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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학교 박물관 개관 50주년 특별전 ‘명품의 조건’ 12월 21일까지 전시 고산자 김정호 ‘청구도’(보물 제1594-2호) 등 보물 4점 등 유물 50여점 일반에 공개 추사 김정희, 겸재 정선 작품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드문 기회 [2018-10-12] 대한민국 보물 제1594-2호 청구도(靑邱圖)가 일반에 공개된다. 청구도는 조선의 대표적인 지리학자 고산자 김정호(古山子 金正浩)의 작품이다. 1834년(순조 34)에 제작된 채색필사본, 2책(182장)으로 구성된 우리나라 지도로 영남대학교 중앙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하는 청구도는 현존하는 전국 고지도 중 가장 크다. 축척이 약 1:216,000에 해당한다. 우리나라 전체 크기를 무려 가로 462㎝, 세로 870㎝로 제작했다. 사용하기 편리하게 책첩(冊帖)으로 만들었으며, 앞선 지도보다 더욱 과학적으로 제작됐다는 평가다. 2008년 12월 22일 보물로 지정됐다. <고산자 김정호 '청구도'(좌)와 추사 김정희 '단연죽로시옥'(우)> 이 청구도는 영남대 박물관 개관 50주년 특별전 ‘명품의 조건’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청구도와 함께 영남대가 소장하고 있는 보물 4점을 포함해 일반인이 접하기 어려운 우리나라 ‘명품’ 유물 50여 점을 한꺼번에 공개한다. 영남대 박물관에 소장중인 <분청사기 상감모란문 매병(粉靑沙器 象嵌牡丹文 梅甁), 보물 제239호(1963년 지정)>을 비롯해, 지난해 보물로 지정된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大佛頂如來密因脩證了義諸菩薩萬行首楞嚴經), 보물 제1939호> 10권 3책과 <초조본 대방광불화엄경 주본 권41(初雕本大方廣佛華嚴經周本卷41), 보물 제1940호> 1축(이상 영남대 중앙도서관 소장)도 볼 수 있다. 추사 김정희(秋史 金正喜)의 ‘단연죽로시옥(端硯竹爐詩屋)’은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 중 단연 눈에 띈다. 이 작품은 추사가 만년(63~65세)에 쓴 것으로 추사체 조형미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단연죽로시옥 외에도 4점의 추사 작품과 추사가 사용한 인장 3점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진경산수화의 대가 겸재 정선(謙齋 鄭敾)의 작품도 이번 전시에서 놓칠 수 없다. 정선을 비롯한 조선시대 화가들이 그린 실경 산수화의 진수를 확인할 수 있다. <단경왕후 무이구곡도> 이밖에도 영남대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무이구곡도’(중국 복건성 무이산에 위치한 무이구곡(武夷九曲)을 그린 그림) 3점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 가운데 <단경왕후 무이구곡도>는 1996년에 처음 일반 시민들에게 공개된 후, 22년 만에 다시 공개 전시한다. 그동안 작품 보존에 집중한 탓에 전시를 미루어오다가 이번 특별전에 다시 한 번 일반 시민에게 공개하는 것이다. 이번 특별전을 준비한 정인성 영남대 박물관장(문화인류학과 교수)은 “고산자 김정호, 추사 김정희, 겸재 정선 등 역사 속 대가와 장인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매우 드문 전시가 될 것”이라면서 “이번 전시를 통해 자랑스러운 우리의 문화유산에 대한 인식의 지평을 넓힐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1일 오후 4시 30분 영남대 박물관 2층 특별전시실에서 개막한 이번 특별전은 오는 12월 21일까지 전시된다.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토,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이다. 상세한 내용은 영남대 박물관 홈페이지(http://museum.yu.ac.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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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명문 대학들과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현지 한인자치회와도 교류 물꼬 확보 영남대의료원 현지 홍보관 개소 [2018-10-12] <영남대가 NSTU와 MOU 체결을 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NSTU 에브게니 교수, 영남대 허창덕 대외협력처장, NSTU 바타예프 총장, 네크라소프 국제교류부총장) 동서양을 연결하는 시베리아 횡단철도, 그 중심부이자 러시아 3대 도시인 노보시비리스크(Novosibirsk)에 영남대가 국제교류 거점을 마련했다. 최근 영남대(총장 서길수)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명문대학인 국립 노보시비리스크 국가연구대학교(Novosibirsk State University, 이하 NSU) 및 국립 노보시비르스크 과학기술대학교(Novosibirsk State Technical University, 이하 NSTU)를 각각 방문해 MOU를 체결했다. 영남대의 국제교류 파트너가 된 NSU는 1959년 노보시비리스크의 과학연구단지 아카뎀고로도크(Academgorodok)에 설립된 종합대학교로서 모스코바국립대학교, 상트페테르부르크국립대학교와 함께 러시아 3대 명문으로 손꼽힌다. ‘과학아카데미 도시’라는 지명에 걸맞게 핵물리학, 지질학에서부터 고문서학에 이르기까지 20개 이상의 학술연구기관과 통할기관인 러시아과학아카데미 시베리아 총지부가 있는 곳에서 NSU는 차세대 과학기술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NSTU 역시 NSU와 쌍벽을 이루는 노보시비리스크의 명문 국립 종합대학교로서, 특히 전기·전자 공학, 물리학, 항공·우주 공학 분야에서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내년부터 영남대와 두 대학은 매학기 각 5명씩의 학생 교환을 비롯해 단기문화연수단 교환, 어학연수생 교환, 국제공동연구 및 공동출판 추진, 국제협력 자원봉사 실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교류협력프로그램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나아가 한국학을 전공하고 있는 러시아 학생들에게 영남대에서 한국사회와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한국어를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2 복수학위제’ 도입도 검토할 방침이다. 현재 NSU에서는 50명, NSTU에서는 40명의 학생들이 각각 한국학을 전공하고 있으며, 그 수는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밖에도 영남대는 항공운항계열 학생들을 위한 단기교육연수 프로그램도 NSTU와 함께 개발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영남대는 이번 방문을 통해 노보시비르스크지역 한인자치회와의 교류 물꼬를 텄다. NSTU에서 한인자치회장인 에브게니(Evgeny B.Tsoy) 교수를 직접 만나 일명 ‘까레이스키’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한국인 동포 및 이민자사회와 교류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이다. 그 일환으로 영남대는 NSTU 및 현지 한인자치회와 함께 한국인 디아스포라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국제협력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그동안의 단절을 극복하고 민족동질성을 회복하기 위한 교류 확대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영남대는 지난 8일 노보시비르스크에 영남대의료원 라이프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허창덕 영남대 대외협력처장, 차순도 대구시의료관광진흥원장, 드미트리 NSU 국제교류센터장, 윤성수 영남대학교병원장, 포크로프스키 NSU 의학연구센터장) 한편 이번 방문 기간 동안 영남대는 영남대의료원 ‘라이프센터’(Life Center)를 개소하고 현지인 의료상담을 실시하는 등 대학의 선진의료기술 전파 및 국제교류 확대 거점을 노보시비르스크에 성공적으로 구축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에 대해 허창덕 영남대 대외협력처장(52, 사회학과)은 “시베리아는 잠자는 땅, 동토의 땅으로 잘못 인식되어 왔는데, 사실은 풍부한 천연자원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지닌 가능성의 땅이라는 것을 이번 방문을 통해 느꼈다”면서 “그 중에서도 시베리아의 심장인 노보시비르스크를 거점으로 앞으로 우리 학생들이 러시아와의 경제협력이 활발해질 때를 대비한 경쟁력을 키워나가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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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명 이어 올해도 1명 합격 2013년 첫 졸업 이후, 행시 5명, 회계사 16명, 로스쿨 28명 합격 단기간에 대표 학과로 자리매김 … “매년 고시 합격자 나올 것” [2018-10-11] <왼쪽부터 천마인재학부 박상철 지도교수, 서길수 총장, 김시내 씨, 박태경 학부장, 이청호 행정실장> 영남대학교 천마인재학부에서 행정고시 합격자가 또 나왔다. 지난해 재학생 2명을 포함해 3명의 합격자를 무더기로 배출한데 이어 올해에도 합격자를 배출한 것. 입학정원 30명의 소규모 단일 학부로서 놀라운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5급 행정고시 합격자에 이름을 올린 영예의 주인공은 지난해 2월 영남대 천마인재학부를 졸업한 김시내(26) 씨. 김 씨는 “학부 내 행정고시 스터디를 하면서 같은 목표를 갖고 공부하는 학우들이 공부하는데 큰 힘이 됐다.”면서 “특히, 방학 중 교수님께서 매일 직접 지도해주시는 PSAT(공직적격성평가) 특강과 학기 중 개설되는 행정고시 관련 정규교과목이 합격에 큰 도움이 됐다.”고 기뻐했다. 김 씨는 “평소 교육부 업무에 관심이 많다. 저소득계층이나 취약계층 등 소외계층이 교육의 혜택을 누리고 희망의 사다리가 될 수 있는 정책을 펼쳐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내년 5월 연수에 들어가면 다양한 부처의 업무 영역에 대해 알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업무를 하더라도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공직자의 자세를 잊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09년 신설된 영남대 천마인재학부는 첫 졸업자가 나온 2013년 이후 총 5명의 행정고시 합격자를 배출하며 놀라운 성과를 내고 있다. 이 가운데 3명은 재학 중 합격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영남대 천마인재학부는 법조인, 고위공무원, 공인회계사 등 총 3개의 트랙으로 운영되며 신입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각 트랙별 지도교수와 심층면접을 통해 진로를 정한다. 입학생 전원에게 입학금과 4년간 수업료 전액을 비롯해 교재비 지원과 단기해외어학연수 등 파격적인 장학 혜택도 주어져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같은 대학 차원의 지원이 졸업생을 배출한지 6년차를 맞아 본격적으로 성과가 나고 있는 것이다. 영남대 천마인재학부는 2013년 2월 첫 졸업생을 배출한 이후 6년 동안 행정고시 5명, 공인회계사 16명, 로스쿨 입학 28명(변호사시험 합격자 9명 배출) 등 놀라운 성과를 내고 있다. 영남대 천마인재학부 박태경 학부장은 “천마인재학부 학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대학에서 정책적으로 육성하고 관리한다. 조기에 진로 목표를 설정하고 체계적인 커리큘럼에 따라 공부하기 때문에 국가고시 합격률이 높다.”면서 “각종 국가고시나 로스쿨 입시에서 선배들이 꾸준히 합격하면서 후배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어, 해가 갈수록 합격자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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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전도사 1호’ 활약하며 협업문화 확산 이끌어…한국협업진흥협회 회장 맡아 10일 오후 3시, ‘이시원 기금강좌-21세기 지식특강’ 초청 ‘4차 산업혁명시대, 협업에 길이 있다’ 주제 90분간 특강 [2018-10-10] ‘미스터 콜라보(Mr. collabo)’로 불리며 ‘협업전도사 1호’로 유명한 한국협업진흥협회 윤은기 회장이 영남대학교에서 특강을 했다. 영남대학교 경영대학 ‘이시원 기금강좌-21세기 지식특강’의 연사로 초청된 윤은기 회장은 10일 오후 3시 영남대 상경관 209호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 협업에 길이 있다’라는 주제로 1시간 30분 동안 특강을 진행됐다. 윤은기 회장은 1980년대 초 앨빈 토플러의 제3의 물결을 접하고 다니던 직장을 과감히 그만두고 정보전략연구소를 설립했던 일화 등 직접 부딪히며 겪어온 정보화시대의 경험담으로 강연을 시작했다. 윤 회장은 중국판 테슬라 웨이라이를 비롯해 구글, 알리바바 등 단기간에 ‘메가시너지’를 창출한 기업들의 사례를 들며 “이 자리에 있는 학생들은 4차 산업혁명시대 1세대로서 더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알리바바가 AI를 접목해 양돈산업에 뛰어든 사례 등 4차 산업혁명시대에 다양한 협업 사례를 소개하며 “분업에서 협업의 시대로 넘어왔다. 사회 모든 영역에서 협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끊임없이 미래지향적 사고를 갖고 기회를 만들길 바란다. 한 명의 뛰어난 천재가 기업을 먹여 살리는 시대는 저물었다. 협업형 인재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은기 회장은 대한민국의 협업문화 확산을 선도하며, 시테크 이론의 창시자로 늘 한발 앞선 화두를 제시하고 있다. 학계, 재계, 관계, 문화계, 시민단체 등 사회 각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윤 회장은 중앙공무원교육원장,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총장을 역임하고, 2014년부터 한국협업진흥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영남대 경영대학이 개설한 ‘21세기 지식특강’은 사회 각 분야 저명인사를 초청해 특강 형식으로 진행하는 정규 강좌로 2001년 2학기 개설됐다. 특히 이번 학기 강좌는 ㈜부천 이시원 회장이 강좌 운영기금을 기탁해 진행되고 있다. 이번 학기에는 이시원 ㈜부천 회장, 조동성 인천대 총장, 박인식 전 SK텔레콤 사업총괄 사장 등이 특강을 했으며, 김문수 비크립토(BeCrypto) 대표, 김주영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강호갑 ㈜신영 대표이사, 이원규 전 신도에이스 사장 등이 강단에 설 예정이다. 강의 동영상 자료는 영남대 경영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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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동아리 REC, 제9회 자전거 안전 UCC 공모전에서 2위 올라 수박에 안전모 착용 비교 영상으로 사고 경각심 유발 30초 영상에 담아 [2018-10-10] <행정안전부 제9회 자전거 안전 사진·UCC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영남대 영상 동아리 REC> (왼쪽에서 두 번째부터 김완규, 유희원, 김수빈 씨) 영남대학교 영상 동아리 REC(Recording Essential Crew)가 행정안전부 제9회 자전거 안전 사진·UCC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언론정보학과 김완규(23, 4학년), 유희원(20, 2학년), 시각디자인학과 김수빈(21, 3학년) 씨로 구성된 REC는 이번 공모전에 ‘자전거 안전모, 필수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자전거 안전모 착용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영상을 제작해 출품했다. 이들은 자전거 이용 시, 안전모 착용이 사고 예방에 중요하다는 점을 30초의 짧은 영상에 담았다. 김완규 씨는 “수박에 안전모를 착용시켜 안전모 착용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비교 영상을 통해 직접적으로 보여줬다. ‘안전모,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라는 문구를 통해 자전거 이용 시 안전모 착용이 필수임을 강조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전은 9월부터 자전거를 탈 때 안전모 착용이 의무화되고 자전거 음주운전 벌칙이 시행됨에 따라 이를 국민들에게 알리고 우수 작품을 홍보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주최했다. 사진 12점과 UCC 9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시상식은 9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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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대신문 1646호-천마로를 거닌 사람] 아나운서 유나현 (황채현, 김채은 기자) 영어영문학과 10학번 유나현 동문 진심을 전달하는 아나운서 유나현 동문(영어영문학과10)은 우리 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활동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그녀는 많은 취업 준비생에게 스피치 강의를 하며, 본인의 스피치 노하우를 전하기도 한다. 이에 본지에서는 선한 영향력을 전달하는 그녀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영남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 진학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어릴 적부터 영어 과목을 좋아했어요. 좋아하는 과목을 계속 공부하고 싶어 자연스레 영어영문학과 진학을 꿈꿨죠. 사실 우리 대학교에 입학하기로 결정했을 때, 영어번역을 전공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우리 대학교의 영어번역전공이 없어지면서, 결국 영어영문학과에 진학했어요. 대학 시절, ‘영대사랑’ 학교 홍보대사 활동을 했습니다. 영대사랑 활동을 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꿈이 아나운서였기에 교내 방송국 활동을 해 보고 싶었어요. 하지만 이 활동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부족해 포기했어요. 그러다가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는 ‘영대사랑’ 모집 공고를 보고, 학교 홍보대사 활동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어요. 무엇보다 영대사랑에서 하는 활동 중에는 입시 설명회와 같이 남들 앞에서 말하는 일이 많았어요. 이에 아나운서를 준비함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영대사랑 활동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일은 영대사랑 출신 선배들과 저녁 식사를 하는 자리였어요. 당시 선배 한 분께서 ‘미래에 희망하는 직업이 무엇이니?’라고 질문했어요. 다른 동기들은 스스럼없이 꿈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자신감이 부족한 탓인지 저 혼자 말하지 못했죠. 그러자 질문을 한 선배께서 꿈에 대한 확신을 갖고, 그 꿈을 마음껏 소문내고 다니라고 조언했어요. 그 후부터 아나운서가 되고 싶다고 당당히 말하고 다녔던 것 같아요. 덕분에 꿈을 이루기 위한 다양한 기회도 얻을 수 있었어요. 학교 홍보대사 활동 이외에도 대학 시절에 했던 활동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우리 대학교의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거나 TBC 방송국에서 현장 실습을 했던 것이 기억에 남아요. 이러한 활동들을 경험해 아나운서라는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었어요. 아나운서를 꿈꾸게 된 계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학창 시절, 등교하기 위해 아침에 일어나면 어머니께서 틀어 놓으신 뉴스를 봤어요. 어릴 적부터 뉴스를 접하다 보니 자연스레 뉴스에 관심을 가졌고, 이를 직접 진행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또한 대학 시절, 입시 상담을 해 준 학생으로부터 도움을 줘서 고맙다는 연락을 받은 적이 있어요. 열심히 준비한 정보를 남들과 공유하는 것에 큰 매력을 느끼면서 아나운서가 더욱 되고 싶었어요. 아나운서 활동을 하면서 가장 보람 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꿈꿔왔던 일을 하는 것 자체가 보람찼어요. 주변에서 방송을 본 후 ‘방송 잘 보고 있다’는 격려의 메시지를 받을 때마다 성취감을 많이 느꼈어요. 반면 아나운서로 활동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경주에서 근무할 때 지진이 크게 난 적이 있어요. 하지만 그때 아나운서로서 속보를 진행해야 했기에 계속 경주에 머물러야 했죠. 보도를 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이 피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었어요. 하지만 아나운서이기 전에 한 사람으로서 지진 지역에 계속 머무는 것이 무서워서 힘들었어요. 아나운서라는 직업 특성상 사투리를 사용하는 것은 되도록 지양해야 합니다. 사투리를 고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셨나요? 고등학생 때부터 뉴스를 보고, 아나운서의 말을 따라 읽으며 발음을 연습했어요. 대학생 때도 그 연습을 꾸준히 했죠. 또한 평소 친구들과 대화할 때도 되도록 표준어를 사용하려고 노력했어요. 사투리를 아예 사용하지 않는 것은 아니에요. 하지만 방송에서 무의식적으로 사투리를 사용하지 않기 위해, 평소에 표준어 연습을 하고 있어요. 현재는 방송국을 떠나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프리랜서 아나운서만의 장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방송국에 소속될 때는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회사에서 주어진 업무만을 해야 하기에 답답함을 느끼기도 해요. 하지만 프리랜서로 일할 경우, 내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에요. 스피치 학원에서 취업 준비생들에게 스피치 강의를 하시기도 합니다. 스피치 강의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처음에는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스피치를 가르쳤어요. 그러던 중 우연히 취업 준비생이었던 대학 동기로부터 스피치 교육을 받고 싶다는 문의가 왔죠. 나를 찾아준 친구에게 고마운 마음으로 교육을 하다 보니, 큰 보람이 느껴졌어요. 친구가 원하던 회사에 합격을 한 후, 제 일처럼 기뻤던 것 같아요. 이러한 보람과 기쁨을 느끼는 것이 좋아서 스피치 강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어요. 아나운서로서 방송하는 것과 비교해 스피치 강의를 하는 것은 어떤 매력이 있나요? 가르치던 학생들이 원하는 회사에 합격하면 제가 합격한 것처럼 기뻐요. 제 덕분에 그 학생들이 취업을 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하나의 도움을 준 것이잖아요? 더불어 취업에 대해 불안해 하던 사람들이 합격 후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뿌듯해지는 것 같아요. 스피치 강의는 간절한 누군가에게 손길을 내미는 일이기에 매력이 많은 일이에요. 앞으로 어떤 스피치 강사가 되고 싶나요? 진솔하고 성실하게 스피치를 가르치고 싶어요. 또한 상업적인 이익을 목적으로 학생들을 마주하기보다 선생님의 마음으로 학생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고 싶어요. 한편 지난 8월부터 ‘더더더’ 음주단속어플의 ‘더더더 교통방송 시즌2’라는 팟캐스트에서 청취자들과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시청자가 아닌 청취자와의 소통은 어떤 매력이 있나요? TV 프로그램의 경우, 화면에 제 모습이 비치기에 얼굴이나 의상을 철저히 신경 써야 해요. 하지만 팟캐스트는 보이지 않는 방송이라 외모에 대해 긴장할 필요가 없죠. 또한 기존에 해왔던 방송에서는 딱딱하게 정보를 전달해야 했지만, 팟캐스트에서는 자유롭게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에 시청자에게는 진행자로서의 저밖에 보여줄 수 없지만, 청취자에게는 ‘유나현’이라는 사람도 보여줄 수 있어요. 많은 청취자들과 소통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팟캐스트 방송을 하던 중 친구들로부터 방송을 잘 듣고 있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받았어요. 방송을 하면서 누군가로부터 응원을 받으니 감회가 새로웠어요. 어느 한 날은 방송 중 친한 친구의 어머니로부터 응원 메시지를 받은 적이 있어요. 따로 자주 뵙지는 못했는데, 직접 응원을 해 주시니 정말 감사할 따름이었죠. 또한 저와의 소통으로 위로를 받았다는 청취자들을 만나면서, 저 또한 큰 위로를 받았던 것 같아요. 이에 더욱 청취자들과 소통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다양한 방송 및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가장 재밌었던 방송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지난 6월에 열린 ‘경주 봉황대 뮤직 스퀘어’ 행사를 진행한 것이 가장 재밌었어요. 평소 음악을 듣는 것을 좋아해요. 또한 그날 가수 장혜진 씨를 인터뷰하고 그녀의 노래를 들으니 정말 기뻤어요. 앞으로 진행하고 싶은 방송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가수들을 만나 인터뷰하고 그들의 음악을 소개하는 방송을 진행해 보고 싶어요. 또한 기회가 된다면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해 다양한 사람들과 직접 소통하고, 함께 일상을 공유하고 싶어요. 아나운서로서 롤모델이 있다면 누구인가요? 전현무 아나운서가 롤모델이에요. 아나운서로서 진행 실력도 갖췄고, 본인만의 개성을 구축했다는 점이 존경스러워요. 기존에는 아나운서가 세련되고 정적인 이미지였다면, 전현무 아나운서는 재치 있는 진행으로 새로운 아나운서의 이미지를 만들었어요. 저 또한 그처럼 방송 프로그램에서 감초 역할을 하는 진행자가 되고 싶어요. 아나운서가 되기 위해 꼭 갖춰야 할 능력이나 조건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우선 뉴스나 라디오 등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맞는 진행 실력을 갖춰야 해요. 또한 생방송 프로그램을 진행하다 보면 돌발 상황이 생길 때가 많아요. 이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순발력도 갖춰야겠죠? 무엇보다 아나운서로서 본인만의 개성을 구축하는 것이 제일 중요해요. 예쁜 외모나 높은 학력도 아나운서가 되기 위래 필요한 요소이지만, 가장 먼저 아나운서로서 나만의 매력은 무엇인지 찾아야 해요. 아나운서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아나운서가 되기 위해 외적인 모습에만 치중하진 않았으면 좋겠어요. 아나운서로서 실력을 쌓고 충분한 내공을 키운 후, 아나운서에 어울리는 외모를 가꿔도 늦지 않아요. 이 점을 주의해서 좋은 아나운서가 되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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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1층∼지상5층 연면적 9,429㎡ 규모 총 공사비 145억 원 연구실, 실무실습실, 동물사 등 연구·교육 최적화 공간 구성 2020년 5월 완공 예정 [2018-10-5] 영남대학교(총장 서길수)가 5일 오전 경산캠퍼스에서 약학대학 신축 기공식을 가졌다. 차세대 제약 산업을 주도하고 약학 분야 전문 인재 육성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영남대학교 약학대학 조감도(2020년 5월 완공 예정)> 기공식 후 본격적인 신축공사에 들어가는 영남대 약학대학은 지하 1층, 지상 5층에 연면적 9,429.21㎡ 규모다. 강의실과 연구실, 강당을 비롯해 실험실과 실무실습실, 동물사 등 연구와 교육에 최적화된 공간으로 구성된다. 총 공사비는 145억 원이며, 2020년 5월 완공 예정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학교법인 영남학원 한재숙 이사장, 영남대 서길수 총장, 정태일 총동창회장, 한형국 약학대학 동창회장을 비롯해 최영조 경산시장, 경상북도 약사회 권태옥 회장, 대구시 약사회 이한길 회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영남대 약대 73학번 출신의 전혜숙 국회의원도 기공식에 참석해 모교의 새로운 교육공간 신축을 축하했다. <인사말하는 학교법인 영남학원 한재숙 이사장(좌)과 서길수 총장(우)> 영남대 서길수 총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력을 갖춘 영남대 약학대학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면서 “이번에 신축되는 약대를 거점으로 영남대가 대한민국 약학 인재 육성의 요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사하는 정태일 총동창회장과 전혜숙 국회의원(약대 73학번)> 1954년 설립된 영남대 약학대학은 약학 교육 및 연구기관으로서 국내 약학 발전에 주도적 역할을 해왔다. 개교 이후 4,000여명의 약사를 배출했으며 제약업계와 학계, 의약 관련 공공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보건 향상과 신약개발 등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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