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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교육 및 문화 발전 기여 공로 2002년 해외자원봉사 인연으로 베트남 유학생 유치, 양국 학술교류 이끌어 자비로 유학생 간담회 열고, 관광 안내 가이드 역할까지 [2014-11-28] <베트남 호치민인민위원회로부터 '훈장'을 받은 김문재 행정실장(오른쪽 첫번째)> “베트남에서 영남대로 유학 온 학생들과 밥 한 끼 같이 먹은 것 밖에 없는데, 호치민 정부로부터 훈장까지 받게 돼 오히려 부끄럽습니다. 교직원으로서 우리 학교로 유학 온 외국인 학생들이 적응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건 당연히 제가 해야 할 일이죠!” 영남대 교직원이 베트남 국민의 교육 및 문화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베트남 호치민인민위원회로부터 ‘훈장’을 받았다. 주인공은 영남대 건강관리센터 김문재(57) 행정실장. 김문재 실장은 지난 16일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투득기술대학(Thu Duc College of Technology)에서 베트남 호치민인민위원회 위원장 훈장을 받았다. 12년 동안 양국의 대학교류와 발전을 위해 노력한 점을 베트남 호치민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다. 2002년 1월, 김문재 실장이 영남대 동계해외자원봉사단 부단장으로서 학생 20명을 인솔해 투득기술대학(당시 투득기술학교)에서 20일간 봉사활동을 펼친 것이 베트남과 인연의 시작이다. 당시 응웬 또안(61, Nguyen Toan) 투득기술학교 교장과 학술교류 및 유학생 유치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다는 김 실장은 “그 당시만 해도 베트남과 우리 대학 간의 교류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투득기술대학 등 베트남 대학과 교류를 한다면 양 국의 대학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봉사활동을 마치고 학교로 돌아온 김 실장은 교내 국제교류 관련 부서와 협의를 통해 본격적으로 베트남 대학과의 학술교류와 유학생 유치 활동을 전개한다. 2003년에는 직접 베트남 현지에 가서 호치민 시에 위치한 대학들을 방문해 학술교류 방안 협의와 유학생 유치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그 결과, 2003년 8월 베트남 유학생 8명이 최초로 영남대 대학원(석사과정)에 입학하게 된다. 당시 김 실장은 유학생들이 조금이라도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자비로 유학생 간담회를 열어 그들의 고충을 들어주기도 하고, 유학생들끼리 서로 돕고 의지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왔다. 뿐만 아니라 가을이나 겨울철에 입을 수 있는 의류를 지원하는 등 유학 생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일상생활의 불편함도 꼼꼼히 챙겼다. 학교 측에서도 처음 인연을 맺은 베트남 학생들을 위해 중고 컴퓨터 등을 제공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2005년 12월에는 호치민인민위원회 레반늉(Le Van Nhung) 사회문화부장과 응웬 또안 투득기술대학 총장을 영남대로 초청해 국내 대학과의 교류협력도 주선했다. 그 결과 영남이공대가 ‘베트남 호치민 교원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되는 계기가 됐고, 현재 2006년부터 9년째 운영 중이다.김 실장은 이들 연수단에게도 애정을 아끼지 않았다. 연수기간 중 휴일에는 전통시장, 관광지 등에서 직접 관광 안내를 하는 등 한국문화 전파에 앞장섰다. 2009년 1월, 김문재 실장은 영남대 출신 베트남 유학생들의 동창회 결성을 제안하기 위해 자비를 들여 또 한번 베트남을 방문했다. 이러한 김 실장의 노력으로 2011년 호치민시 중심의 영남대 동창회가 결성돼 현재까지 활동 중이다. 해외자원봉사에서 시작해 12년째 베트남과 인연을 이어온 김 실장은 “저보다 더 열심히 유학생을 챙겨주고 도와주는 교수님들이나 직원 분들이 많은데, 저만 이렇게 드러나는 것 같아 부끄럽다”며 “훈장 수훈 여부를 떠나 여력이 된다면 앞으로도 지금 해왔던 것처럼 유학생들은 돕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2003년 8명의 베트남 유학생이 처음 입학한 이후, 지금까지 88명의 베트남 유학생들이 영남대에서 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현재 44명의 학생들이 학부, 대학원 및 한국어교육원에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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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9일까지 천마아트센터에서 대규모 입시설명회 연이어 개최 2015학년도 정시 입시 전형, 신설·특성화학과 소개 등 수험생 궁금증 해소 12월 15일까지 대구·경북 15개 고교 방문입시설명회 동시 진행 [2014-11-27] 영남대(총장 노석균)가 수능을 치른 고등학생들과 진학 담당 교사를 초청해 대규모 입시설명회를 연일 개최한다. 27일 오전 9시 30분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그랜드홀에서 열린 영남대 입시설명회 첫 날, 경북대사범대학부속고, 덕원고, 혜화여고에서 온 학생과 교사 등 총 1300여명이 입시설명회장을 가득 메웠다. 입시설명회에 참석한 김채원(18, 혜화여고) 학생은 “물리학과와 음심 관련 학과에 관심이 많은데, 입시설명회에 와서 보니 자연자원대학에 식품 관련 학과가 몇 개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입시설명회를 통해 기존에 알지 못했던 다양한 학과도 알게 돼 정시 지원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변원기(18, 경북대사범대학부속고) 학생은 “수시에서 영남대 기계공학부를 지원했는데, 생명공학 분야에도 관심이 많다. 이번 입시설명회에서 다양한 전공 분야에 대해 알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입시설명회에서는 영남대 입학처 교직원과 학생홍보대사 등이 참여해 2015학년도 정시모집과 관련한 수험생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영남대 홍보대사 학생들이 대학현황 소개와 2015학년도 정시 입시 전형 안내, 신설학과 및 특성화학과, 장학제도 등에 대한 소개를 직접 진행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입시설명회에서 직접 대학 소개와 입시 안내를 진행한 영남대 학생홍보대사 이지현 학생(20, 정치외교학과 2년)은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입시설명회에 참가하고 있다”며 “학교 대표로서 수험생들에게 설명회를 하고 있는 만큼, 수험생의 입장에서 궁금할 만한 우리 대학의 모든 것을 알려줘 수험생들이 학교와 학과를 선택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입시설명회에서는 수험생을 격려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입시설명을 들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작은 음악회도 함께 열렸다. 설명회에 이어 백윤학 음악학부 교수와 음대 학생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가 오페라 마술피리의 서곡과 베토벤의 영웅 교향곡 등을 연주하며 수험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영남대는 다음달 9일까지 총 14회에 걸쳐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입시설명회를 개최한다. 총 51개 고등학교에서 18,700여 명의 학생과 600여 명의 교사가 참석한다. 영남대는 지난 20일부터 고교 방문 입시설명회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오성고, 시지고, 성서고, 대구고 등 14개 고등학교를 방문해 입시설명회를 마쳤으며, 다음달 15일에는 경산여고를 방문하는 등 대구·경북의 15개 고등학교를 찾아가 입시설명회를 진행한다. 이번 입시설명회를 준비한 김병주 입학처장은 “수험생들이 수능점수가 나오기까지 각종 입시설명회를 잘 활용해 각 대학의 현황과 특성화학과, 장학제도, 학생복지시스템 등을 꼼꼼히 확인해 대학과 학과를 선택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영남대는 오는 12월 19일부터 24일까지 2015학년도 정시모집 원서를 접수하며, 총 2,240명을 이번 정시에서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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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과 김강민(우수상) · 기계공학부 유연식(장려상) 관련 업계 기술 분석 및 기술 효율화 방안 의견 제시로 좋은 평가 받아 [2014-11-26] <'2014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에서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한 김강민(우), 유연식 씨> 영남대 학생들이 ‘2014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에서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 주인공은 김강민(24, 화학과 4년), 유연식(24, 기계공학부 4년) 씨. 이들은 특허청(청장 김영민)과 한국공학한림원(회장 정준양) 주관으로 지난 3월부터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선행기술 조사부문에 참가해 김강민 씨가 우수상, 유연식 씨가 장려상을 각각 차지했다.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 대회는 대학의 실용적인 특허교육 확대를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지식재산 인재를 양성하고, 대학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산업계에 공급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현장의 어려운 점을 문제로 출제하고, 대학(원)생이 해답을 제시하는 국내 대표적인 산학협력대회로 ‘선행기술 조사부문’과 ‘특허전략 수립부문’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 선행기술 조사부문에서는 32개 과제에서 전국 99개 대학, 3,058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이 제출한 답안 심사를 거쳐 총 198명이 발표심사 대상으로 선정돼 지난 7월 초 최종 발표심사를 거친 결과, 김강민, 유연식 씨가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먼저, 김강민 씨는 ‘납과 구리를 분리하는 기술과 방법에 대한 선행기술과 특허를 보유한 3개 회사를 선정해 회사별 기술 차이와 변화 과정’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해 ‘후원기관장상(고려아연주식회사) 우수상’을 수상했다. 특허정보검색 사이트인 키프리스(kipris)와 윕스(wips)를 통해 국내외 관련 특허를 확인하고 분류 및 분석했다는 김 씨는 “금속공학 전공자가 아니어서 특허 내용을 파악하느라 처음에 많이 힘들었다. 특허 관련 키워드를 설정해 국내외 특허들을 검색하고, 각 특허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재분류 및 제거해 나가는 과정을 거치면서 상위 3개 회사를 도출해 회사별 기술을 분석했다”며 “솔직히 전공자가 아니다보니 기술 분석에서 많이 부족했지만, 특허를 분류해서 회사들을 추출해 나가는 과정이 정리가 잘돼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기뻐했다. ‘후원기관장상(현대중공업) 장려상’을 수상한 유연식 씨는 ‘선박용 외부 도장장치의 작업효율 향상 방안과 작업자의 안전확보 방안’을 제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유 씨는 “기본적으로 키프리스와 윕스에서 관련 특허를 확인하고 기술을 확인했다”며 “특히,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서 제공하는 학술연구정보서비스 ‘리스(RISS)’에서 여러 가지 학술정보를 통해 아이디어를 많이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실 이들은 이번 대회를 위해 특허나 지식재산과 관련된 공부를 따로 하지 않았다. ‘화학정보학’, ‘특허맵과 전략’ 같은 교내 정규강좌를 통해 배운 지식이 이번 대회에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은다. 이들은 “수업을 통해 학문적 지식 외에 특허와 데이터, 자료 분석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 씨는 “내년 2월 졸업을 하게 되면 기계관련 분야에서 특허 업무를 해보고 싶다”며 “기회가 된다면 변리사 같은 전문영역에도 도전해 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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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남미, 유럽 등 20개국 관광개발정책 공무원 및 전문가 등 90명 참여 15∼22일 8일간 영남대에서 지역사회개발 경험 및 현장학습 등 다양한 교육 [2014-11-25] 한국의 새마을운동과 압축성장 경험을 개도국과 공유하는 노력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는 영남대가 이번에는 20개국의 관광정책입안 공무원과 관계 전문가들에게 지역사회개발과 관광개발정책 경험을 전수하는 교육을 실시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몽골,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필리핀, 라오스, 볼리비아, 콜롬비아, 파라과이, 페루, 아제르바이잔,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아시아, 남미, 유럽에서 온 20개국 90명의 관광부문 정책입안자 및 유관기관 담당자들이 지난 15일 영남대를 찾아 ‘관광협력국 관광정책실무자 교육’에 참가해 8일간의 교육을 마치고 22일 수료식을 가졌다. 이들이 영남대를 찾은 이유는 한국의 비약적인 성장 과정에서 핵심동력이 된 새마을운동을 비롯한 지역사회개발, 관광·문화·경제 발전경험 노하우를 전수받아 자국의 발전을 위한 관광개발정책을 수립하고,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개발을 도모하기 위해서였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가 후원하고 영남대 국제개발협력원(원장 최외출)과 한국관광공사(사장 변추석)가 함께 주관한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한국의 지역사회개발과 관광산업 발전과정에서 축적된 지식·기술·경험을 개도국과 공유하고, 개도국 정책담당자들이 관광개발과 관광산업 마스터플랜 수립에 필요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교육에 참가한 산드라 하워드(Sandra Howard) 콜롬비아 통상산업관광부 차관은 “아시아 국가의 다양한 문화를 확인하고 콜롬비아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해 국가 발전의 새로운 동력을 찾기 위해 이번 교육에 참가했다”며 “특히 한국의 발전경험과 새마을운동, 다양한 관광산업 육성 사례를 통해 콜롬비아의 문화를 보존하고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효과적인 관광정책을 수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오후 2시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사파이어홀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 개회식에서는 연수단이 교육장으로 이동하는 동안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한국의 전통 현악기인 가야금을 연주하는 국악 음악가들이 이들과 함께 하며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이어 참가국 소개와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더불어 잘사는 지구촌과 새마을운동’을 주제로 한 최외출 영남대 국제개발협력원장(부총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22일까지 8일간 이론 강의와 현장학습으로 진행됐다. 교육은 참가국별 관광산업 현황 및 현안문제를 공유하는 국별 보고, 새마을운동의 이해, 관광산업을 통한 지역경제개발, 한국의 관광 개발정책경험, 부산 관광자원개발 정책사례, 경주 보문단지 개발사례로 보는 관광 등에 대한 전문가 강의를 비롯해 분임토의 및 현장견학 등으로 구성됐다. 교육기간 중 참가자들은 관광과 지역개발, 관광개발정책, 관광사업 모델의 실제적용 등에 대해 토론하고, 부산 해운대 동백섬 및 영화의 전당, 경주 관광단지 등을 방문해 강의를 통해 학습한 내용을 실제 현장에 가서 눈으로 확인했다. 특히, 18일에는 영남대 의료원과 대구한의대 한방병원을 방문해 의료서비스와 관광상품을 연계한 의료관광에 대한 현장 학습도 했다. 연수단은 22일 각 참여 국가별 실행계획발표와 토론을 끝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마쳤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한 최외출 국제개발협력원장은 “세계 각국이 국가발전의 신 성장 동력으로 관광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시장 확대를 위해 정책대안을 마련 중”이라며 “이번 교육이 한국의 압축성장 과정에서 발현된 새마을운동 등 지역사회개발과 산업화 경험, 관광·문화정책 발전경험을 세계와 공유하여, 개도국 정책담당자의 지역개발 및 관광정책 수립 역량강화는 물론, 세계 관광산업의 질적인 성장 역량을 제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는 이번 교육에 앞서 지난 11일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관광공사 주관의 ‘2014 문화·관광의 창조적 브랜드 구축 포럼’이 열린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한국관광공사와 개도국의 관광 개발을 위해 양 기관의 교류와 협력을 약속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양 기관은 ▲한국관광공사 ‘개도국 관광 분야 개발협력 사업’과 영남대 ‘경제개발·새마을운동 경험 공유를 위한 연구 및 교육 사업’의 연계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 ▲글로벌 관광 인재 육성 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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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보고 직접 연락한 美 명문사립고 학생 부탁에 미국 현지학교 찾아가 실험수업 도와줘 '제브라피쉬' 사육·관리 요령, 해부 시연 및 실험 노하우 전달. [2014-11-24] 사제의 연을 맺은 김용재씨(좌)와 다니엘라 카스 “미국에 살고 있는 고등학생이 제 논문을 읽어볼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더구나 제가 가진 지식을 누군가에게 가르쳐 본 경험이 없는데, 그 첫 번째 제자들이 미국의 고등학생들이 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영남대 대학원생이 미국의 한 사립학교 학생의 요청으로 미국 현지 학교의 실험수업을 직접 지도했다. 영남대 대학원 생명공학과 석박사통합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BK21플러스혈청바이오메디칼사업팀(팀장 조경현 생명공학부 교수)에서 박사학위 논문을 준비 중인 김재용(28) 씨. 지난 6일 김재용 씨는 미국 워싱턴D.C의 명문 사립학교 시드웰 프렌즈 스쿨(Sidwell Friends School)에 직접 방문해 학생들의 실험 수업을 도왔다. 시드웰 프렌즈 스쿨은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두 딸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딸이 다녔던 학교로 유명하다. 김 씨의 실험지도는 지난 10월 시드웰 프렌즈 스쿨 12학년에 재학 중인 다니엘라 카스(18, Daniella Cass)가 조경현 영남대 생명공학부 교수에게 전자메일을 보내면서 이루어졌다. 당시 다니엘라는 미국 내에서 개최되는 심포지엄에서 포스터 발표를 위해 ‘제브라피쉬(Zebrafish)를 이용한 식용색소 적색 제40호(Red40) 의 유해성 연구’를 진행하고 있었다. 다니엘라는 2011년 11월 식품관련 국제 저명 학술지인 ‘음식과 독성학(Food and Chemical Toxicology)’에 게재된 ‘제브라피쉬를 이용한 아스파탐의 유해성 연구’ 논문을 보고 도움을 청하고자 연락한 것. 해당 논문은 김재용 씨가 제1저자로 석박사통합과정 2기 때 발표한 논문으로, 조경현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조 교수로부터 메일을 전달 받고 무척 놀랍고 신기했다는 김 씨는 “우리나라에서 1만 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미국에서, 그것도 전문 연구원이나 대학원생이 아닌 고등학생이 제 논문을 관심 있게 볼 줄은 상상도 못했다. 마침 11월 5일부터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미국 노화학회에 참석할 계획이어서 다니엘라와 메일을 주고받고 수업 일정을 잡았다”고 말했다. 4일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을 때, 학회보다도 학생들과의 만남이 더 기대됐다는 김 씨. 학회를 마치고 8일 오후 12시 시드웰 프렌즈 스쿨을 방문한 김 씨는 다니엘라와 학교 선생님으로부터 진행 중인 연구계획을 듣고, 다니엘라를 포함해 7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과학 동아리 ‘브레인 클럽(Brain Club)’의 실험을 직접 지도했다. “다니엘라의 연구계획을 들어보니, 내가 진행한 연구와 실험 설계가 아주 유사했다. 그것보다도 어린 학생들의 연구와 실험에 대한 열정에 놀랐다. 짧은 시간이지만, 가능한 한 많은 지식과 기술을 전해 주고 싶었다”는 김 씨는 본인이 실험을 수행하며 알게 된 제브라피쉬의 사육 및 관리 요령과 실험에 사용될 먹이 제조 과정은 물론, 제브라피쉬 해부 경험이 없다는 학생들을 위해 직접 해부를 하며 장기에 대한 설명과 해부 노하우를 가르쳐줘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2시간여의 짧은 만남을 뒤로 하고 학교를 나서면서 김 씨는 다니엘라의 동아리가 진행하는 연구에 지속적으로 도움을 주기로 약속했다. 뿐만 아니라 동아리 학생들이 대학 진학 후에도 서로간의 연구실 방문 연구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인연을 이어가기로 했다. 주로 유해성과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식품첨가물이나 공해물질의 잠재적 위험을 밝히는 연구를 수행해 온 김 씨는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질병관리본부, 식약처, 안전성평가연구소 등 국가기관 연구소 등에서 관련 연구를 계속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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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총동창회, 수도권 취업한 후배 위해 3년째 환영회 개최. 선후배 500여명 참가, 멘토-멘티 인연 맺고 평생 후원 약속. [2014-11-21] 대한민국을 이끌고 있는 영남대 출신의 출향인사들이 20일 오후 7시, 남산 제이그랜하우스 젝시가든에 모였다. 바늘귀 취업관문을 뚫고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한 후배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영남대 재경총동창회(회장 윤상현)가 2012년부터 3년째 재경 취업동문환영회를 연 것. 이제 막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동문 후배들을 축하하고 직장생활을 시작한 후배들에게 선배들의 관심과 사랑을 전하고자 사회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배들이 마련한 자리다. 윤상현 영남대 재경총동창회장(상학69, 일신전자산업무역 대표이사)을 비롯해 윤동한 한국콜마(주) 대표이사(경영66학번), 전재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행정68), 김장실 의원(행정75), 김화동 한국조폐공사 사장(법학76), 박철규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법학76), 주호영 의원(법학78), 신태용 축구 국가대표팀 수석코치(체육교육88) 등 영남대 출신 정‧관계 및 재계, 법조계, 문화계 인사 200여명이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후배들을 만나기 위해 한걸음에 달려왔다. 이날 행사에는 최근 3년 동안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 취업한 영남대 졸업생 1천여 명 가운데 150여명이 참석하는 등 총 500여명의 영남대 동문들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이들은 서로 반가움을 전하며 이야기 꽃을 피웠다.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전재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주호영 국회의원, 김화동 한국조폐공사 사장> 후배들을 만나기 위해 축구 국가대표 중동 원정 평가전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공항에서 행사장으로 달려왔다는 신태용 축구 국가대표팀 수석코치(체육교육 88학번)는 “축구를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늘 꿈을 갖고 있었다. 대학에 가고, 프로가 되고, 국가대표가 되고자 하는 꿈을 갖고 항상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기에 어린 나이에 많은 것을 이룰 수 있었다. 한때, 영남대 동기인 야구선수 양준혁(경제88학번)과 대한민국 축구와 야구계에서 양대산맥을 이루기도 했다.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후배 여러분들도 늘 꿈꾸고 도전하길 바란다. 저도 머지않은 미래에 국가대표 감독으로서 다시 후배 여러분들 앞에 설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며 후배들에게 조언했다. 3년째 행사를 준비한 윤상현(65) 영남대 재경총동창회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선배동문들은 사회초년생인 후배동문들에게 멘토 역할을 하고, 후배동문들은 사회에서 활약 중인 선배동문들의 뒤를 이어 우리사회 발전의 한 축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면서 “앞으로 20년, 30년 뒤에는 오늘 이 자리에 섰던 후배들이 취업새내기들을 위해 환영회를 열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난 8월 졸업과 동시에 취업해 삼성증권 본점 영업부에서 근무 중인 정진국(25, 경제금융08) 씨는 이날 취업새내기를 대표한 답사에서 “작년에 학생 신분으로 이 행사에 참여했을 때, 영남대 인으로서 큰 자부심을 느껴 나도 꼭 취업해 내년에는 저 자리에 참석해야겠다고 다짐했었는데, 오늘 취업 동문 대표로 답사를 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선배님들로부터 받은 사랑보다 더 큰 사랑을 후배들에게 물려주겠다”고 약속했다. <격려사 하는 이천수 학교법인 영남학원 이사장(좌)과 노석균 총장> 이날 환영회에는 이천수(71) 영남학원 이사장과 노석균(58) 영남대 총장도 학교를 대표해 참석해 후배들을 위한 선배들의 정성에 감사를 표했다. 특히 이천수 이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선배동문들이 후배와 모교를 사랑하는 순수한 열정과 마음에서 오늘 이 행사가 마련됐음을 잘 알고 있다.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후배동문들이 영남대 동문이라는 강한 자부심과 함께 모교에 대한 위상을 느꼈을 것”이라며 “후배들은 영남대 동문으로서의 자부심을 잊지 말고 더욱 분발해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리더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노석균 영남대 총장도 격려사에서 “오늘 여기 참석한 선배님들은 30년, 40년 전에 여러분들처럼 상경해 장관, 국회의원, 사장의 자리까지 올라 각 분야에서 리더가 되신 분들”이라며 “여기 계신 후배 여러분이 바로 영남대학교의 미래이자, 대한민국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날 환영회에서는 선배들이 후배에게 들려주는 짧은 강연도 이어졌다. 윤동한 한국콜마(주) 대표이사는 “기업가의 꿈을 갖고, 늘 도전했기에 지금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 후배 여러분들도 10년, 20년, 30년 뒤에 무엇을 할지 꿈을 갖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고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김화동 한국조폐공사 사장은 “어려운 시기를 견디면 반드시 성장의 기회가 온다”며 “어렵고 힘든 시기를 성장의 발판이 되는 준비의 시간으로 만들기 바란다”고 후배들에게 조언했다. 3시간 남짓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멘토와 멘티 협약을 맺고, 지속적으로 인연을 쌓기를 약속했다. 이들은 모교에서 직접 만들어 공수해간 막걸리로 전재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건배 제의와 함께 축배를 드는 등 새로운 인연의 시작을 축하하며 2015년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이날 환영회에 참석한 취업 새내기 동문들은 학교 발전에 써달라며 그동안 받은 월급의 일부를 십시일반해 발전기금을 모아 학교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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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23일 대구 봉산문화회관, 韓·美·日·中 6개 대학 교수 116명 작품 전시 회화, 조각, 공예, 서예, 디자인, 카툰 등 다양한 장르 작품 선보여 [2014-11-20] 영남대(총장 노석균)가 미국, 일본, 중국의 5개 글로벌 파트너 대학과 함께 ‘디자인미술대학 4개국 자매대학 교수 작품교류전(JEFF, Joint Exhibition For Friendship at YU)’을 개최했다. 19일 오후 6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3일 오후 4시까지 대구 봉산문화회관 3층 제1, 2 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교류전에서는 영남대 디자인미술대학(학장 김희수)을 비롯해 미국 아이오와주립대, 일본 요코하마 미술대, 중국 귀주사범대, 산서대, 하얼빈대 등 4개국 6개 대학 116명의 미대 교수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19일 개막식에는 노석균 영남대 총장, 루이스 리코 구티에레스(LUIS Rico-Gutierrez) 아이오와주립대 학장, 즈쥔 왕(Zhijun Wang) 산서대 부학장을 비롯해 6개 대학 교수와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노석균 총장은 환영사에서 “예술은 언어의 장벽이 존재하지 않는 의사소통 수단”이라며 “글로벌 파트너 대학과 함께하는 이번 교류전을 통해 세계 예술 흐름을 파악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각 대학의 교수와 학생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루이스 리코 구티에레스 학장은 축사를 통해 “사회에서 예술가는 창조적 촉매역할을 한다. 사회 구성원들의 창조적 에너지를 활용하는 사회는 복잡한 시대문제를 성공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다”며 “창조적 에너지를 가진 미술과 디자인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도록 교류전을 준비한 영남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4개국 6개 미술대학의 학술교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에서는 회화, 조각, 공예, 서예, 디자인, 카툰(Cartoon), 설치미술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인쇄물 117점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를 준비한 김희수 영남대 디자인미술대학장은 “예술과 디자인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갖춘 각 국의 교수님들을 모시고 전시회를 개최하게 돼 뜻 깊다”면서 “이번 전시를 계기로 각 대학이 교수들뿐만 아니라 대학과 학생간의 교류도 활성화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