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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청년취업아카데미’ 일환, 전국 21개 대학, 178개 프로젝트팀 참가 ‘모스 가드너’, ‘쪽방 주거 관리사’ 등 기발하고 참신한 직업 만들어 천연이끼에 텍스타일 디자인 접목해 식물의 활용성 높이는 전문직 금상 호평 [2016-12-12] <2016 청년취업아카데미 창직어워드에서 금상과 동상은 수상한 영남대 학생들> 영남대 학생들이 기발하고 참신한 창직 아이템으로 ‘2016 청년취업아카데미 창직어워드 연말경진대회’에서 금상과 동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청년취업아카데미사업 창직 과정’ 참가자들의 창직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21개 대학, 178개 프로젝트팀, 총 879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예선을 거쳐 선발된 최종 15개 팀이 지난 6일 서울 KDB 생명타워 동자아트홀에서 본선을 치렀다. 본선에서 각 팀별 프로젝트 활동의 결과물을 전시하고 프레젠테이션을 거친 결과, 영남대 의류패션학과와 원예생명과학과, 철학과 소속 학생 5명으로 구성된 하모니 팀이 ‘모스 가드너(Moss Gardener)’라는 창직 아이템으로 금상의 영예를 안았다. 가족주거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하임(heim) 팀은 ‘쪽방 주거 관리사’ 아이템으로 동상을 수상했다. ‘모스 가드너’는 천연이끼로 잘 알려진 스칸디아모스와 텍스타일을 접목해 벽장식이나 인테리어, 생활 소품 등을 제작해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을 개발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사람을 의미한다. 동상을 수상한 하임 팀은 기존의 사회복지사, 주거복지사가 담당하기 어려운 사각지대에서 생활하는 쪽방 주민들을 돕는 새로운 직업인 ‘쪽방 주거 관리사’를 만들었다. 쪽방 주거 관리사는 주거취약계층의 주거환경실태 조사와 주거향상 서비스, 안전 점검은 물론 정서적인 지원과 취업활동 지원 등을 통해 쪽방주민들 삶의 전반적인 환경을 개선하는 활동을 한다. 약 7개월간의 프로젝트 기간 동안 팀을 이끈 하모니 팀의 박고운 팀장(23, 영남대 원예생명과학과 4학년)은 “일반적으로 원예식물은 관상용 혹은 스칸디아모스처럼 천연 공기정화용으로 사용하는 등 제한적으로 활용됐다. 이러한 친환경 기능성 식물에 텍스타일 디자인을 접목해 일반적인 실생활 제품 등을 만들어 활용의 폭을 넓히고 싶었다.”면서 “‘모스 가드너’라는 새로운 직업을 연계해 창업까지 생각하고 있다. 모스 가드너의 역할과 관련 제품의 기능성, 활용성 등을 좀 더 구체화하고 브랜드화 한다면 좋은 창업 아이템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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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교수·학생 18명 참여, 무료 법률상담 실시 12일(월) 16시∼20시, 반월당역, 영남대역 등 6개 지하철역사 내 대구도시철도공사 및 법무법인 변호사 공동 주관 무변촌 등 찾아가는 무료 법률상담 50여 회 실시, 총 360여 건 상담 [2016-12-9] <법률서비스 취약 지역을 찾아 무료 법률상담을 하고 있는 영남대 로스쿨 교수와 학생들>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원장 김창희, 이하 ‘로스쿨’)이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법률상담을 실시한다. 오는 12일(월)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무료 법률상담은 대구도시철도공사와 연계해 지하철 1호선 반월당역과 동대구역, 2호선 영남대역과 두류역, 3호선 남산역과 명덕역 등 6개 지하철 역사 내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무료 법률상담에는 로스쿨 학생들과 함께 로스쿨 교수 4명을 비롯해 법무법인 어울림 소속 변호사 2명 등 현직에서 활동하는 법조인이 함께해 법률 자문이 필요한 지역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남대 로스쿨 교수와 법무법인 소속 변호사는 현재 소송중인 사안이나 법리해석과 판단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 상담을 실시하고, 로스쿨 학생들은 생활법률 중심의 일반 법리 상담을 중점적으로 상담할 예정이다. 영남대 로스쿨 김창희 원장은 “지역민들에게 법적인 도움을 주고, 리걸클리닉 활성화를 위해 영남대 로스쿨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무료 법률상담을 시행해 오고 있다”면서 “전문적인 법률 지식은 물론 성숙한 인격과 높은 도덕성을 겸비한 법조인 양성을 위해 무료 법률상담과 같은 다양한 실무역량 향상 프로그램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영남대 로스쿨은 일반 시민들은 물론, 법률서비스가 취약한 무변촌 등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무료 법률상담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로스쿨 개원 이후 2009년부터 현재까지 총 50여 차례 무료 법률상담을 나가 총 360여 건의 법률상담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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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에서 학문적 우수성 인정받은 과학기술분야 최고 석학 자격 인정 장성호(뇌신경 가소성)·박주현(비선형 동역학) 교수, 각 분야 세계적 권위자 박주현 교수, 수학 분야 세계 상위 1% 연구자 2년 연속 선정돼 [2016-12-8]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에 선정된 의과대학 장성호 교수(좌)와 전기공학과 박주현 교수> 영남대 의과대학 장성호 교수(52, 재활의학교실)와 전기공학과 박주현(48) 교수가 한국과학기술한림원 2017년 신입 정회원으로 선정됐다. 1994년에 출범한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국내·외에서 학문적 우수성을 인정받은 과학기술분야 최고 석학들로 구성된 학술단체로, 정회원 선정 자체가 과학기술분야에서 상당한 영향력과 권위를 인정받는 것이다. 장성호 교수는 ‘뇌신경 가소성’(뇌의 신경 경로가 외부의 자극, 경험, 학습에 의해 구조 기능적으로 변화하고 재조직화 되는 현상)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다. 장 교수는 뇌의 운동신경과 인지신경에서 새로운 뇌신경 가소성 기전 10여 가지를 세계 최초로 규명해 국제 학회로부터 주목받았다. 장 교수는 뇌졸중, 외상성 뇌손상, 저산소성 뇌손상 환자를 대상으로 뇌 손상 후 신경기능 회복기전, 뇌 손상 후 신경기능 회복기전을 이용한 재활치료법, 재활로봇 및 재활치료기기 개발 연구를 통해 탁월한 연구 성과를 거뒀다. 장 교수는 20년간 400여 편의 SCI급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고 10여 건의 국내특허를 출원했다.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2012년 의학계열 연구업적 전국 1위에 오른바 있으며, 2015년에는 논문의 질을 평가하는 피인용도 지수에서 의학계열 전국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장 교수는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1999년부터 영남대 의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장 교수는 재활의학 분야 교수 및 연구자 중 연구 업적이 가장 훌륭한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대한재활의학회 ‘신정순 학술상’ 제1회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으며, 대한재활의학회 학술상을 3회 수상했다. 박주현 교수는 최근 수학(Mathematics) 분야 세계 상위 1% 연구자로 선정돼 학계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박 교수는 세계적인 학술정보 서비스 업체인 톰슨 로이터(Thomson Reuters)가 선정한 ‘논문의 피인용 횟수가 많은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s)’로 2015년과 2016년 2년 연속 선정됐다. 올해 전 세계적으로 수학 분야에서는 총 105명이 선정됐다. 박 교수가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 중 한 명으로 선정된 것이다. 박 교수는 시간지연시스템, 동적 네트워크, 카오스 시스템, 지능 시스템, 다중객체시스템과 같은 다양한 선형·비선형 동적 시스템의 안정성 해석 및 안정화를 위한 제어기 설계 관련 기초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박 교수는 최근 5년간 주저자로 1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톰슨 로이터의 학술 정보 데이터베이스인 ‘웹 오브 사이언스(Web of Science)’ 기준으로 현재까지 총 인용횟수 7,900회에 이르는 등 논문의 양 뿐만 아니라 질적인 수준에서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박 교수는 포항공과대에서 전자전기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2000년 3월 영남대 교수로 부임했다. 현재 영국공학기술학회(IET)에서 발행하는 ‘IET 제어이론 및 응용(IET Control Theory and Applications)’, 세계적인 과학·기술·의약 분야 전문 출판사인 슈프링거(Springer)의 `비선형 동역학(Nonlinear Dynamics)` 등 다수의 국제저명 학술지에서 편집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2012년부터 4년간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본부 전문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교육부 ‘BK21플러스’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차세대 스마트 메카트로닉스 시스템 개발’ 사업팀을 이끌고 있다. 2013년에는 미래창조과학부 ‘지식창조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선정은 회원심사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연구 실적의 양적·질적 수준과 학술 저서 및 특허 등 전문 분야의 다양한 업적을 심사하고, 대내·외적으로 학문적 우수성을 인정받은 석학만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임기는 만 70세까지다. 2016년 12월 현재 정회원은 총 488명이며 과학기술 관련 학술, 국제교류 등의 사업에 참여하거나 제안 및 자문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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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식용백신’ 연구의 선구자 美 코넬대 보이스 톰슨 식물연구소에서 박사 학위 취득한 유일한 한국인 형질전환용 숙주세포 개발 연구에서도 상당한 성과 원예작물의 다기능 활용 연구도 진행 [전자신문 - 대한민국 과학자, 2016-12-5] http://www.etnews.com/20161202000322 “원예는 연구 분야의 특성상 다른 기술이나 산업처럼 빠른 변화나 발전은 기대하기 어려운 학문 분야입니다. 하지만 최근 식물생리학, 유전학 등의 기초학문과 생명공학을 접목해 원예작물과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등 일반 소비자들의 식재료뿐만 아니라 의학계, 산업계 등에서 활용 가치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문용선(46) 영남대 원예생명과학과 교수는 국내 ‘식용백신’ 연구의 선구자다. 문 교수는 식용백신 연구로 유명한 미국 코넬대학교(Cornell University)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코넬대 보이스 톰슨 식물연구소(Boyce Thompson Institute for plant research)는 미국에서 식용백신 연구를 처음으로 시작한 곳이며, 문 교수는 여기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유일한 한국인이다. 코넬대에서 1996년부터 식용백신 개발 연구를 수행한 문 교수는 특히 식물의 종자에서만 특정시간에 특이적으로 백신을 발현시켜 동물 사료로 사용함으로써 백신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연구에 매진해 왔다. 문 교수는 “식용백신에 관한 연구는 1990년대 이후 약 20년 이상 꾸준히 진행돼 왔고 괄목할만한 성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치적인 여건과 소비자들의 이해 문제 등으로 상용화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현재 동물은 물론 인간이 섭취를 해도 백신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으로 연구개발이 진전돼 있다. 우선적으로 100% 옥수수사료를 사용하고 있는 양계 업계에서 백신을 함유한 사료를 사용한다면 축산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바나나, 토마토 등을 활용해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형질전환체를 개발해 백신 주사를 대신하는 경구용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닭의 뉴캐슬병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을 옥수수 종자에서만 발현되도록 하는 기초를 마련해, 향후 양계·양돈 업계에서 사용 가능한 백신 생산은 물론 사료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문 교수는 식용백신 연구와 함께 형질전환(외부에서 주어진 DNA에 의해 생명체의 개체나 세포의 형질이 유전적으로 변하는 현상)을 위한 숙주세포 개발 연구에서도 상당한 연구 성과를 내고 있다. 기존 연구에서 주로 사용되는 형질전환용 숙주세포는 대장균(E. coli)이나 아그로박테리움(Agrobacterium)과 같은 미생물로 매우 제한적이며 고가라는 문제가 있다. 이에 새로운 형질전환용 외래단백질 발현을 위한 숙주세포 개발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문 교수는 현재 배추나 감자 등의 무름병을 유발하는 병원균 펙토박테리아(Pectobacteria)를 활용해 백신과 같은 외래단백질을 생산할 수 있는 새로운 미생물 숙주세포를 개발했다. 문 교수의 연구는 작물에 병을 일으키는 병원균의 새로운 활용법을 제시함으로써 미생물의 활용 폭을 넓혀 산업·경제적 파급 효과가 상당히 클 것으로 전망된다. 문 교수는 “외래단백질 과발현과 형질전환을 위한 새로운 펙토박테리아 숙주세포를 제공함으로써 연구자의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은 물론, 백신과 같은 외래단백질의 대량 생산에 필수 과정인 정제 단계를 없앰으로써 비용절감 효과도 기대 된다”고 말했다. 문 교수는 “최근에는 원예작물의 기능성 물질 분석과 항산화, 항암 효과 등에 관심을 갖고 있다. 샐러리처럼 줄기를 식용하는 ‘루바브(Rhubarb)’라는 서양 채소를 국내에 도입하기 위해 재배특성 및 항산화, 항염증 효과 등을 연구하고 있다”면서 “기능적으로 대황(루바브의 또 다른 종으로 아시아에서는 그 뿌리를 약용으로 이용하고 있음)과 약효를 비교분석해 줄기는 식용, 뿌리는 약용으로 이용하고 잎은 살균·살충제로 활용하는 등 원예작물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에 대해 연구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연구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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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부터 5개월간 ‘개교 70주년 기념 천마역사자료 수집 공모전’ 실시 간행물, 문서, 시청각류, 행정박물류 등 총 2,281점 모여 1968년 간행 잡지 ‘오월’ 등 기증한 서인덕 명예교수 ‘최우수상’ [2016-12-2] <개교 70주년 기념 천마역사자료 수집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서인덕 명예교수(오른쪽)와 우수상을 수상한 도서관 인문과학자료팀 김미정 씨(왼쪽)> 2017년 영남대 개교 70주년을 맞아 도서관 대학기록물관리팀에서 시행한 ‘개교 70주년 기념 천마역사자료 수집 공모전’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우리 대학 역사 관련 기록물을 보유한 영남대 구성원, 동문,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5개월간 진행된 공모에서 교직원, 동문, 명예교수, 학생을 포함한 개인 및 단체에서 간행물류 463점, 문서류 21점, 시청각류 513점, 행정박물류 1,284점 등 총 2,281점의 역사 자료가 모였다. <서인덕 명예교수가 기증한 1968년 간행 잡지 '오월'과 1966년 대구대학 학수부> <배효광 명예교수가 기증한 1965년 청구대학 졸업앨범> <이원영 동문이 기증한 1968년 영대신문 특집호 지형(왼쪽) 및 영대신문> 제출된 자료들에 대한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명, 우수상 3명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에는 1968년 간행된 오월회 잡지 ‘오월(五月)’과 1966년 대구대학 학수부 등을 기증한 서인덕 명예교수가 선정됐다. 1965년 청구대 졸업앨범을 기증한 배효광 명예교수와 1968년 1월 제작된 영대신문 특집호 지형을 기증한 이원영 동문, 영남대 수첩, 신분증명서 등을 기증한 김미정 씨(영남대 도서관 인문과학자료팀) 등 3명이 우수상에 선정됐다. 이밖에도 박운석 중국언어문화학과 교수는 교수 버스승차권(1981년), 교원임용계약서(1982년) 등 총 546점의 행정박물류를 제출해 이번 공모전에서 최다 기록물을 제출했다. 이번 공모전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과 주요 공모전 기증물에 대한 전시가 지난 11월 30일 중앙도서관 1층 세미나실에서 진행됐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기증이 결정된 기록물은 영남대 역사 자료로 보존 및 활용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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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상학부 ‘국제경제연구학회’, 무역전문가 양성 산실 입증 최근 5년간 대상, 최우수상 등 총 네 차례 수상 실제 사례 각색해 당시 피해기업 상황, 법리 분석 돋보여 [2016-12-2] <대학생 무역구제 경연대회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한 국제통상학부 국제경제연구학회> 영남대 국제통상학부 국제경제연구학회(지도교수 전정기) 학생들이 ‘2016 대학생 무역구제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상을 차지했다. 이 대회에서 최근 5년간 대상과 최우수상 등 총 네 차례 수상하며 영남대 국제통상학부가 무역전문가 양성의 산실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대학생 무역구제 경연대회’는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와 중소기업중앙회 주관으로 무역구제제도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심 제고와 무역구제제도의 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2005년부터 개최됐다. 올해 12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전국 8개 대학에서 164명이 참가했다. 대회의 주제는 반덤핑, 상계관세, 세이프가드제도 등 전통적인 무역구제제도와 지식재산권 침해, 원산지 표시 위반 등 불공정무역행위 분야에서 실제 사례를 토대로 각색을 해 사건조사부터 무역구제 판정에 이르기까지의 일련의 과정을 연극으로 시연하는 것이다. 최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경연대회에서 각 팀별 40분씩 무역구제 관련 연극 공연을 펼친 결과, 영남대 ‘국제경제연구학회’가 대상을 수상해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20명 내외의 학생들이 한 팀을 구성해 사례 조사부터 대본 구성, 소품 제작, 연극 등을 40분 내에 짜임새 있게 구성을 해야 하기 때문에 대회 준비기간만 해도 수개월이 걸린다. 영남대 국제경제연구학회 소속 학생 22명은 대본팀, 연기팀, 소품팀 등 각자 역할을 나누어 지난 6월부터 약 5개월가량 대회를 준비했다. 이번 대회에서 대본 작성을 담당한 영남대 국제통상학부 2학년 김종규(22) 씨는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당시 국내 기업의 상황을 꼼꼼히 분석했으며, 쟁점이 되는 법적인 사실에 대해 관계법령을 찾아보며 대본을 충실하게 구성했다.”면서 “특히 무역이나 법률 해석 등 다소 전문적인 부분이 포함된 공청회 부분에서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재밌게 구성한 점이 심사위원과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영남대 국제경제연구학회가 제시한 주제는 '일본산 스테인리스스틸 후판의 덤핑수입사실 및 국내산업 피해 유무'. 일본 기업의 덤핑 수출행위에 따른 국내 제조 기업의 산업피해를 무역위원회의 무역구제제도를 통해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연극으로 구성했다. 이번 대회에 팀장으로 참가한 국제통상학부 2학년 시상영(22) 씨는 “우선적으로 대본을 탄탄히 구성해 실수 없이 연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또한 연극 경연이라는 특성 상, 연기팀에서 의사표현을 명확히 하기 위한 발성연습도 하고, 실제 공연 같은 리허설을 수없이 진행하며 등장인물의 캐릭터를 살리기 위한 수정 보완 작업을 거쳤다.”면서 “선배님들이 수년간 수상하면서 노하우가 쌓인 것 같다. 내년에도 후배들이 3년 연속 대상에 도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대 국제통상학부 국제경제연구학회는 1989년 설립된 학부생 중심의 국제경제 연구 학술동아리로 100여명의 학생들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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