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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혈액단백질 변형 및 당화 증가 유발, 피부세포 노화 촉진 메커니즘 밝혀 연구팀 “당뇨, 만성염증 질환자 및 임산부·영유아 노출 자제” 권고 [2015-12-8] <초미세먼지의 독성 유발 메카니즘을 세계 최초로 규명한 영남대 연구팀> (왼쪽부터 BK21플러스사업팀 김재용, 이은영 연구원, 조경현 교수) 영남대 연구진이 초미세먼지의 독성 유발 메카니즘을 세계 최초로 밝혀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름 2.5μm(마이크로미터, 1μm = 1000분의 1mm) 미만의 먼지를 일컫는 초미세먼지가 동맥경화, 당뇨병 유발 위험을 증가시키고 임산부에게 해롭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으나, 그 이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다. 영남대 BK21플러스사업팀(사업팀장 조경현 의생명공학과 교수)은 이번 연구를 통해 초미세먼지가 혈청 지단백질과 피부세포, 혈관세포에 미치는 영향과 제브라피쉬의 배아를 초미세먼지에 노출했을 경우 나타나는 생리적 영향을 관찰했다. 환경부 산하 국가연구기관인 국립환경과학원 대기환경연구과에서 2014년 1월 서울 관측소에서 채취한 초미세먼지 시료를 제공받아 이번 연구를 진행한 연구팀은 연구대상물을 3ppm(part per million, 100만분의 1) 및 30ppm의 초미세먼지에 각각 노출하고 48시간 후의 세포변화를 관찰했다. <연구팀이 초미세먼지에 의한 세포변형을 살펴보고 있다.> 연구팀은 초미세먼지가 지단백질의 당화 증가 및 변형 유발, 심혈관 급성 독성, 피부세포 노화 촉진 등을 유발시킨다는 것을 밝혀냈다. 또한, 염증유발물질과 초미세먼지에 같이 노출된 제브라피쉬 배아의 척추 발달 장애가 대조군에 비해 19% 증가 됐고, 염증 발생 및 사멸율이 각각 4.3배, 30%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당뇨병을 유발하는 과당 혹은 염증 촉진 물질과 함께 초미세먼지를 처리했을 경우, 지단백질의 변형과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이 더욱 촉진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미세먼지 농도가 가벼운 수준이더라도 평소에 염증이 있는 환자들, 특히 당뇨, 잇몸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등 만성염증 질환자나 임산부들에게는 위험성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면역기능이 약한 질환자, 임산부 및 영유아들은 미세먼지 노출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분자와 세포(Molecules and Cells)’ 2015년 12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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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상, 2012년 대상 수상 등 저력 입증 창의적 종합설계, 동아리열전, 공과대학생 발표대회 등 전 분야 고른 활동 융합아이디어, 포트폴리오 경진대회 등 분야별 수상자 다수 배출 [2015-12-8] <영남대가 '2015 공학교육페스티벌'에서 올해의 대학 '은상'을 수상했다.> 영남대 공학교육혁신센터(센터장 강동진)가 ‘2015 공학교육페스티벌’에서 '올해의 대학' 은상을 차지했다. 2014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하면서 저력을 입증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 주최, 한국산업기술진흥원(원장 정재훈)과 공학교육혁신협의회(회장 송동주) 공동 주관으로 11월 18일부터 19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15 공학교육페스티벌’은 산학연 공학축제로서 위상 확립과 공학도의 창의·융합역량 시현 청년창업 및 일자리 창출의 산학간 공감대 확산을 위한 공학 분야 최대 행사로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공학UP!, 제조UP!, 대한민국UP!’이라는 주제로 열린 올해 대회에서 영남대는 공학홍보대사,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 동아리열전, 무한도전, 아이스타(Idea Start-UP), 융합 아이디어 경진대회, 포트폴리오 경진대회 등에서 총 41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올해의 대학은 공학교육페스티벌에 참가한 97개 대학의 공학교육혁신센터 중 융합아이디어 경진대회, 홍보대사 활동, 우수성과 발표대회, 동아리열전 등에 대한 학생참여도와 각종 공모전 수상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에서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상을 수상한 영남대 굿엔지니어링팀> 영남대 공학교육혁신센터는 ‘2015 공학교육페스티벌’ 전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에서는 기계공학부, 신소재공학부와 산업디자인학과 등 공과대학과 디자인미술대학 학생 9명으로 구성된 ‘굿엔지니어링(Good Engineering)’ 팀이 ‘휠과 허브의 편심조정이 가능한 자전거 개발’로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상을 수상했고, 일상생활에서 발견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융합적 사고를 적용해 공학적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융합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는 전자공학과 4학년 김한수(24) 씨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학생들이 학교를 다니면서 작성한 과제, 성적, 대외활동 등 대학생활을 종합평가하는 포트폴리오 경진대회에서는 최강(24, 기계공학부 4년) 씨가 은상을 수상했다. 영남대 공학교육혁신센터장 강동진 기계공학부 교수는 "2012 공학교육페스티벌에서 대상, 2014 공학교육페스티벌에서 은상을 차지한 데 이어 이번에도 은상을 수상함으로써 다시 한번 영남대 공과대학의 저력을 보여줬다"면서 " 영남대가 갖춘 창의·융합형 공학인재양성 교육시스템을 통해 국가 산업의 기술혁신을 선도할 창의적인 기술인력을 양성하는데 계속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산업계가 요구하는 현장실무능력을 갖춘 공학인력 양성을 위해 2007년부터 전국 71개 대학에서 공학교육혁신센터를 운영 중이며, 71개 혁신센터 중 6개 대학을 거점센터로 지정해 우수 공학교육혁신 사례 및 성과 확산 등을 추진해 왔다. 영남대는 2007년부터 2012년 3월까지 진행된 공학교육혁신센터 지원사업 1단계에 이어 2012년 4월에는 2022년 3월까지 지속되는 2단계 지원사업에도 연속 선정된 바 있다. 또한 지난 5월에는 2018년 2월까지 진행되는 공학교육혁신거점센터 2단계 2기 사업에 선정되면서 2012년 시작된 1기 사업부터 6년 연속 공학교육혁신거점센터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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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진 융합섬유공학과 교수, 한-독 산·학·연 5개 기관 참여 연구 수행 섬유분야 세계 최고 권위 ‘獨 호헨슈타인연구소’에서 공동연구 제안 양국에서 총 15억5천만원 지원, ‘친환경 에너지 절감 축열섬유소재’ 개발 [2015-11-30] 김승진(62) 융합섬유공학과 교수가 한국과 독일 정부가 지원하는 국제공동연구를 이끌게 됐다. 최근 독일의 경제에너지부 산하 독일산업연구협회연합회(AiF, Allianz Industrie Forschung)와 우리나라의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공동으로 지원하는 국제공동연구 과제에 김승진 교수의 연구과제가 선정됐다. 이번 연구는 2015년 12월 1일부터 3년간 진행되며, 총 127만 유로(한화 약 15억5천만원)를 지원받아 연구를 수행한다. 특히, 이번 연구는 섬유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독일 호헨슈타인(Hohenstein) 연구소와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을 비롯해 독일과 한국의 섬유소재 기업인 스마트폴리머(Smart Polymer GmbH)와 브리즈텍스(Bristex)가 참여하는 산‧학‧연 국제공동연구로 진행됨에 따라 상당한 산업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유럽섬유학회(Autex) 주관으로 지난 6월 루마니아에서 개최된 ‘국제섬유학회’에서 김 교수가 발표한 ‘탄화지르코늄(ZrC) 무기입자 임베디드 축열 섬유소재 개발’ 연구에 대해 독일 호헨슈타인(Hohenstein) 연구소가 공동연구를 적극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김승진 교수는 “한국과 독일의 전문 연구소 및 관련 기업과 함께 산학연 국제공동연구를 진행한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산화알루미나(Al2O3), 탄화지르코늄(ZrC), 산화티타늄(TiO2) 등과 같은 무기나노입자를 친환경 소재인 리오셀(Lyocell)과 폴리에스테르(PET) 섬유 소재에 함유시켜 축열 및 발열성이 뛰어난 스마트 섬유를 개발하고, 이 소재에 친환경 발수제를 적용한 ‘친환경 에너지 절감 축열섬유소재’를 개발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연구계획을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에 참여하는 대구의 섬유소재 기업인 브리즈텍스는 유럽의 스포츠 의류 브랜드인 잭 울프스킨(Jack Wolfskin), 살로몬(Salomon), 에이글(AIGLE) 등에 개발된 소재를 수출해 250억 원 대의 매출증대를 기대하는 등 지역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승진 교수는 서울대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1994년 3월부터 영남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김 교수는 제직 및 실 특성과 관련된 기술을 소개한 외국도서 3권을 포함해 총 18권의 학술도서를 저술한 바 있으며, 국내외 학술지에 170여 편의 논문을 게재하고, 각종 학술대회에서 480여 편의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등 활발한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에는 세계 3대 인명 사전인 ‘마르퀴스 후즈 후 인더월드(Marquis Who's Who in the World 2015)’에 등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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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무원·교수·NGO 대표, 아시아생산성기구 10개국 전문가 등 영남대 연수 지역개발 성공사례, 한국발전상 현장 견학 등 두루 학습 [2015-11-29] <중국 연수단이 포스코 현장견학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영남대(총장 노석균)가 새마을운동과 한국의 발전경험 공유를 위한 교육연수 중심기관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아프리카, 남미, 동남아, 중국 등 전 세계로 한국배우기 열기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개발도상국 리더들로 구성된 새마을운동연수단이 영남대를 연이어 찾고 있는 것. 국제개발협력원(원장 최외출)은 지난 16일부터 27일까지 12일간 중국 각지에서 온 지도자 14명을 대상으로 새마을운동 단기연수를 실시했다. 북경뿐만 아니라, 중경, 남경, 곤명, 천진, 광동성, 강소성, 길림성 등 중국 각지에서 참가한 연수단은 중국사회과학원 연구원, 대학 교수, 성 또는 각 지역 국과장급 공무원, NGO 대표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영남대에서 새마을운동의 역사와 성과, 새마을운동과 관련된 한국의 경제발전, 농촌 및 지역 개발, 리더십, 보건의료체계, 산림녹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마을개발의 성공노하우를 전수받았다. 또한 포스코, 삼성전자, 구미 박정희 대통령 민족중흥관, 청도 새마을운동 발상지, 경북테크노파크, 경복궁, 하회마을, 병산서원, 한지체험관, 지역전통시장, 이마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동대문시장, 롯데백화점, 각종 연구기관, 산업단지, 농촌현장 등의 방문을 통해 성공사례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난타공연 관람 등 문화체험의 시간도 가졌다. 연수과정을 운영한 최외출 영남대 국제개발협력원장(부총장)은 “한국과 중국은 수천 년 동안 이웃국가로 지내면서 문화적, 사회적, 경제적 측면 등에서 많은 교류를 해왔으며, 현재에도 중국은 한국의 가장 큰 경제 교역국”이라며 “한국은 지난 50년간 ‘하면 된다’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새마을운동이라는 성장 동력을 찾음으로써 국제사회에서 ‘기적’이라고 불리는 압축성장의 성과를 이루었고, 영남대는 이러한 경험을 세계와 공유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도를 방문한 APO 회원국 연수단이 박정희 대통령 동상 옆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리렌큉 중국사회과학원 연구원은 “영남대 새마을운동 연수는 양질의 강의와 현장학습이 포함된 훌륭한 커리큘럼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이었으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새마을운동의 기본 정신인 근면, 자조, 협동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었다”면서 “중국은 산업화와 함께 극심한 이촌향도 현상이 벌어져 농촌이 많이 발달하지 못했는데, 한국의 새마을운동 방식은 중국 농촌 부흥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곤명에서 온 NGO 대표와 천진의 내몽고 상공회의소 회원 등도 향후 자비로 연수단을 파견해 영남대에서 필요한 연수를 받을 수 있는지, 어떤 종류의 새마을운동 관련 연수프로그램 제공이 가능한지 등에 관해 많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영남대 국제개발협력원은 아시아생산성기구(APO) 회원국 공무원 및 전문가를 위한 ‘지속가능한 지역개발과 새마을운동에 관한 교육프로그램’을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캄보디아, 피지, 인도, 라오스, 몽골, 네팔, 파키스탄, 필리핀, 스리랑카, 베트남 10개국에서 참가한 지역개발 분야 공무원 및 관계 전문가 11명이 참가해 23일 오리엔테이션 및 참가국별 지역개발 현황과 현안 문제를 공유하는 국별 보고를 시작으로 새마을운동의 역사와 성과, 한국의 농촌개발 정책, 수자원관리, 산림녹화 등에 대한 이론 강의와 현장 학습을 통해 대한민국의 지역개발 성공 노하우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아시아 10개국 지역개발 분야의 실무급 엘리트 중견 공무원과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수는 대한민국 압축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된 새마을운동과 한국의 지역개발과 관련한 실제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향후 아시아 각국의 지역개발정책 수립 및 이를 통한 경제 활성화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영남대 국제개발협력원은 2013년 7월 개발도상국 리더들에 대한 단기 교육연수를 목적으로 설립된 이래 지금까지 60여 개국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새마을운동과 지역개발, 개도국 관광정책개발 등에 관한 교육, 일일강연, 학술대회 등의 연수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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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재경총동창회, 수도권 취업동문 환영회 4년째 개최 동문선배·취업새내기 등 300여명 참가 멘토-멘티 인연 맺고 끈끈한 ‘동문의 情’ 이어가 [2015-11-26] <25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제4회 천마 취업동문 환영회'가 열렸다.> 대한민국을 이끌고 있는 영남대 출신의 파워 리더들이 후배들을 격려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영남대 재경총동창회(회장 윤상현)가 25일 오후 7시 서울 삼정호텔에서 ‘천마 취업동문 환영회’를 연 것이다. 영남대 재경총동창회는 바늘귀 취업관문을 뚫고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후배들을 격려하기 위해 2012년부터 매년 취업동문 환영회를 열고 있다. 이제 막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동문 후배들을 축하하고 직장생활을 시작한 후배들에게 선배들의 관심과 사랑을 전하고자 사회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배들이 마련한 자리다. 이날 환영회에는 졸업한지 57년이 지난 법학과 52학번 장무익(82) 동문을 비롯해 윤상현 영남대 재경총동창회장(상학69학번, 일신전자산업무역 대표이사), 전재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행정68),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이사(영어영문71), 김화동 한국조폐공사 사장(법학76), 주호영 의원(법학78)과 88학번 동기 스포츠 스타인 양준혁 전 프로야구 선수(경제88), 신태용 축구 올림픽대표팀 감독(체육교육88) 등 영남대 출신 정‧관계 및 재계, 법조계, 문화계 인사 200여명의 선배들이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후배들을 만나기 위해 한걸음에 달려왔다. 최근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 취업한 동문 후배 100여명의 후배들을 포함해 300여명의 영남대 동문들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이들은 서로 반가움을 전하며 사회생활에 대한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4년째 행사를 준비한 윤상현(65) 영남대 재경총동창회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지금은 전문가와 리더가 필요한 시대다. 각 분야에서 실력뿐만 아니라 인격과 품성을 갖춘 리더가 되길 바란다”고 사회 초년생인 후배들에게 당부했다. 또한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선배들은 후배들에게 멘토 역할을 하고, 후배들은 사회에서 활약 중인 선배들의 뒤를 이어 우리사회 발전의 한 축이 되길 바란다”면서 “오늘 이 자리에 서 있는 후배들이 다음 취업새내기들을 위해 환영회를 열어주는 전통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난 2월 영남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이제 막 법조인으로서의 길을 걷고 있는 강연섭 변호사는 “선배님들의 노력과 열정이 오늘 이 자리를 만든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제 우리 후배들이 선배님들을 따라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선배들의 환영에 답했다. 또한 지난 2월 졸업과 동시에 취업해 서울에 소재한 인테리어 디자인 전문기업인 다원아이디앤씨 설계부서에서 근무 중인 정유진(23, 건축11) 씨는 취업새내기를 대표한 답사에서 “선배님들로부터 받은 사랑보다 더 큰 사랑으로 후배들을 이끌어 주는 멋진 선배가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환영회에는 영남대 노석균(60) 총장과 김수현(26, 건축학부 4년) 총학생회장도 학교와 재학생을 대표해 참석해 후배들을 위한 선배들의 정성에 감사를 표했다. <축사하는 노석균 총장과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이사(오른쪽, 영어영문71학번)> 노석균 총장은 “사회 초년생으로서 가족과 학교를 벗어나 홀로서기를 하면서 겪는 단절과 궁핍이 여러분들을 지혜롭고 용기 있게 만들 것”이라며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여러 선배님들을 따라 꼭 대한민국을 이끄는 리더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수현 총학생회장도 “재학생으로서 여기 계신 선배님들을 보면 목표의식이 생긴다”며 “이렇게 앞에서 이끌어주는 선배님들이 있어 든든하다. 우리도 열심히 선배님들을 따라가 당당한 사회의 일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환영회에서는 선배들이 후배에게 들려주는 짧은 강연도 이어졌다.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이사는 “78년에 유한양행에 입사해 유일한 박사님을 인생의 멘토로 삼고 정진해 오늘 이 자리까지 왔다”면서 “이제 사회에 갓 발을 내디딘 후배님들도 인생의 멘토를 정하고 맡은 바 임무를 다한다면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3시간 남짓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멘토와 멘티 협약을 맺고, 지속적으로 인연을 쌓기를 약속했다. 이들은 전재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건배 제의와 함께 축배를 드는 등 새로운 인연의 시작을 축하하며 2016년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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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에게 치명적인 식중독 세균 신속 진단법 개발 기존 진단법 5∼7일 걸리지만, 新 기술로는 2시간 30분이면 분석 가능해 저가의 장비로 단시간 내 분석, 다양한 식중독 세균 모니터링에 응용 가능 [2015-11-25] <왼쪽부터 대학원 식품공학과 석사 이기백씨, 슈리티슈클라, 김명희 교수> 영남대 연구팀이 영유아 식품에 오염돼 치명적인 질병을 일으키는 식중독 세균을 단시간 내에 진단하는 신기술을 개발해 학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구는 영유아 식품, 특히 분유에 오염돼 면역체계가 미성숙한 신생아에게 뇌수막염과 같은 심각한 질병을 일으키거나,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장내 세균인 '크로노박터 사카자키(Cronobacter sakazakii)‘ 진단에 관한 것이다. 2011년 미국에서 분유를 먹고 사망한 생후 10일 된 신생아가 크로노박터 사카자키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시 분유로부터의 감염 여부가 논란이 됐던 병원성 식중독세균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크로노박터 사카자키를 포함한 다수의 크로노박터균들을 위험도가 가장 높은 ‘A 병원체’로 지정하는 등 엄격한 안전관리 지침을 마련하고 있어 이번 연구결과가 더욱 주목된다. 기존 크로노박터 사카자키 진단법은 시간이 오래 소요되고(5~7일), 노동집약적이며 고가의 분석 장비가 필요한 한계점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한 진단 기술로 저렴한 장비로 단시간 내에 분석이 가능하게 됐다. 이 연구의 핵심기술은 식품에 오염된 목표 세균만을 자석으로 분리해내고, 얻어진 세균에 형광물질을 가해 시그널을 얻음으로써 분석의 선택성, 특이성, 민감도를 현저히 향상시킨 것이다. 올해 2월 영남대 대학원 식품공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한 이기백(27) 씨와 슈리티 슈클라(Shruti Shukla, 31) 식품공학과 교수가 공동 제1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결과는 전기화학 분야 세계 최고 권위지인 <바이오센서스 앤드 바이오일렉트로닉스(Biosensors & Bioelectronics), 영향력지수(IF) 6.409> 인터넷판에 최근 게재됐으며, 2016년에 저널로 발간 예정이다. 이번 연구에 교신저자로 참여한 김명희 식품공학과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으로 미량의 세균이라도 2시간 30분에서 최대 8시간 안에 분석할 수 있다”며 “크로노박터 이 외에 다양한 식중독세균의 신속 모니터링에도 광범위하게 응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이번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기초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됐으며, 연구팀은 식중독균 진단과 관련된 일련의 과정을 자동화하는 연구를 후속연구로 진행할 계획이다. 교신저자인 김명희 교수는 국내 농림자원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기초자료 구축, 전통 발효식품의 기능 및 안전 가치 제고, 농식품 안전관리 기반 구축의 공로로 지난 7월에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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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CSI 경진대회, 재판부 역할 맡아 중립적이면서 논리적인 재판 이끌어 2014학년도 신설 학과, 전문성 갖춘 교육으로 경찰간부·공무원 육성 산실 [2015-11-24] <한국판 CSI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경찰행정학과 학생들> 영남대 학생들이 한국판 CSI(Crime Scene Investigation) 경연대회인 ‘제3회 과학수사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주인공은 경찰행정학과 2학년 강민수(19), 김판석(19), 손수정(20), 오인석(20), 이지은(20) 씨 등 5명의 학과 동기로 구성된 ‘에이블(ABLE)’팀. 올해 대회에서는 경찰대, 숙명여대, 아주대, 영남대, 한림대 등 전국 대학에서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친 결과, 재판부 역할을 맡은 영남대 ‘에이블’팀이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13일 표창원범죄과학연구소와 한림대 법심리학연구소 공동 주최로 한림대 일송아트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실제 사건 현장과 유사한 모의 현장에서 대학생들이 직접 범죄현장 수사와 프로파일링을 하고 역할을 나눠 모의재판을 진행하는 등 범죄수사와 재판과정을 체험하는 대회다. 올해 대회에서는 1992년 서울의 한 모텔에서 발생한 ‘김 순경 살인 누명 사건’을 재구성해 참가 자들이 경찰 CSI팀, 프로파일러팀, 검사팀, 변호인팀, 재판부팀 등 역할을 미리 정한 후, 모의 법정 재판을 진행해 과학탐구 역량은 물론 논리력과 추리력 등을 겨뤘다. 강민수 씨는 “과학수사에 관심이 많아 이번 대회에 참가했는데, 대회 이틀 전에 재판부 역할을 배정받아 처음에는 조금 당황했다”면서 “대회 전, 실제 재판절차를 충분히 숙지해 공정하고 매끄러운 재판 진행을 위해 중립적인 입장에서 재판부 역할에 충실했던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기뻐했다. 대회에서는 당시 사건과 거의 모든 상황을 동일하게 구성했지만, 각 팀들이 수집한 증거와 단서, 논리적인 추론 능력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왔다. 이번 대회 팀장을 맡은 김판석 씨는 “이번 대회를 통해 초동수사와 함께 사건 현장에서의 작은 단서 하나하나도 놓치지 않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졸업 후 경찰이 되어서도 이번 대회 경험이 큰 자산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이 되겠다는 동일한 목표를 갖고 지난해 영남대 경찰행정학과에 입학한 이들은 “헌법, 형법, 형사소송법 등 2학년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한 전공 교과목이 이번 대회에서 빛을 발했다”며 “이론으로만 배운 법 지식이 실제 사건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경찰행정학과는 경찰학 및 범죄학 분야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따라 2014학년도에 신설됐다. 경찰행정학과는 경찰학, 법학, 행정학 등 다양한 전공지식 습득과 체계화된 교육을 통해 경찰간부, 경찰공무원 등 전문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으며, 영남대는 학과 신설 이전에도 경찰청장 3명, 지방경찰청장 6명을 비롯해 다수의 경찰서장 등을 배출하는 등 대한민국 경찰고위직 배출의 산실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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