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영남대 다문화교육연구원 주관, 11월 2일 오후 1시 대구명덕초등학교 대강당 다문화 체험부스, 한국문화체험행사 등 문화교류의 장 마련 [2013-10-31] 영남대(총장 노석균)가 ‘어울렁더울렁 다문화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영남대는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추진하는 ‘다문화·탈북학생 멘토링사업’의 영남권 거점대학’이며, 지난해 12월에는 교육부로부터 ‘제1회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을 수상하는 등 ‘열린 다문화공동체’ 구축을 위한 다문화가족 교육지원 및 다문화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 앞장서왔다. 그 연장선상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다문화가족의 초청과 자발적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자부심과 공동체 소속감을 부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어울렁더울렁’은 ‘어우러져 더불어져’라는 의미의 제주도 사투리다. 대구시 교육청(교육감 우동기) 주최, 영남대 다문화교육연구원(원장 박승우)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대구시 거주 다문화가족과 학생 및 일반인 등이 참석해 11월 2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대구명덕초등학교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세계 각 국의 음식과 차를 맛볼 수 있는 다문화 체험부스를 비롯해 한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짚풀공예 체험, 전통한복 체험, 오색실로 팔찌를 만들어 자녀들의 장수를 기원했던 장명루(팔찌)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이 밖에도 축하공연, 다문화 레크리에이션, 경품권 추천 및 장기자랑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결혼이주여성으로 이루어진 ‘레인보우 공연단’의 축하공연과 대구시 거주 다문화학생 및 가족 등으로 구성된 10개팀이 춤, 노래, 동화 구연 등 장기자랑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를 준비한 영남대 다문화교육연구원 박승우 원장은 “영남대는 2009년 지역 최초로 다문화교육연구원을 설립해 지난 4년 동안 다문화가정학생 온라인멘토링, 다문화가족리더스쿨, 다문화가정학생 이중언어말하기대회 등 다양한 다문화 교육사업에 매진해왔다”면서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다양한 문화가 소통하고 어우러짐으로써 우리사회의 새로운 동력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
-
'대상' 터키 출신 귈왤 후마 맬텀, 유창한 한국어로 양국 문화차이 비교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아디아리프, 택시 이용 경험담으로 '인기상' 외국인으로서 문화 차이 있지만, 졸업 후에도 한국에서 살고파 [2013-10-23] <외국인 유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대상과 인기상을 수상한 귈왤 후마 맬텀(좌)씨와 아디아리프(우)씨> 영남대(총장 노석균) 외국인 유학생이 한국인보다 더 한국말을 잘 구사해 화제다 한글학회 대구지회(지회장 이상규) 주최로 지난 12일 경북대 우당교육관에서 열린 ‘2013년도 외국인 유학생 말하기 대회’에서 영남대 외국인 유학생이 대상과 인기상을 수상했다. 영남대 건축학부 1학년 귈왤 후마 맬텀(Gulver Huma Meltem, 20)씨와 기계공학부 3학년 아디아리프(Adiarif, 24)씨가 영광의 주인공. 대구·경북지역 대학교에 재학중인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나의 한국 생활기’라는 주제로 열린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유창한 한국어 솜씨와 독특한 에피소드로 귈왤 후마 맬텀씨가 대상, 아디아리프씨가 인기상을 수상했다. 한국과 터키 문화를 비교해 대상을 받은 맬텀씨는 “비오는 날, 맨발에 슬리퍼를 신고 다니는 사람들과 양산을 쓰는 한국 문화가 생소했다”면서 “너무나 평범한 소재여서 대상까지 받게 될 줄은 몰랐다”며 기뻐했다. 아디아리프씨는 한국에서의 택시 이용 경험담으로 인기상을 수상했다. 택시를 탈 때마다 택시 기사 분께서 어느 나라에서 왔는지 물어본다는 아디아리프씨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왔다고 하면 기름 때문에 부자인 줄 안다”며 “요즘은 택시를 타면 내가 먼저 ‘어느 나라 사람 같은지’ 물어 본다”고 에피소드를 소개해 인기를 모았다. 할아버지 친구들이 한국전쟁에 참전하신 분들이 많아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한국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듣고 자랐다는 맬텀씨는 “터키에서 한국 드라마와 영화 등이 인기를 끌면서 9살 때부터 한국어 공부에 관심을 가졌다”며 “이스탄불에 있는 한국문화원에서 정보도 구하고 인터넷으로 한국 서적을 구입하는 등 터키에서부터 한국과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했다”고 한국어 실력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국에 가서 직접 경험하고 공부해보고 싶었다는 맬텀씨는 대학 입시를 앞두고 어머니가 다니는 이스탄불 기술 대학교(Istanbul Technical University) 동료 교수의 추천으로 영남대를 알게 됐다. 작년 7월, 영남대 한국어교육원에서 5주간 단기 어학연수를 마치고 터키로 돌아갔다가 올해 3월 영남대 건축학부로 입학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는 얀부 인더스트리얼 칼리지(Yanbu Industrial College)를 졸업한 아디아리프씨는 주한 사우디아라비아문화원의 추천으로 작년 9월 처음 한국에 왔다. 영남대 한국어교육원에서 1년간 한국어 정규강좌를 이수한 후 올해 9월 영남대 기계공학부 3학년에 편입했다. 드라마를 통해 한국을 처음 접했다는 아디아리프씨는 “처음 한국말을 배울 때 발음도 어려웠지만, 특히 높임말을 쓰거나 존칭을 사용해서 말을 하는 것이 어려웠다”며 한국어 공부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두 사람 모두 이슬람교도로서 “의식주 문화의 차이가 있고 외국인으로서 낯선 환경도 많지만 영남대에서의 유학생활이 재밌고 한국에서의 인연 하나하나가 소중하다”며 “기회가 된다면 졸업 후에도 계속 한국에서 살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특히 맬텀씨는 “한국에서 일하고, 한국 사람과 결혼하고, 부모님도 한국으로 모시고 와서 같이 살아도 좋을 것 같다”며 한국에서의 삶을 만족스러워했다.
-
-
-
영남대 락 동아리 'COSMOS', '전국 대학생동아리 지원대회' 우수상 '스펙' 보다 동아리 활동으로 대학 생활의 낭만과 추억 남겨 [2013-10-18] 영남대 락 그룹사운드 동아리 'COSMOS'가 전국 대학생동아리 지원대회에서 우수상을 차지했다. 공식대회 명은 '신한은행 S20 청춘공감 프로젝트'. 올해 3회째로, 신한은행 주최로 진행되는 전국 유일한 대학동아리 지원대회다. 올해는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열린 가운데 전국 486개 대학동아리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심사기준은 동아리활동의 공감과 팀웍, 창의성, 열정, 계획의 구체성 등. 대학생 패널과 외부전문가 그룹의 심사 결과, 지난 4월 20개 팀을 1차로 선발해 100만원씩의 활동지원금을 지원했다. 1차로 선발된 20개 대학동아리들은 4월말부터 7월말까지 개별 동아리활동을 대회홈페이지에 등록하는 2차 경쟁을 펼쳤다. 2차 경쟁 결과, 최종 6개 팀이 본선 진출권을 얻었다. 그리고 지난 8월 30일 본선진출 팀의 현장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패널 투표를 진행한 결과, 영남대 ‘COSMOS’가 전체 2위에 해당하는 우수상을 차지했다. 부상으로 상금 100만원도 받았다. ‘COSMOS’ 팀장 이정훈(25, 국제통상학부 2년) 씨는 "본선진출을 위해 동아리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담아 총 115개의 콘텐츠를 제작했다. 이번 대회 참가동아리 가운데 가장 많았다"고 자랑하면서 "최종 6개 팀에 선발되고 나서도 동아리의 특징을 잘 보여줄 수 있는 동영상을 제작하고 밴드 공연도 준비하는 등 동아리 팀원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대회당일 현장발표와 퍼포먼스를 열심히 준비한 것이 좋은 결과를 낳은 것"이라며 기뻐했다. 아울러 그는 "취업난 때문에 대학 1학년 때부터 '스펙 쌓기'에만 매달려야하는 현실이 안타깝지만 동아리 활동이나 다른 과외활동도 열심히 해 낭만과 꿈이 있는 대학생활을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함께 밝혔다. 한편 영남대 ‘COSMOS’는 1987년에 결성됐으며, 대학가요제에서 1994년 장려상, 98년 대구본선 은상 등을 수상한 실력파 동아리다. 모던 락 밴드 ‘럼블피쉬’의 베이시스트였던 김호일 씨가 이 동아리 출신이다.
-
영남대 독도연구소 주관, 18일 영남대 박물관 2층 세미나실 인문·사회·언론·고문서 등 각 분야 전문가 주제발표 및 종합토론 열려 [2013-10-17] 영남대(총장 노석균)가 ‘독도의 날(10월 25일)’을 일주일 앞둔 18일, ‘2000년 이후 일본의 독도 관련 연구 동향’이라는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영남대 독도연구소(소장 최재목)에서 주관하며, 경상북도 독도연구기관 통합협의체에서 주최하는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18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영남대 박물관 2층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2000년 이후 일본 학계의 독도 및 동해 관련 연구들을 인문·사회·언론·고문서 등 각 분야별로 검토하고 문제점을 제시하는 이번 학술심포지엄에서는 손승철 한국이사부학회장의 ‘한일관계와 독도 영유권 문제’에 대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박병섭 독도=죽도넷 대표가 ‘2000년 이후 독도 관련 일본학계의 인문과학 연구, 이성환 계명대 국경연구소장이 ‘2000년 이후 독도 관련 일본학계의 사회과학 연구, 현대송 국민대 일본학연구소 연구교수가 ‘2000년 이후 독도 관련 일본 언론의 보도 경향 검토’, 송휘영 영남대 독도연구소 연구교수가 ‘독도 관련 일본 고문서의 동향과 자료 검토’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이어 김동성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동해연구소장, 김성우 대구한의대 안용복연구소장, 박재홍 경북대 울릉도독도연구소장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종합토론의 시간을 가진다. 이번 학술심포지엄을 주관한 영남대 독도연구소장 최재목(52, 철학과) 교수는 “일본정부는 독도 영토 주장을 위해 홍보영상을 제작해 국제사회 여론몰이에 나선다는 얘기가 들리는가하면, 지난 2월에는 시마네현 ‘죽도의 날’ 행사에 정부 인사를 파견하는 등 조직적이고 지속적인 영토 야욕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이러한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과 그 논리에 대한 다각적 분석을 통해 한국의 독도 연구와 대응책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경상북도 독도연구기관 통합협의체는 경상북도가 2008년부터 대구·경북지역의 독도관련 7개 대학 연구소 및 2개의 연구기관으로 구성해 독도관련 연구 수행, 정보공유 및 주기적인 간담회 등 독도연구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