2019 지역청년 어울림(Governance Day)’를 개최했다. 지하철 2호선 영남대 역사 내 ‘YU Governance Lounge’에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이 주최하고 영남대학교 대학일자리센터가 주관하여 경산지역 5개 대학(영남대, 경일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대구한의대) 지역 청년 25명이 참가하였다. 참가자의 높은 관심 속에 실제 회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별 대응하는 방법을 체험하는 ‘직무체험 경영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장근섭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이 직접 참관하여 지역 대학 청년들을 격려하였다. 영남대 대학일자리센터는 올해 4월 지역 청년들의 접근성이 높은 지하철 2호선 영남대역사 내에 YU Governance Lounge를 신규로 구축하고, 11월까지 자기소개서 작성 특강, 면접 유형별 대비 전략, 진로설정 등의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영남대 대학일자리센터는 한해 평균 14,000명 이상의 학생이 상담에 참여하고 있으며, 고용센터, 기업, 지자체 등과 함께 다양한 청년 고용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있다. 이 성과를 인정받아 대학일자리센터사업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 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최근에는 교내에서 운영되는 모든 비교과 프로그램 신청뿐만 아니라 취․창업 정보도 한 번에 찾아 볼 수 있는 통합 비교과 관리 시스템인 ‘어울림( https://join.yu.ac.kr)’ 시스템을 신규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다. 영남대 대학일자리센터 이승우 센터장은 “영남대 대학일자리센터는 영남대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 청년들에게도 문이 열려있다”면서 “지역의 고용센터, 대학, 기업 등과 함께 지역 청년 취업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청년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하여 지역 청년들이 조기에 진로를 설정하고 졸업 후 원활한 사회진출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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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케냐·우간다 졸업생들, 고향에서 ‘새마을 리더’로 맹활약 현지대학 새마을학과 설립 지원 및 영남대 아프리카동문회 결성 추진 [20119-6-3] 영남대(총장 서길수)가 아프리카 대륙에 ‘우리도 한국처럼 잘 살 수 있다’는 희망의 씨앗을 뿌리고 있다. 텃밭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빅토리아호수를 둘러싼 탄자니아, 케냐, 그리고 우간다. 그 텃밭의 주인들은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을 졸업한 3개국 출신 동문들이다. 2013년 8월, 세계 최초의 새마을학 석사 29명을 배출한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이 현재까지 배출한 외국인 졸업생은 세계 61개 나라에서 온 530명. 그 가운데 아프리카 출신은 모두 24개국 191명이고, 특히 빅토리아호수 인근 3개국 출신으로는 탄자니아 25명, 케냐 10명, 우간다 20명 등 총 55명이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 유학 전 이미 대부분 자국의 정치·사회지도자로 활동하고 있었던 이들이 낯선 한국 땅에 온 이유는 오로지 새마을운동을 배워서 자국의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목표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들은 이제 그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희망에 부풀어있다. 그 희망의 현장을 지난 5월말, 영남대 허창덕 대외협력처장 일행이 직접 다녀왔다. 가장 먼저 방문한 탄자니아 므완자 주의 셍게레마 지구(Sengerema District, Mwanza Region, Tanzania)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새마을운동 깃발과 푯말. 지난 2018년 2월 새마을학 석사로 귀국한 루봉게자(Mathew N. Lubongeja, 54) 셍게레마 전 시장이 고향으로 돌아가 새마을부녀회를 조직하고, 빅토리아 호숫가에 버려진 1.5헥타르(15,000㎡)의 땅을 카사바, 파인애플, 캐슈 넛, 옥수수 등을 키우는 경작지로 일군 것이다. 비록 펌프 등 관개시설이 변변찮은 탓에 빅토리아호수의 물을 일일이 바가지로 퍼서 나르며 농사를 짓는 상황이었지만, 허 처장 일행을 반긴 주민들의 얼굴은 희망으로 들떠 있었다. 머지않아 더 큰 경작지를 갖게 되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게 될 거라는 확신으로 가득 찬 주민들은 아프리카 민속음악에 ‘새마을운동’이라는 가사를 붙인 개사곡으로 허 처장 일행을 반겨주었다. 다음으로 찾은 곳은 우간다 엔테베 시에서 차로 약 2시간 떨어진 작은 시골마을. 좁은 언덕길을 따라 울퉁불퉁 비포장도로를 한참 달려 도착한 마을에서도 역시 새마을운동 깃발과 표지판이 허 처장 일행을 먼저 반겨주었다. 그곳에서는 새마을운동 조끼를 입은 마을 주민들이 새마을운동을 배워 축사에서 젖소도 키우고, 우유도 얻고, 파인애플과 화훼도 재배할 수 있게 된 덕분에 마을 전체 소득도 크게 증가했다며 고마워했다. 주민들의 열렬한 환영에 허창덕 영남대 대외협력처장(사회학과, 53)은 “한국의 새마을운동이 이젠 세계의 새마을운동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을 실감한다”면서 “세계인이 다함께 잘 사는 그날을 위해 새마을운동을 멈추지 말자. 영남대도 세계의 새마을운동 리더를 길러내기 위한 연구와 교육에 더욱 진지하게 임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그 일환으로 영남대는 필리핀, 캄보디아에 이어 아프리카의 대학으로도 새마을학과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번 방문을 통해 탄자니아 모로고로(Morogoro)시에 위치한 국립대학교인 소코인농업대학(Sokoine University of Agriculture)과 협정을 체결했다. 소코인농업대학 치분다(Paphael T. Chibunda) 총장은 “우리도 한국처럼 잘 살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이 새마을운동의 가장 중요한 성공 요소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교육을 통해 우리나라 국민들의 마음과 태도를 바꾸어놓는 역할을 우리 대학이 하겠다”며 허 처장 일행에게 약속했다. 이밖에도 탄자니아에서 변호사 겸 대통령실 정책보좌관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 졸업생은 탄자니아정부로부터 정식 인가를 받은 새마을운동 NGO를 결성한 데 이어 허 처장 일행 방문 기간 동안에는 직접 숙소로 찾아와 영남대 아프리카동문회 결성 계획을 밝히는 등 영남대에서 새마을운동을 배운 아프리카 졸업생들의 활약이 검은 대륙을 희망으로 밝히고 있다. 한편, 영남대는 대구시와 연계해 탄자니아 므완자 주 일레멜라(Illemela)시에서 초등학교 건립 등 새마을 ODA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를 주관하기 위해 일레멜라 시는 ‘새마을과’를 정식으로 신설했는데, 새마을과장 역시 영남대 국제개발협력원에서 새마을연수교육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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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학교 기계IT대학 - 자동차 등 각종 기계 구조 설계 활용 전문 소프트웨어 활용하여 산업현장 수요에 맞는 우수 인력 양성 [2019-6-3] 한국엠에스씨소프트웨어 이찬형 대표가 영남대학교에 13억원 상당의 소프트웨어를 기증했다. 5월 30일 오전 10시 30분, 한국엠에스씨소프트웨어 이찬형 대표가 영남대를 찾아 서길수 총장에게 자동차기계공학과 학생의 실무 모델링 능력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13억원 상당의 소프트웨어를 기증했다. 이번에 기증된 MSC Structure Bundle Package는 각종 자동차 부품, 기계 기구 등을 해석․설계하는데 사용되는 전문 프로그램이다. 한국엠에스씨소프트웨어는 우수 기계IT 인력 양성을 위해 영남대학교 자동차관 111호실에 총 50개 카피를 설치하고, 3년간 프로그램 업그레이드 및 기술지원을 해줄 예정이다. 이 대표는 “한국엠에스씨소프트웨어는 기업의 스마트 팩토리 전환을 위한 실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다. 이번에 기증하는 MSC Structure Bundle Package는 산업 전반에서 설계업무에 활용되고 있는 전문 프로그램이다”면서 “영남대 기계IT대학 학생들의 설계 능력 향상을 위해 이번 소프트웨어 기증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에 화답해 서길수 총장은 “세계적인 소프트웨어회사에서 우리 대학의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고가의 소프트웨어를 기증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기증해주신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우수한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영남대학교는 2017학년도에 기존 공과대학 내 전기, 전자, 컴퓨터, 정보통신, 기계 전공을 분리해 기계IT대학을 설립하고 해당 대학 내에 자동차기계공학과와 로봇기계공학과를 신설했다. 영남대는 기계IT대학을 통해 전통적으로 강점을 갖고 있는 기계, 전기, 전자, 컴퓨터 분야와 함께 미래 신성장 동력 분야인 미래형 자동차, 지능형 로봇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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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팀 60명 학생 모니터링단 - 교양·전공교육과정·학교발전방안 등 자료 수집 교육 수요자 학생의 의견을 반영한 교육과정 개편 체계 구축 기대 [2019-5-31] 지난 29일, 영남대(총장 서길수)가 ‘2019학년도 제1회 YU 교육과정 학생 모니터링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영남대학교 교육혁신본부(본부장: 김병주 교육학과 교수)가 단과대학별로 인원을 안배하여 총 30개팀 60명(2명 1팀)의 ‘YU 교육과정 학생 모니터링단(이하 모니터링단)’을 선발한 것이다. 이번에 선발된 모니터링단 학생들은 자발적이고 주도적으로 교육혁신을 이끄는 주체로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모니터링단 학생들은 2개 학기에 걸쳐 교양‧전공교육과정, 학교발전방안 등에 대하여 팀별로 소속 단과대학 학생 20명씩, 총 600명을 상대로 개별 면담 및 설문 수집 활동 등을 추진한다. 교육과정 전반에 대한 의견, 만족도 및 요구사항을 파악한 보고서를 제출하고, 수집된 자료는 교육혁신연구부에서 취합‧분석 및 결과공유 세미나를 개최하여 교육과정 개편 및 교육혁신을 위한 근거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영남대학교는 학생 스스로가 교육혁신과정에 참여하는 상향식(bottom up) 교육혁신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모니터링단 조은지(21, 경제금융전공 4학년), 박수진(21, 경제금융전공 4학년) 학생은 “이번 활동은 문서작성을 비롯한 실무와 연계한 전문적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면서, “교육 혁신과정에 참여하는 것이 학창시절 좋은 경험이 될 것 같고, 후배들이 좋은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총장 명의의 임명장 및 개인별 교비장학금 40만원이 지원되며, 우수보고서로 채택된 팀에게는 별도의 총장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한편, 영남대학교 교육혁신본부는 교육과정 질제고 및 전문적인 혁신체계 구축을 위해 올해 2월에 설립되었다. 교육혁신을 위해 교수자, 학습수요자, 전문가 등 다양한 시각에서 교육 과정 전반을 점검하고, 지속가능한 교육혁신 환류체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연구 활동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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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기업 현장실습 매칭, 채용연계형 현장실습 프로그램 운영…‘취업역량 쑥쑥’ 공공기관, 지역 중견기업 등 25여 개 기업·기관 참여 … ‘학생-기업 윈윈’ [2019-5-30] 영남대(총장 서길수)가 현장실습 활성화를 통한 학생들의 실무능력 향상과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2019 제1차 현장실습 매칭박람회’를 개최했다. 30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3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교육부, 한국연구재단, 영남대, 공동 주최, 영남대 링크플러스(LINC+)사업단과 취업처가 주관했다. ㈜KT&G, 상신브레이크㈜, 한국에너지공단 대경본부 등 25개 기업과 공공기관 등이 참여했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기업들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장실습에 대한 상담과 사전 면접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 참여기업 중 ㈜하이프라자, ㈜한송네오텍 등 11개 기업은 채용연계형 현장실습을 운영할 예정이어서 학생들의 취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에너지공단 대구경북본부도 ‘2019 경상북도 신재생에너지 창업스쿨’ 연계 현장실습 운영을 위한 컨설팅 부스를 운영했다. 한국에너지공단 대구경북본부는 신재생 에너지분야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창업스쿨 설명회 수료자 중에서 에너지공단 유관기업에 참가할 채용연계형 인턴십 대상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이날 박람회에 참가해 상담을 받은 윤상목(23, 경영학과 4학년)씨는 “이번 여름방학에 채용연계형 현장실습에 참가하고 싶어 오늘 행사장을 찾았다. 기업에 대한 정보도 얻고, 구체적인 직무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현장실습을 통해 실무 능력을 길러서 졸업 전에 꼭 취업에 성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는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3, 4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약 100여 명의 학생을 실습생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된 학생들은 2019학년도 하계방학과 2학기 중 현장실습에 참가한다. 이날 기업 현장실습 상담 외에도 취업지원 부스에서는 취업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맞춤형 취업정보 제공 및 면접이미지 메이킹 등도 함께 진행됐다. 영남대 이승우 취업처장은 “박람회를 통해 학생들은 기업 담당자에게 직접 기업과 직무에 대한 정보를 얻고, 기업은 구직자에 대한 사전 면접을 진행할 수 있어 기업과 학생이 윈-윈 할 수 있다”면서 “학생과 기업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대학이 주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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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경산소방서, 군부대 등 25개 기관·단체 250여명 참가 훈련 실시 불특정 세력의 화학무기 테러 위협에 대한 공조 체제 구축 및 대응능력 배양 [2019-5-29] 29일 오후 14시에 영남대 중앙도서관에서 2019 을지태극연습 실제훈련이 실시되었다. 다중이용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학테러에 대비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훈련에는 경산시, 경산소방서, 경산경찰서, 경산보건소, 육군 제7516부대 2대대, 한국전력공사 경산지사를 비롯하여, 대한적십자봉사회 경산지회, 경산시 자원봉사센터 등 민·관·군·경 25개 기관 250여명이 참가하였다. 이날 훈련은 평시 발생 가능한 테러 및 재난 발생 시 상황조치 능력 향상과 민·관·군·경의 유기적인 공조체제를 구축하고 위기 대응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실제 테러 상황을 연출하여 인명 구조·응급치료, 오염지역 탐지·제독 및 재난시설물 응급 복구의 과정으로 진행되었다. 화학무기 테러훈련을 진행한 경산시청 정호영 건설도시안전국장은 “경산 관내 유관 기관 및 민간 봉사 단체 등이 참가하는 대규모 훈련이 유기적인 공조를 통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며 “이번 대테러 훈련을 통해 테러 발생시 상황별 대처 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영남대 시설관리처 김진호 처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유사시 대응절차를 숙달하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경산 소재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더욱 안전한 캠퍼스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훈련에는 심폐소생술 시연, 소화기 사용 시범, 방독면 착용 체험 등의 부대행사가 열렸으며, 서길수 영남대 총장, 최영조 경산시장, 강수명 경산시의회 의장, 김봉식 경산경찰서장, 김기석 육군 제7516부대 2대대장, 서정우 경산소방서장 등이 참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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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케냐·탄자니아 135개 지자체 연합기구 ‘LVRLACC’과 협약 체결 국내 최초 재학생 인턴 파견, 아프리카 및 국제기구 전문가 육성 [2019-5-29] 영남대(총장 서길수)가 국내 최초로 동아프리카 3개국연합 국제기구와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학기부터 인턴십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신흥지역인 아프리카에서의 생생한 현장 경험과 국제기구에서의 실무지식을 겸비한 글로벌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서다. 허창덕 영남대 대외협력처장 일행은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동아프리카 3개국을 방문해 인턴십 프로그램 시행을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했다. 실무협의 대상은 LVRLACC(Lake Victoria Region Local Authorities & Countries Cooperation) 각국 집행위원 30여명. LVRLACC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넓은 빅토리아호수 연안의 3개국, 즉 우간다, 케냐, 탄자니아의 연합국제기구로 135개 지자체가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으며, 영남대와는 지난해 7월 국제교류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방문 결과, 영남대는 한 학기 동안 LVRLACC의 엔테베(우간다) 본부와 므완자(탄자니아) 지부, 미고리(케냐) 지부를 순회하며 동아프리카 삶의 현장과 국제기구 실무를 경험하는 인턴십 프로그램을 확정하고, 오는 8월말 재학생 3명을 파견하기로 했다. 대학에서의 마지막 학기를 동아프리카 인턴으로 보내게 될 신요한(23, 새마을국제개발학과)씨는 “졸업 후 국제기구에서 활동하는 것이 꿈인데, 이번 인턴 경험이 너무나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그동안 경제적 이유로 엄두조차 내지 못했던 해외파견 기회가 주어져 정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번 인턴십은 교육부 대학혁신사업으로 올해 신설된 ‘글로벌 파이오니어 프로그램’(Global Pioneer Program)의 일환이다. 기존 국제교류 프로그램에서 소외된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신흥지역 전문가로서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기를 기회를 제공하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영남대는 총 9명의 학생들을 오는 2학기의 시작과 함께 아프리카,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인도로 각각 파견한다. 파견 기간 중 학생들은 각 국의 언어를 익히는 동시에 현지 적응 과제를 수행하며 역량을 키운다. 각 국 주재 국제기구, NGO, 한국대사관, 기업체 등을 방문해 현지 조사를 수행하고 월간보고서 작성은 물론 귀국 후에는 공개보고회를 통해 모든 재학생들과 성과를 공유한다. 이를 위해 영남대는 파견학생 1인당 5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특히, 선발심사 최고득점자 1명에게는 오는 7월 일주일간 UN본부 파견 기회와 경비 400만원이 추가로 지원된다. 서길수 영남대 총장은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인해 지레 꿈을 포기하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심어주고 싶다”면서 “아직 국내에서는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인도, 아프리카 등 신흥개발지역에 대한 정보와 전문가가 부족한 만큼 이번 기회를 통해 현지 전문가로서의 경쟁력을 키워 미래를 당당하게 개척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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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훈 동문(건축공89)은 우리 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후, 장윤규 국민대 교수와 함께 ‘운생동 건축사사무소’의 공동대표로서 놀라운 건축물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에 한국 건축 역사를 새롭게 펴내는 신창훈 건축가를 만나, 그의 건축관과 건축물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건축가가 된 계기는 무엇인가. 처음부터 ‘건축가’가 되겠다는 큰 포부를 갖고 있었던 건 아니지만, 부모님께서 건축과 관련된 일을 하셨기에 자연스럽게 건축가라는 꿈을 갖게 된 것 같아요. 그리고 건축 설계를 직접 해보면서, 건축 설계는 수학 문제처럼 정확하게 답이 정해져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느꼈어요. 정해진 답을 찾는 것이 아닌, 답을 만들어나간다는 점에서 건축은 저랑 잘 맞았죠. 그래서 건축가가 되리라 결심한 것 같아요. 대학 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무엇인가. 봉사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봉사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친구들도 많이 사귀었는데, 이를 통해 사교성이 길러진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하는 일에 도움이 많이 되기도 했죠. 건축가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봉사활동을 추천해주고 싶어요. 사실 건축가는 클라이언트를 상대하는 직업이기에 사교성이 중요하거든요. 대학 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제가 ‘건축을 해야겠다’고 다짐했던 계기가 있어요. 건축 수업 중, 어느 교수님께서 연립주택을 설계하라는 과제를 내주시면서, 수강생 중 단 한 명만 A+를 받을 수 있다고 하셨죠. 제가 열정에 불타올라 밤새 열심히 그린 그림을 보시고는, 과제를 잘했다며 수많은 수강생 중 제게만 A+를 주셨어요. 이를 통해 저는 건축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고, 건축의 길로 나아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어요. 지난 2004년에 ‘운생동 건축사사무소’를 차리기 전, 아르텍건축, 범건축, MARU2, 힘마건축에서 역량을 쌓았다. 여러 회사에서 경험을 쌓은 것이 본인에게 어떤 의미가 있나. 사실 스스로 회사를 옮긴 적은 딱 한 번이에요. 나머지는 회사가 합병되면서 옮기게 된 것이었죠. 아르텍건축을 다닌 시절엔 조그만 아틀리에 사무실에서 일했었는데, 범건축으로 합병되면서 회사의 규모가 커졌어요. 작은 조직에서 일할 땐 건축 디자인의 원칙과 감각을 배웠고, 큰 조직에서 일할 땐 조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감을 잡을 수 있었죠. 이러한 경험들이 현재의 ‘운생동 건축사사무소’를 운영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됐어요. 우리 대학교를 졸업한 후, 실무를 하다 대학원에 진학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저는 건축가는 ‘현시대를 번역하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해요. 현시대를 번역하려면, 현시대를 이해해야만 하죠. 그래서 건축의 역사와 철학뿐만 아니라, 새로운 것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만 이들이 조화를 이뤄 더욱 완성도가 높아질 수 있어요. 이에 제가 앞으로 계속 나아갈 수 있는 토대가 배움에 있다고 생각해, 대학원 진학을 결정했어요. 여러분들도 자신이 무언가를 이뤘다는 생각이 들 때, 자신을 되돌아보며 자신의 부족한 점과 이 시대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는 노력을 하길 바라요. 이러한 노력이 습관이 되면 더욱 발전하는 사람이 될 수 있어요. 건축사사무소 이름을 ‘운생동’으로 짓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이 이름은 장윤규 교수님께서 직접 지으셨어요. ‘운생동’은 동양화의 여섯 가지 화법 중 하나인 ‘기운생동(氣韻生動)’에서 착안했는데, ‘기운생동’ 중에 ‘기’자를 빼고, ‘운생동’만 쓰고 있어요. 그런데 여기서 움직일 동(動)을, ‘같이하자’는 의미를 담아 같을 동(同)자로 바꿔 쓰고 있죠. 한번 들으면, 오랫동안 잊히지 않는 이름이라 잘 지었다고 생각해요. 지금까지 설계한 건축물 중, 애착이 가는 건축물은 무엇인가.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듯이, 모두 열심히 작업했기에 대부분이 기억에 남죠. 운생동 초기의 작품인 ‘예화랑’은 국제적으로 이름을 알리는 계기가 됐고, ‘성수문화복지회관’은 새로운 건축의 전형을 제시했기에 의미가 있어요. 또한 가장 최근에 진행했던 ‘한내 지혜의 숲’은 비교적 작은 건축물이었지만 많은 이야기를 담았고, 공공의 이익에 이바지할 수 있었기에 애착이 가요. 운생동이 설계한 금호복합문화공간 ‘Kring’ 등의 건축물은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특이한 매력을 갖고 있다. 개성 넘치는 건축물들을 설계한 이유는 무엇인가. 보편적인 기하학이나 일반적 프로그램에 의한 설계를 거부하기 때문이에요. 우리 주변의 건물들은 대부분 직각 건물들이잖아요. 건물은 도시에서 속해 있기에 건물 역시 도시에서 같이 살아가야 하는 존재라 할 수 있죠. 이에 건축은 ‘도시 속에서의 조각’이라고 할 수 있어요. 건축과 조각이 합쳐져,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좋은 체험을 제공한다는 점은 놀라운 일이에요. 그래서 운생동은 대중에게 건축 이상의 도시적인 조각품을 선사하고, 지역 정체성과의 조화를 위해 나아가길 원해요. 현재와 같은 건축 패러다임을 정립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우선 운생동은 기존에 했던 것들을 원하지 않아요. 세상은 다양해야 하니, 늘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것은 당연하죠. 그리고 운생동의 건축물을 봤을 때, 사람들이 ‘운생동이 만들었을 거야!’ 하며 떠올려 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새로운 건축에 대한 탐험을 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단순히 건축뿐만 아니라, 주변에 있는 것들을 섭렵함으로써 다양한 자극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이에 인테리어, 전시 기획, 출판, 유튜브 등을 진행함으로써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죠. 유튜브 ‘건축공감’ 채널을 운영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현시대의 주된 매체인 ‘유튜브’를 활용해, 일반인과 건축 간에 매개 역할을 하고자 ‘건축공감’ 채널을 운영하게 됐어요. ‘건축공감’ 채널에서는 건축가 홍보, 건축물 소개, 구독자와의 건축물 답사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어요. 더불어 건축 자재 및 건축 기술과 관련한 콘텐츠도 제작할 예정이에요.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지난해 10월, ‘한국 건축의 최전선, 운생동’이라는 책을 출간함과 동시에 약 한 달 동안 이와 관련한 전시를 개최했다. 이는 본인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해당 전시를 통해서 운생동이 해왔던 건축 작업들에 대한 여러 사람들의 생각과 시선을 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어요. 운생동의 건축물에 대한 비평을 살펴보니, 칭찬도 있었지만 ‘운생동이 매너리즘에 빠졌다’며 질타하는 이야기도 있었어요. 이렇듯 다양한 이야기를 살펴보면서, 운생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짚어보기도 했죠. 이 책은 향후 제가 건축 작업을 하는 데 있어 많은 도움을 주는 ‘사전’이 됐어요. 많은 분의 비평이 담겨 있는 ‘사전’을 선물 받을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건축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 제가 생각하기에, 건축가는 행복한 직업인 것 같아요. 건물을 짓는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에요. 사람들이 꾸는 꿈을 건축가가 실현시켜준다는 사실에 보람을 느껴요. 한편 공공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도 기뻐요. 시민과 사회를 위한, 즉 공공의 이익을 위해 설계한 건물을 사회 구성원들이 만족스럽게 이용할 때 행복감을 느껴요. 앞으로 설계해 보고 싶은 건축물이 있다면 무엇인가. 현시대의 환경 문제를 고려하는 건축을 해 보고 싶어요. 최근 심각해진 미세먼지 문제에 대처하는 건물이랄까요? 내부는 업무 공간으로 구성하되, 옥상 및 외벽과 같은 건물의 외부는 미세먼지를 저감시키는 녹화 및 공기 청정장치와 같은 친환경적 시스템으로 구성하는 거죠. 즉 단순한 건축물이 아닌, 기계장치로서의 기능도 수행하는 건축물을 개발하고 싶은 바람이 있어요. 향후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무엇인가. 건축가로서 전 세계적으로 의미 있는 작품을 남기고자 하는 목표가 있어요. 오늘날까지도 우리나라 건축물이 찬사를 받거나 역사적인 성과를 내 이름을 알린 적은 없는 것 같기 때문이에요. 또한 건축을 모토로 하되, 건축뿐만 아니라 세상 전체를 디자인함으로써 다양하고 새로운 영역들을 개척하고 싶어요. 건축가이자 건축학 교수로서, 건축을 전공하는 후배들에게 조언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인가. 건축에는 디자인뿐만 아니라 시공, 기술 등 다양한 분야가 있기에 자신의 적성에 맞는 분야를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 중요해요. 그리고 타인의 말에 휩쓸리지 말고 최선을 다해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나가야 하죠. ‘1만 시간의 법칙’이 있듯이, 자신의 선택을 믿고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다면, 10년 후에는 멋진 사람이 돼 있을 거라 장담해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 저는 재학 중 건축학부 동문 선배님들을 보며 건축가라는 꿈을 키웠어요. 일류 대학 출신의 건축가들 사이에서, ‘영남대’라는 이름을 걸고 훌륭한 건축물을 만드신 모습이 정말 멋있었죠. 저 또한 누군가가 존경할 수 있는 ‘멘토 같은 선배’가 되고 싶었어요. 여러분도 자신의 분야에서 존경할 만한 멘토를 찾아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길 바라요. [영대신문 - 천마로를 거닌 사람] 현시대를 번역하는 건축가, 신창훈 (윤신원 기자, 조은결 수습기자, 김은택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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