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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인재선발 합격, 2014년 2월부터 정식 근무 프로복싱, 이종격투기로 심신 연마, 금융․회계분야 자격증 취득으로 전문성 강화 [2013-7-11] “의무경찰로 복무할 때 억울하게 손해를 입는 사회적 약자들을 종종 접할 수 있었어요. ‘법 없이도 잘 살 사람’이 잘 몰라서, 혹은 힘이 없어서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법조인의 존재가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때부터 법조인이 되겠다는 꿈을 키운 것이 마침내 결실을 거둬 무척 기쁩니다.”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 재학생이 국내 굴지의 대형로펌인 ‘법무법인 태평양’(이하 ‘태평양’)에 최종 합격해 부러움을 사고 있다. 대형로펌들은 우수인재 선점을 위해 로스쿨 재학생을 대상으로 신입변호사 채용을 하는데 여간 좁은 문이 아니기 때문. 소위 ‘SKY’대 로스쿨에서도 태평양과 같은 대형로펌에 합격하는 경우는 성적상위 1~2% 이내의 소수에 한정된 극히 드문 일이다. 부러움의 대상은 바로 현재 영남대 로스쿨 5학기에 재학 중인 이현철(31, 사진)씨 . 그는 최근 태평양으로부터 지역인재선발전형 합격 통보를 받았다 . 2014년 2월 졸업과 동시에 태평양 소속 변호사로 활동하게 됐다는 제자의 전언에 지도교수들은 하나같이 당연한 결과라는 반응. 2011년 3월 영남대 로스쿨 입학 이후 줄곧 학년 1위를 차지하며 성적우수 장학금을 놓친 적이 없을 정도로 커리큘럼에 충실했을 뿐만 아니라 일찌감치 금융과 세무회계, 기업업무 분야를 자신의 특성화분야로 정하고 펀드투자상담사, 은행자산관리사 등 관련분야 자격증을 이미 4개나 취득하는 등 성실함과 열정을 모두 갖춘 그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실제로 주식투자까지 해가며 전문성을 길렀고, 방학 때마다 2~3주씩 법원이나 경매현장에서 실무수습을 하면서 현장감까지 익힌 준비된 인재라는 것. 그의 강점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로스쿨 학생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리더십을 길러왔고, 프로복싱 미들급 선수출신으로 최근에는 이종격투기로 매일 2시간씩 운동을 하며 심신을 연마해 온 그는 몸과 마음이 건강한 법조인으로서의 소양까지 갖춘 것이다. 2006년 대학 재학시절부터 틈틈이 시간을 내 외국인노동자들을 위한 노동법상담을 하는 등 평소 공익활동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태평양을 선택한 이유는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재단법인 ‘동천’을 설립해 사회적 기업, 장애인, 외국인 노동자 등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약자들을 위한 법률구조, 경제적지원 등 사회적 기부와 공익활동에 앞장서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히면서 “판사 출신의 김창희 교수님, 검사 출신의 양종모 교수님 등 로스쿨에는 법조인 출신 교수님들이 많이 있어서 실무는 물론 법조인의 자세를 배우는 데도 큰 도움이 됐다. 교수님들의 가르침처럼 변호사의 윤리를 준수하며 사회적 약자의 편에 서는 법조인이 되겠다는 초심을 항상 되새길 것”이라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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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권기룡 씨 외 2명의 UCC ‘그녀, 꿈을 채우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꿈을 향한 여성들의 땀과 눈물 담아 [2013-7-9] 제2회 팝 여성사 UCC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브릴리언트 팀 (왼쪽부터 임수완, 권기룡, 서원교) “오늘날은 정치, 경제, 문화예술, 스포츠 등 각계각층에서 활약하며 꿈을 이룬 여성들의 이야기가 전혀 낯설지 않죠. 그러나 과연 과거의 여성들에게도 자기 자신을 위한 꿈이 존재했을까요? 오늘날이 있기까지 우리 할머니, 어머니들은 어떤 삶을 살았고, 또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를 역사 속에서 찾아보고 싶었습니다.” 영남대 언론정보학과 2학년 권기룡(24)씨는 최근 여성가족부(장관 조윤선)에서 주최한 ‘팝 여성사 UCC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대구경북대학생연합공모전동아리 ‘브릴리언트’팀의 멤버인 서원교(24, 영남대 경제금융학부 4년), 임수완(23, 여, 계명대 미국학전공 3년)씨와 함께 손발을 맞춘 결과다. 여성가족부(장관 조윤선)에서 주최한 ‘팝 여성사 UCC 공모전’은 올해 2회째. '과거를 담아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역사 속 여성들의 창의성과 지혜를 재조명하는 취지로 지난 4월 24일부터 6월 9일까지 UCC 작품을 접수했다. 응모작은 총 79편. 그 가운데 7편의 작품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돼 지난 3일 오후 3시 서울 대방동 국립여성사전시관에서 열린 ‘제18회 여성주간 기념 특별기획전’ 개막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브릴리언트 팀의 ‘그녀, 꿈을 채우다’는 최우수 UCC 작품으로 선정돼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상과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이들의 작품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꿈을 향한 여성들의 땀과 눈물을 참신한 시각으로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팀 리더인 권기룡(24, 영남대 언론정보학과 2년)씨는 “여성의 첫 사회진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꿈을 꽃피운 여성들의 역사, 그리고 꿈과 목표 앞에서 힘들어하는 현대여성들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고 싶었습니다”라고 제작 배경을 설명하면서 “UCC를 만들면서 10년 뒤, 20년 뒤 대한민국의 딸들을 위해 힘쓴 우리의 할머니, 어머니들 덕분에 지금 우리가 자유롭게 꿈꾸며 끊임없이 도전할 수 있게 된 것임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수상소감을 대신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 수상작은 ‘여성의 사회참여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이끌다’라는 주제로 10월 31일까지 국립여성사전시관에서 열리는 ‘제18회 여성주간 기념 특별기획전’에서 관람객들에게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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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농업 길을 묻다> F TA 시대, 한국 농업의 나아갈 방향 제시 우수학술도서 221종 중 최우수 11종 최종 선정 [2013-7-8] 이용기 교수(57, 식품자원경제학과)의 저서 <한국 농업 길을 묻다>((주) 푸른길, 사진)가 ‘2013 문화체육관광부 최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다. ‘최우수학술도서’는 최근 문체부에서 선정‧발표한 ‘2013 우수학술도서’ 가운데에서도 학술적 기여도와 독창성, 우리 고유의 문화‧예술 및 사회 발전사의 연구 등을 고려해 최우수로 선정된 11종이다. 이 교수의 <한국 농업 길을 묻다>는 FTA 확산 등 시장개방시대에 농업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농업·농촌의 가치와 중요성을 깊이 있게 파헤치고, 한국농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았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인간사회에서 농업의 존재이유는 무엇이며, 농업과 관련된 문제는 왜 어려운지 농업의 본질에 관해 논의하고, 나아가 세계화 물결 속에 겪는 농업의 개방과 보호의 갈등문제, 그리고 그것이 한국농업에 준 충격을 언급한 후 위기의 한국농업을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한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다. 문체부는 2012년 3월 1일부터 2013년 2월 28일 사이에 국내에서 초판 발행된 457개 출판사의 도서 4천89종을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 11개 분야에서 우수학술도서 221종과 최우수학술도서 11종을 선정‧발표했다. 문체부는 최우수학술도서 1종당 1,200만원 상당, 우수학술도서 1종당 800만원 상당을 각각 구입해 전국 대학도서관 및 공공도서관 1,000여 곳에 보급한다. 선정된 우수도서는 인증 마크를 부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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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학점 교환 및 학술‧연구 교류 협정 체결 신생융합기술 분야 연구력 강화 및 고급 과학두뇌 양성에 박차 [2013-7-5] ▲ 영남대와 UST가 5일 학점 교환 및 학술,연구 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박정학 영남대 대학원장, 노석균 영남대 총장, 이은우 UST 총장, 이병민 UST 교학처장) 영남대학교(총장 노석균)가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총장 이은우. 이하 ‘UST’)와 대학원 학점 교환제를 실시한다. UST는 국내 유일의 국가연구소대학원이다. 영남대는 5일 오전 11시 30분 총장접견실에서 UST와 대학원 학점교환 및 학술‧연구 교류를 약속하는 협정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두 대학교는 공동연구 및 학문교류, 학생교류 및 상호 학점 인정, 정보 및 자료교환, 공동 장비활용, 방학 중 출연연 인턴십 운영 등을 통해 상호 발전과 인재의 효율적 육성에 힘을 모아나가기로 했다. 특히 대학원 학점교환제 운영에 관한 세부사항을 규정한 협약도 별도 체결해 실천의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영남대와 UST에 재학 중인 대학원생들은 2013학년도 2학기부터 상대방 대학원에서 수강한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영남대의 경우 석사과정은 12학점까지, 박사과정은 18학점까지 UST에서 수강한 학점을 인정받는다. 이에 대해 노석균 영남대 총장은 “기존의 대학들이 개설하기 어려운 신생융합기술 분야의 대학원과정이 개설되어 있는 UST와 학점교환이 가능해짐에 따라 우리학생들에게 새로운 학문분야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대학의 R&D 영역도 확장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은주 UST 총장도 “매년 3조원 규모의 국책연구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데, 대학원 학생들이 직접 프로젝트에 참가해 연구도 하고 논문도 쓰도록 하고 있어서 영남대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단순한 협정체결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성과물을 많이 낳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힘주어 말했다. UST는 IT, 생명공학(BT), 나노기술(NT) 등 신생융합기술 분야 인력양성을 목적으로 2003년 개교했다. 2013년 7월 현재 석, 박사, 석231;박사통합과정에 신생융합기술 분야의 특수전공 81개가 개설‧운영되고 있으며, 국방과학연구소, 한국기계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기초과학연구원 등 30개 정부출연(연) 소속 각 분야별 최고전문가들이 겸임교수를 맡아 교육과 연구를 직접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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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조선일보 QS 亞 대학평가 16개국 457개교 [조선일보]2013-6-28 국내 대학들의 눈부신 도약(跳躍)이 국제사회에서 화제다. 한국 대학에서 발표하는 연구 논문의 양과 질이 불과 5~6년 전보다 탁월하게 늘어났으며 한국 대학 졸업생들이 글로벌 기업 평가에서 '우수한 교육을 받은 인재'로 평가받고 있다. 우리 대학들이 그만큼 의미 있는 연구를 하고 학생들 교육을 잘 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로 5년째를 맞는 '조선일보·QS 아시아 대학평가'에서 한국 대학들은 아시아 대학가의 주목을 받았다. 우선 아시아 '톱 20'에 처음으로 국내 5개 대학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카이스트·포스텍 등이 20위에 든 대학이다. 2009년에 3개 대학, 2010~2012년에 4개 대학이 '톱 20'에 이름을 올렸었다. 대학이 얼마나 국제화됐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에서도 대구 영남대·한국외대 등이, 연구 실적에서는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눈에 띄었다. 한국 대학의 브랜드 가치가 양적(量的)으로나 질적(質的)으로나 점점 높아지는 것이다. 전북대 등 지방 대학들의 약진도 눈에 띄었다. 조선일보와 함께 지난 5년간 아시아대학평가를 실시해 온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QS사 넌지오 쿼커렐리 사장은 "지난 5년간 한국 대학들은 세계적 수준에서 눈에 띄는 발전을 거뒀다"며 "과거 아시아를 대표하는 대학이 일본과 홍콩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한국 대학이 아시아 최고 대학으로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다"고 말했다. 경희대는 캠퍼스 국제화에 앞서 나가고 있다. 7월 한 달간 '인류, 문명, 글로벌 거버넌스(Humanity, Civilization & Global Governance)'를 주제로 '서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에는 경희대 학생을 포함해 29개국 393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고려대 경영대는 미국 텍사스주립대가 매년 전 세계 경영대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세계 경영대학 연구성과 랭킹'에서 3년 연속 100위 안에 들었다. 올해는 88위로 국내 대학 중 1위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지스트)의 연구 성과는 이미 세계적 수준이다. 이번에 아시아대학평가에서 '교원당 논문 수' 지표에서 지스트는 아시아 대학 중 1위를 기록했다. 전통적으로 인문학과 불교학으로 이름난 동국대가 국제화에서도 앞서가고 있다. 학생들이 세계적 수준의 대학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동국대는 42개국 179개 대학과 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2013 아시아대학평가'에서 아시아 4위를 기록한 서울대는 국제기구와의 교류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월 미국 워싱턴에서 체결한 '세계은행(World Bank)'과 맺은 양해각서가 대표적 사례다. 서울시립대는 기초과학과 인문학 연구 역량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난해에는 10억원을 '교내학술연구비'로 지원했고, 올해도 연구과제당 1000만원씩 총 11억원을 연구비로 내놓을 계획이다. 연세대 의과대학은 학생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 기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993년부터 세계 의과대학들과 교류를 시작한 이후 미국의 MD앤더스 암센터, 듀크대 등 세계 22개 대학과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영남대는 2009년 2월부터 2490억원 확보해 교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연구 실적을 올리는 데 집중 투자하고 있다. 과감한 투자가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으며 취업자 수 등이 전국 최상위권이다. 이화여대는 지난 5월 주한외국기업 인사관리협회가 진행한 조사에서 국내 대학 중 외국계 기업 종사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학교로 꼽혔다. 이번 아시아 대학 평가에서도 졸업생 취업 평판도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북대에서 전임강사가 교수로 승진하려면 최소 14편의 논문 실적을 제출해야 한다. 이공계 학생들을 위해 수학·물리·화학 등 기초과목을 이수하도록 하는 연구와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중앙대는 선택과 집중의 전략을 통해 글로벌 명문대로 도약하고 있다. 최근 5년간 기존 18개 단과대학·77개 학문 단위를 11개 단과대학·49개 학문 단위로 재조정했다. 교육·연구 인프라를 확충하고 '독일 유럽 연구센터'를 최근 유치했다. 한국외대의 모든 교육과정은 국제화와 맞물려 있다. 총 8학기 중 1학기는 외국 대학에서 공부하는 '7+1 파견학생 제도', 모든 학생이 외국어 2개를 익혀야 졸업할 수 있는 '외국어 인증제도', '해외 인턴십 제도' 등의 프로그램이 있다. ▲ 과감한 투자… 외국인 유학생 몰려 국제화 관련 주요 지표 모두 아시아 100위권 지난달 19일 경북 경산시 영남대 캠퍼스에서‘경북글로벌교류센터’착공식이 열렸다. 이 센터는 앞으로 영남대 등 경산 지역 5개 대학을 찾은 외국인 유학생들을 종합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영남대의 강점은 66년 전통과 20만 동문. 19대 국회에만 영남대 출신 의원이 15명이다. 코스닥 상장사 CEO를 국내 대학 중 여섯째로 많이 배출한 학교, 1000대 기업 CEO를 지방대 중 가장 많이 배출한 학교, 삼성·현대·LG·SK 등 4대 그룹 주요 계열사 임원을 지방 사립대 중 가장 많이 배출한 학교가 영남대다. 영남대는 2009년 2월부터 국가 예산과 외부 지원금을 총 2490억원 확보해 교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연구 실적을 올리는 데 집중 투자하고 있다. 교육부는 2010년부터 학부생들을 잘 가르치는 대학 25곳을 뽑아 집중 지원하는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 지원사업'(ACE)을 펼치고 있다. 교육 여건을 얼마나 잘 갖췄는지, 교육과정이 얼마나 알찬지 까다롭게 심사해서 혜택을 주는 사업이다. 영남대도 교육부가 실력을 인정한 25개 대학 중 하나다. 과감한 투자가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면서 전국 각지에서 우수한 학생들이 영남대에 몰리고 있다. 영남대에 지원한 고등학교 숫자가 2009년 1028곳에서 2013년 1280곳으로 크게 늘었다. 취업자 숫자도 전국 최상위권이다(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 기준). 영남대는 취업자 숫자에서 2010년 전국 1위를 차지했다가 2011년 2위가 됐고, 2012년에 다시 1위를 탈환했다. 영남대의 또 다른 강점이 남다른 국제화 수준이다. 조선일보와 영국 평가 기관 QS가 공동으로 실시한 '2013 아시아 대학 평가'를 통해 증명된 사실이다. 영남대는 외국인 교원 비율(83위), 외국인 학생 비율(88위), 해외에서 영남대로 들어온 교환학생 비율(97위), 영남대에서 해외로 내보낸 교환학생 비율(35위) 등 국제화 관련 주요 지표에서 모두 아시아 100위권에 들었다. 2012년 현재 영남대에 유학 중인 외국인 학생은 47개국 1212명으로 2009년 18개국 1030명이 유학 왔던 것보다 크게 늘었다. 영남대는 외국인 유학생들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내년 8월까지 '경북글로벌교류센터'를 완공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지난 19일 착공식을 가졌다. 교육부와 경상북도 등 주요 정부 기관의 지원을 받고, 거기에 영남대를 포함해 경북 지역 5개 대학이 힘을 보태서 총 98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노석균 영남대 총장은 "글로벌 시대에는 수도권과 지방이라는 구분이 의미가 없다"고 했다. 지구적 관점에서 보면 수도권이건 지방이건 모두 한 지역에 불과하기 때문에 어느 지역에 있는 대학이건 세계와 바로 소통하는 채널을 확보하면 된다는 얘기다. 노 총장은 "경북글로벌교류센터가 바로 그 채널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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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문제연구소 동아리 'UCC'(정치외교 정지혜, 김혜정, 박인제) 남북간 정치,경제,문화적 격차에 따른 통일충격 최소화 위한 점진적 방안 제시 [2013-7-1] '제1회 영남권 대학생 북한 및 통일문제 발표경진대회 '대상' 차지한 통일문제연구소 동아리 'UCC' (왼쪽부터 정지혜, 정병기 교수, 박인제, 김혜정) 영남대(총장 노석균)가 영남권 대학 학생들이 참가한 북한 및 통일문제 발표 경진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영광의 주인공은 정치외교학과 3학년 정지혜, 김혜정 씨와 2학년 박인제 씨 등 총 3명으로 구성된 'UCC'(Unification for Creative Club, 지도교수 정병기)팀. 영남대 통일문제연구소 소속동아리인 'UCC' 팀은 지난달 25일과 26일 양일간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주최로 열린 '제1회 영남권 대학생 북한 및 통일문제 발표경진대회'에 참가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대학사회 내 북한 및 통일문제에 대한 학문적 관심을 유도하고 창의적인 통일정책 방안을 발굴하기 위해 열린 이번 경진대회에는 영 남대를 비롯해 경남대, 계명대, 창원대 등 9개 대학 12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당일 현장에서 본선진출팀에게 주어진 주제는 “바람직한 통일의 방법, 방안 그리고 통일 이후 국가의 모습”, “북한 주민의 인권개선을 위해 한국사회는 무엇을 해야하는가”. 총 3명의 멤버로 구성된 각 팀들은 두 가지 주제 중 한 가지를 선택해 15분 동안 열정을 다해 자신들의 주장을 펼쳤다. 그 결과 '바람직한 통일 방안: '뿌리깊은 나무''라는 제목으로 점진적 통일 방안을 논리적으로 제시한 영남대 'UCC'팀이 최고의 영예를 차지했다. UCC 팀장 정지혜 씨는 "지난 60년간 남과 북은 정치, 경제, 문화적으로 너무나 다른 길을 걸어왔기 때문에 급진적 통일은 남과 북에 너무나 큰 충격을 가져올 수밖에 없다"고 전제하면서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 노력을 통해 남과 북이 서로 이해하고 동질성을 회복해나가는 점진적 통일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 탈북자의 강연에서 들었던 '통일은 이미 시작되었다'라는 말을 잊을 수가 없다. 독일의 통일 과정을 반면교사로 삼아 '어느날 갑자기 닥칠' 통일이 아니라 '차근차근 준비하고 기쁘게 맞이하는' 통일이 되도록 우리 모두가 통일에 대한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밝혔다. 한편, 평소 통일에 관심이 있는 영남대 학생 8명을 전체 멤버로 하는 'UCC'팀은 격주 금요일 오후 5시부터 약 2시간 동안 모임을 갖고 북한 관련 주제에 대한 자유토론 및 발표로 북한사회와 통일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