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상현(상학69)·이종우(기계64)·이시원(상학63) 동문 뜻 모아 2011년부터 매년 ‘홈커밍데이’ 가지며 모교·후배 물심양면 지원 [2017-4-19] <왼쪽부터 윤상현 일신전자산업(주) 대표이사, 서길수 영남대 총장, 이종우 ㈜한국호머 회장, 이시원 (주)부천 회장> 영남대 동문들이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무려 4억 원의 발전기금을 한꺼번에 기탁했다. 19일 윤상현 일신전자산업(주) 대표이사(67, 상학69학번), 이종우 ㈜한국호머 회장(78, 기계64학번), 이시원 (주)부천 회장(72, 상학63학번) 등 3명의 영남대 동문이 모교를 방문했다. 지난 7일 영남대에서 열린 재경동문 ‘홈커밍데이’ 행사에서 모교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다. 당시 행사에서 영남대 재경동창회장을 맡고 있는 윤상현 대표이사가 선배들과 뜻을 모아 모교 발전을 위해 4억 원을 내놓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윤상현, 이종우, 이시원 동문은 약속한지 불과 2주가 채 지나기도 전에 그 약속을 지키러 다시 한 번 모교를 찾은 것. 이들은 서길수 영남대 총장을 만나 발전기금을 전달하며 “개교 70주년을 맞아 모교 발전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어 뜻을 모았다”면서 “우리뿐만 아니라 많은 동문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모교를 응원하고 있다. 모교 발전을 위해 발전기금 ‘1인 1구좌’ 갖기 운동을 지원하는 등 22만 동문이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탁한 발전기금은 윤상현 회장이 2억 원, 이종우 회장과 이시원 회장이 각각 1억 원으로 총 4억 원이다. 이들 3명은 모교의 발전과 후배들을 위해 남다른 애정을 쏟는 것으로 동문들 사이에서 잘 알려져 있다. 금전적인 지원뿐만이 아니다. 이들은 2011년부터 매년 재경동문들과 함께 모교를 방문해 후배들을 응원하는 ‘홈커밍데이’ 행사를 갖는 등 아낌없는 애정을 쏟고 있다. 사회 곳곳에서 활약하는 동문 100여명이 일제히 시간을 맞추어 모교를 방문하는 행사가 어느덧 7년째를 맞아 영남대 동문들의 전통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날 발전기금 기탁식에서 서길수 영남대 총장은 “훌륭하신 선배님들이 있는 것만으로도 우리 대학과 후배들이 자랑스러운데, 이렇게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아 총장으로서 감사할 따름이다”면서 “애정을 갖고 지켜봐주시는 선배님들이 자랑스러워하는 모교가 될 수 있도록 교직원과 학생 등 대학의 모든 구성원이 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부 ‘2016년 산업계관점 대학평가’ 건축(시공) 분야 최우수대학 삼성물산, 현대자동차 등 30개 기업 임직원 참여 및 2,991개 기업 설문 평가 [2017-4-19] <건축학부 현장 견학 모습> ‘기업이 뽑은 최우수대학은 어디일까?‘ 영남대(총장 서길수)가 산업계가 뽑은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18일 교육부는 ‘2016년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영남대는 건축(시공) 분야에서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영남대 건축학부는 2012년 평가에서도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는데, 이번에 다시 최우수대학으로 평가돼 교육과정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공인받았다. 이번 평가에서는 △건축(시공) △토목 △기계 △자동차 △조선해양 등 5개 분야에서 총 39개 대학(중복 선정 포함)이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구체적으로 건축(시공) 20개교, 토목 11개교, 기계 13개교, 자동차 6개교, 조선해양 4개교가 선정됐다. 지난 2008년부터 교육부가 경제단체 등과 함께 실시해 오고 있는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는 산업계 입장에서 대학을 평가하는 것이다. 대학 졸업자의 역량이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인력의 역량에 얼마나 부합하는가를 평가하는 것으로, 산업계가 분야별 핵심 역량, 관련 교과목 등을 제안하고 대학이 얼마나 이를 교육과정에 반영했는지를 평가한다. 이번 평가에는 삼성물산, 현대자동차, 대우조선해양 등 총 30개 기업 임직원이 참여했으며, 설문 평가에는 총 2,991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번 평가에서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된 대학은 교육부, 경제 5단체, 대교협 공동명의의 인증패를 받으며, 해당 대학 졸업생의 경우 경제단체 소속 회원기업으로부터 취업 인센티브가 주어질 예정이다. 한편, 영남대는 2015년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에서 금속과 식품 분야에서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됐으며, 2014년 바이오의약 분야, 2013년 전자반도체와 정보통신 분야, 2012년에는 건축 분야에서 최우수대학에 선정된 바 있다.
-
최장 2021년까지 국비 지원 받아 사업 추진 2012년부터 추진한 LINC사업 성과 및 산학협력 모델 인정받아 학생 취·창업 촉진, 지역산업 활성화, 기업 경쟁력 제고 기여 [2017-4-18] <'2016 YU 창조경제 산합협력 엑스포'에서 창업 동아리 학생이 창업 아이템을 설명하고 있다.> 영남대(총장 서길수)가 교육부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이하 ‘LINC+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LINC+사업은 산업계 친화적인 산학협력 대학을 키우기 위한 정부 지원 사업으로, 올해 총 3,271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대규모 재정지원 사업이다. 영남대는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올해부터 2021년까지 최장 5년간 매년 약 45억 원(1차년도 사업신청금액 기준)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교육부는 일명 '링크(LINC)사업'으로 불리는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을 1단계(2012년~ 2013년)와 2단계(2014년 ~ 2016년)에 걸쳐 시행한 바 있다. 영남대는 2012년 1단계 사업부터 지난해까지 기술혁신형 LINC사업단으로 선정돼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LINC+사업 선정으로 2021년까지 최장 10년간 정부 지원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영남대는 지역사회 및 지역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과 창업을 촉진하는 것은 물론, 산업수요에 맞는 우수 인재 양성, 지역 산업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기업 경쟁력 제고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남대 LINC사업단 '2016 YU 창조경제 산합협력 엑스포'> 특히, 영남대가 계획하고 있는 ‘(가칭)YU BNS(Business Network Services) 협동조합’ 설립이 주목받고 있다. ‘YU BNS 협동조합’은 영남대 창업교육센터가 주관하는 융·복합 창업교육 플랫폼이다. 최근 대학과 사회 전반적으로 청년창업 장려를 위해 창업문화 확산과 창업교육 시스템의 개발 및 운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창업한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는 많은 한계점이 있었다. 이에 영남대는 기존의 기업과 대학, 창업기업 등이 연합해 청년창업기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창업교육 환경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서길수 영남대 총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우리 대학이 지난 5년간 추진한 LINC사업의 성과와 새롭게 제시한 산학협력 모델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반기면서 “우리 대학이 추진하는 산락협력 모델이 지속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고 LINC+사업의 성공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LINC+ 사업에는 영남대가 포함된 대경강원권과 수도권, 충청권, 호남제주권, 동남권 등 5개 권역에서 총 55개 4년제 대학이 선정됐다.
-
‘83입학·87졸업 동기회’, 졸업 30주년 기념 홈커밍데이 행사 가져 동문, 교수 등 발전기금 릴레이 기탁…최근 2년간 30억 원 달해 [2017-4-14] 영남대 동문들의 모교사랑 발전기금 기탁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영남대 건축학부 동문들이 후배와 모교를 위해 장학금과 발전기금을 기탁한데 이어, 이번에는 약학대학 동문들이 후배들을 위해 장학기금 5천 만 원을 쾌척했다. 벚꽃이 만개한 지난 8일 토요일 오후, 호텔라온제나(대구 수성구 범어동)에서 ‘약대 83입학·87졸업 동기회’가 한 자리에 모여 약학대학 졸업 30주년을 기념하는 홈커밍데이 행사 및 사은회를 가졌다. 이 날 행사는 동문 7명으로 구성된 준비위원회(김종박, 문우정, 박경애, 정순화, 이기동, 최은정, 하난향)를 비롯해 86명의 동기들이 뜻을 모아 이루어진 것이다. 이들은 이 행사에서 모교 후배들을 위해 십시일반 모은 장학기금 5천 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 준비위원장을 맡은 하난향(54, 영남대 약대 29회) 동문은 “모교의 발전과 후배들이 공부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늦게나마 동문들이 뜻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모교에 대한 무한한 관심과 사랑을 갖고 지속적으로 후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화답해 정병선 영남대 약학대학장은 “83입학·87졸업 동기회를 비롯해 영남대 약대 동문들의 단합과 모교사랑에 학교 구성원을 대표해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우리 대학의 숙원사업인 약대 건물 신축과 관련해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이들의 은사인 김종윤(84), 도재철(82), 허근(79), 정시련(75), 이종달(72) 교수 등 영남대 명예교수 5인과 현직 약대 교수들이 참석해 지난 30년을 회고하고, 사제지간의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 다음날인 9일에는 동기회 회원들이 모교를 방문해 30년 전 수학했던 교정에서 세월의 향수를 느끼며 추억을 나누기도 했다. 한편, 영남대 약대 동문들의 모교와 후배사랑은 남다르다. 지난해에도 영남대 약학대학 ‘72학번 동기회’가 졸업 40주년 기념으로 1억 원, ‘82입학·86졸업 동기회’가 졸업 30주년 기념으로 3천 만 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하는 등 약대 동문들의 모교사랑 발전기금 기탁이 2014년부터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정철자 동문(60학번), 박정관 동문(75학번)이 각각 1억 원 씩을 기탁했으며, 2014년에도 박재돈 ㈜한국파마 회장(55학번)이 10억 원, 이수근 약대 총동창회장(67학번)을 비롯한 동창회 임원들이 1억 5천 만 원을 기탁했다. 박영희 동문(74학번)도 졸업한지 40년 만에 모교를 찾아 3천 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3월 장준식(65학번) 동문이 5천 만 원을 기탁했다. 또한 영남대 약대 교수들도 매월 월급에서 일정금액을 십시일반 모아 5억 여 원의 발전기금을 모으는 등 최근 2년 동안 영남대 약대 동문들과 교수들이 발전기금으로 기탁 및 약정한 금액은 30억 원에 달한다.
-
-
비수도권 대학으로는 국·사립 포함해 유일하게 10위권에 이름 올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 CEO 480명 분석, 영남대 출신 11명 [2017-4-12] 영남대(총장 서길수)가 국내 재계를 이끌고 있는 5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 배출 대학 순위에서 전국 8위에 올랐다. 비수도권 대학으로는 국립과 사립을 포함해 유일하게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2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CEO들의 학력을 분석해 발표했다. 500대 기업 가운데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47개 기업의 CEO(오너일가 포함) 480명 중 출신학교 이력이 확인된 이들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영남대가 비수도권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전국 10위권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대가 122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52명), 연세대(44명), 한양대(24명), 성균관대(17명)가 5위권을 형성했으며, 영남대(11명)를 포함해 한국외대(13명), 서강대(12명), 중앙대·인하대(각 10명)가 Top10에 포함됐다. 이어 부산대(8명)가 11위, 경북대와 동아대가 각 7명으로 공동 12위에 올랐다. 한편, 영남대는 2015년 <현대경영>에서 분석, 발표한 국내 100대 기업 CEO 배출 대학 순위에서도 전국 6위에 오른바 있으며, 코스닥협회 '코스닥상장법인 경영인 현황' 조사에서도 2013년, 2014년 연속 출신대학 순위 전국 6위를 기록하는 등 영남대 동문들이 대한민국 재계를 이끌고 있음을 확인한 바 있다.
-
모교 방문해 후배들에게 취업 노하우와 사회생활 경험 전수 장학기금 조성해 매년 후배들에게 장학금 지급, 올해 11명에게 장학금 전달 학부 발전기금 1,500만원 및 첨단실습장비도 기증 [2017-4-12] 영남대 건축학부 동문들의 끊임없는 모교와 후배 사랑이 따뜻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지난 7일 수도권에서 활동하고 있는 20여 명의 동문을 포함한 영남대 건축학부 동문들이 모교를 방문했다. 각계각층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배들이 본인들의 경험담과 노하우를 전수해 후배들의 취업을 돕고, 후배들이 공부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전하기 위해서다. 김석회 영남대 건축학부 재경동창회장(75, (주)보림토건 대표이사)은 “건축학부의 재경동문 모교방문 행사가 올해로 벌써 12회를 맞았다. 영남대 건축학부의 자랑스러운 전통이며, 교내외 타 동창회에도 귀감이 되고 있는 행사”라고 말했으며, 도훈찬 건축학부 총동창회장(78, 화성산업 본부장)은 “동창회는 모교 발전을 돕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라면서 “더욱 적극적으로 후배와 모교를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후배들을 격려하며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 열린 취업특강에서는 사회에서 두드러진 업적을 이룬 선배들의 성공담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기존 특강과는 달리, 취업한지 3∼5년 지나 사회초년생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젊은 선배들이 참여해 생생한 취업 노하우와 사회생활 경험담을 전해 후배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2시간 동안 진행된 취업특강에서 동문들의 발표에 이어 재학생들의 질문이 이어져 다양한 진로 정보뿐만 아니라 선후배간 돈독한 정을 쌓는 기회를 가졌다. 특강에 앞서 권종욱 영남대 건축학부장은 동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건축학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새로운 교육 비전 ‘스마트(SMART)건축’을 동문들에게 소개해 큰 관심을 일으켰다. 스마트건축은 예술(Art)과 기술(Technology)을 기초로 한 지속가능(Sustainable), 관리가능(Manageable), 재생가능(Renewable)한 건축을 의미하는 것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에 부응하는 건축교육의 새로운 접근방식을 의미한다. 이 자리에서 동문들은 지속적인 모교 발전을 기원하고 후배들이 좀 더 좋은 교육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1,500만원의 발전기금과 레이저 커팅기, 3D 프린터 등 다양한 첨단실습장비들을 기증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건축학부 동문과 교수들이 재학생 11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영남대 건축학부는 60주년 기념사업으로 조성된 장학기금을 통해 매년 20여 명의 재학생들에게 1인당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
어깨동무란 나란히 함께 같은 곳을 바라보는 것! 여섯 명의 모임으로부터 시작된 젊은 동문회 ‘어깨동무’는 이제 261명의 동문을 묶은 거대 네트워크가 되었다. 그들이 모이는 이유는 간단하다. 삶의 희로애락을 함께 나누고, 서로의 버팀목이 되는 것. 끈끈한 관계를 자랑하는 이들을 만났다. 서울, 경기지역의 젊은 영대인들 ‘동고동락’ 웬만하면 매월 둘째 주 금요일 저녁 시간은 비워 두는 것이 이들의 규칙이다. 정기적으로 동문을 만나 맛있는 음식을 나눠 먹고, 삶을 나누기 위해서다. 재학 시절에는 학과가 달라 전혀 알지 못했거나, 깍듯한 선후배 사이였던 이들도 이곳에서는 모두가 가족이자 친구이다. ‘동고동락’을 콘셉트로, 대구를 떠나 서울, 경기 지역에서 사회생활을 이어가는 영대인들이 함께하는 2~30대들의 모임 ‘어깨동무’의 수장은 이현석(행정학과 98) 동문이다. “2006년에 서울에 올라오자 재경동창회에 참석했어요. 많은 선배가 갓 서울에 올라온 저를 살뜰히 챙기며, 여러모로 도움을 주셨죠. 그런데 몇몇 친구들은 정기적으로이 모임에 참석하는 걸 부담스러워 하더라고요. 공식적인 자리의 무거운 분위기를 힘들어했던 거죠. 그러던 어느 날 선배들께서 먼저 2~30대끼리 편하게 모이는 그룹을 만들면 어떻겠냐고 제안을 하셨고, 그 자리에서 바로 모임을 결성했어요. 선배들께서는 너나 할 것 없이 후원을 약속하셨죠. 그때 모인 6명의 동문이 함께 영화를 관람하는 데서 모임을 시작했는데, 안양CGV 대표이신 박신규(경영학과 90) 선배님께서 영화 표를 제공해 주셨답니다(웃음). 2015년에 시작된 소규모의 모임이 이렇게 큰 네트워크로 번창하기까지 지속해서 후원해주신 선배님들 덕분에 큰 힘을 얻었죠.” 그의 말처럼 많은 선배들이 발 벗고 나서서 이들의 모임을 후원하고, 응원을 보내주었다. 알음알음으로 모인 2~30대들은 총 261명. 모두가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어렵지만, 함께 여행을 다니며, 문화생활을 즐긴다. <왼쪽부터 이현석(행정98), 이재규(행정01), 주인애(생명공학06), 박윤기(생명공학06), 이가화(경영03)> 한편 잊고 지냈던 동문이 밴드를 통해 다시 연을 맺고, 공지를 통해 지역별 번개 모임을 하는 것도 ‘어깨동무’의 밴드를 통해 이루어진다. 취미가같은 사람들끼리 친목 모임을 만들어 여러 동호회가 생기기도 했다. 수영 동호회는 ‘어깨 저어’, 자전거 동호회는 ‘어깨 밟아’라는 이름으로 결성했다. 젊은 감성이 돋보이는 모임 속에서 이들은 더불어 사는 것의 가치를 발견하는 행복을 누린다. 서로의 버팀목이 되길 자청하는 사람들 주인애(생명공학부 06) 동문은 2004년도에 신설된 생명공학부를 졸업한 터라 선배가 많지않다. 더군다나 총동창회에서 만난 동문은 직속 선후배끼리 끈끈한 정을 나누느라 바빴다. 그렇게 혈혈단신 외롭게 서울 생활을 개척해가야 하나 고민하던 그녀에게 ‘어깨동무’가 결성된 것은 반갑고도, 고마운 일이었다. “이 모임에 나온 후로는 심심할 때, 함께 모이자고 할 만한 사람도 많이 생기고, 선배들도 예뻐해 주셔서 서울생활에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었어요. 혼자 생활할 때 어려운 게 없는지 살펴봐 주고, 이삿짐도 함께 나르곤 해요. 이젠 진짜 가족 같은 관계가 됐죠.” 한편 이재규(행정학과 01) 동문은 이 모임을 통해 항상 함께 지낼 죽마고우들을 다시 얻었다. “서울생활을 시작한 것은 어찌 보면 제2의 시작이니까. 다시 함께 자라갈 친구들을 얻은 셈 이죠. 현석 선배가 ‘밥이나 묵으러 온나’ 해서 편하게 나간 자리가 ‘어깨동무’와 함께하게 된 계기가 됐는데 지금은 누구보다도 열심히 참석하고, 모임을 즐겨요.”라며 자신에게 이 모임이 어떤 의미인지 밝히기도 했다. 이들이 입을 모아 이야기하는 것은 “함께 모이자”는 것. 어깨동무 외에도 여러 지역에서 생활하는 동문이 모임을 만들고, 네트워크를 형성하게 되면 상상을 뛰어넘는 긍정적 가치들을 경험하게 될 거란다. 타지 생활이 고달플 때, 도움이 필요할 때, 이 모든 걸 떠나 그저 함께하는 즐거움을 누리고 싶을 때. 서로에게 기꺼이 버팀목이 되어줄 수 있어 행복하다는 이들은 지금도 두 팔 벌려 동문을 기다리고 있다. <'어깨동무' 네이버 밴드 바로가기 ↓>
-
재경동문 100여 명, 7년 째 모교 찾아 1박 2일, 선후배 ‘토크콘서트’도 가져 전재희 전 장관,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 이양호 한국마사회장, 신태용 감독 등 이종우(기계64)·이시원(상학63)·윤상현(상학69) 동문, 발전기금 4억원 깜짝 기탁 [2017-4-7] <7일 모교를 방문한 재경동문들이 후배들의 환영을 받으며 입장하고 있다.> “2011년 처음으로 모교를 방문한 이후, 한해도 거르지 않고 7년째 모교를 찾았습니다. 대한민국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배들이 모교와 후배들 곁에서 항상 응원하고 있음을 기억해 주십시오!” 벚꽃이 만개해 봄기운이 절정에 이른 4월 첫 주 금요일 오후 12시 30분, 윤상현 영남대 재경동창회장(67, 상학69학번, 일신전자산업(주) 대표이사)을 비롯한 재경동문 100여명이 후배들을 만날 기대감에 한껏 부푼 마음을 안고 모교인 영남대를 찾았다. 이들은 모두 각계각층에서 대한민국을 이끌고 있는 파워 리더들이다. 사회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동문 100여 명이 빡빡한 일정을 맞춰 버스를 타고 약 4시간을 달려 일제히 모교를 방문하는 것은 대한민국 어느 대학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광경이다. 이 같은 이례적인 홈커밍데이 행사가 올해로 벌써 7년째 이어지고 있다. 전재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67, 행정68),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이사(65, 영어영문71), 김화동 한국조폐공사 사장(60, 법학76), 서영득 법무법인 충무 대표변호사(58, 법학78), 이양호 한국마사회장(57, 행정78), 박용곤 한국식품연구원장(56, 식품가공79), 조진규 영화감독(56, 회화80), 김상훈 국회의원(54, 법학82), 김승수 대구시 행정부시장(51, 행정83), 신태용(46, 체육교육88) 대한민국 축구 U-20 청소년대표팀 감독, 박영호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46, 법학89) 등 정·재계, 법조계, 문화, 체육계 등에서 활약 중인 선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윤상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이 자리는 후배들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선후배가 같이 모여 고민하고, 선배들이 사회에서 쌓은 지식과 경험을 후배들에게 전해주기 위한 자리”라며 “모교와 후배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데서 동창회의 존재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선배들이 이뤄온 전통을 후배들이 이어받아 계속해서 역사를 써내려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윤 회장은 인사말을 마치며 “모교 발전을 위해 재경동창회에서 모교 발전기금 ‘1인 1구좌’ 갖기 운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면서 “발전기금 모금운동에 다 같이 동참하자는 의미로, 오늘 이 자리에 소중한 뜻을 담은 선배님들의 선물을 대신 가져왔다”고 말하며 모교 발전기금 4억 원을 기탁해 참석한 동문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날 기탁한 발전기금은 이종우 ㈜한국호머 회장 (78, 기계64), 이시원 (주)부천 회장(72, 상학63)이 각각 1억 원, 윤상현 회장이 2억 원을 기탁한 것이다. <재경동창회 모교방문 행사에서 환영 인사말을 하고 있는 서길수 총장> 영남대는 귀한 시간을 낸 동문들을 위해 환영행사와 오찬을 마련하고, 서길수 총장과 보직교수, 총학생회장 등이 참석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서길수 총장은 “모교와 후배들을 사랑하는 선배님들이 있어 후배들이 든든할 것”이라며 “선배님들의 정성과 애정을 가슴 속 깊이 새기겠다. 모교와 후배들에게 끊임없는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훈일 총학생회장(25, 전기공학과 4학년)은 재학생들을 대표해 윤상현 회장에게 환영의 꽃다발을 전달하며 “모교와 후배들에 대한 선배님들의 남다른 애정에 후배들은 큰 자긍심을 갖고 있다. 아직 학교를 다니고 있는 학생들도 선배님들처럼 모교의 발전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면서 “총학생회에서 ‘대학발전학생특별위원회’를 구성해 ‘2만 학우 릴레이 발전기금 모금 운동’을 전개해 대학 구성원으로서 대학 발전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훈일 총학생회장은 이 자리에서 선배들을 향해 큰절로 감사 인사를 마무리해 참석한 선배들로부터 큰 격려의 박수를 받았다. 환영 오찬에 이어 오후 2시 30분부터 천마아트센터 챔버홀에서는 후배들과의 ‘토크 콘서트’ 시간도 마련됐다. 서영득 변호사의 사회로 진행된 토크 콘서트에는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이사, 김석회 보림토건(주) 대표이사(건축75), 이양호 한국마사회장, 박용곤 한국식품연구원장, 김승수 대구시 행정부시장, 김미정 식품의약품안전처 연구기획조정과장(약학84), 박영호 부장판사, 곽정오 ㈜메이크 대표이사(국제통상03) 등이 참석했다. 선배들의 소중한 경험담과 조언을 듣기 위해 500여 석 규모의 챔버홀을 가득채운 후배들은 선배들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에 집중하며 선후배간의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인 ‘빅데이터’ 산업 생태계 조성 사업 본격 추진 지자체, 한국정보화진흥원, 유관 기업 등 참여해 연계사업 발굴 맞춤형 빅데이터 기업 지원 및 인력 양성 사업 수행 [2017-4-6] <영남대 '경북빅데이터센터' 개소식> 영남대(총장 서길수)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반기술인 빅데이터 산업 생태계 조성사업을 본격화한다. 영남대가 6일 오후 2시 영남대 CRC 빌딩 502호에서 ‘경북빅데이터센터(센터장 박창현 영남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영남대 서길수 총장, 경상북도 우병윤 경제부지사, 경산시 최영조 시장, 한국정보화진흥원 이재호 기술지원본부장을 비롯해 대학과 지자체, 기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경북빅데이터센터’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기반기술인 빅데이터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 중소기업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활용에 대한 컨설팅 및 기술 지원 등 지역의 빅데이터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거점 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 날 개소식에는 빅데이터분석활용센터를 통해 전문인력양성, 기업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정보화진흥원과 데이터베이스 관련 기업체인 ㈜티맥스소프트와 ㈜피플데이타 등의 관계자도 함께 참석해 연계 사업 발굴 등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경북빅데이터센터' 개소식에서 축사하는 서길수 총장> 경북빅데이터센터 개소에 따라 영남대는 경상북도와 협력해 경상북도 맞춤형 빅데이터 기업지원, 인력양성, 연구개발 등의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경상북도는 빅데이터 거버넌스 구성, 전문인력 양성, 빅데이터 활용 확산 및 중소기업 지원사업 발굴 등 빅데이터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 중이다. 서길수 영남대 총장은 개소식에서 “한국이 4차 산업혁명에서 가장 집중해야 할 분야가 빅데이터”라며 “빅데이터 전문 인력 양성과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에 빅데이터 산업 생태계가 조성되고, 경북빅데이터센터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