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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재 탄생 150주년 기념, 영남대박물관 소장유물 테마전 10월 19일까지, 영남대박물관 서화실 [2012-9-14] 서병오의 대표작 중 횡폭의 대나무(竹)를 그린 묵화 시(詩)․서(書)․화(畵)에 모두 능했던 ‘삼절’(三絶), 석재(石齋) 서병오(徐丙五, 1862~1936)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영남대(총장 이효수)는 10월 19일까지 영남대박물관 서화실에서 ‘석재 탄생 150주년 기념, 석재 서병오 선생 작품전’을 개최한다. 석재는 대구에서 태어나서 활동한 서화가로 영남지역은 물론 중국, 일본에까지 명성을 떨쳤던 걸출한 작가다. 글씨는 행서(行書), 그림은 매(梅)·죽(竹)·송(松)·국(菊) 등 사군자에 뛰어났다. 안진경을 기본으로 추사 김정희의 서풍을 수용했으며, 중국의 동기창, 소동파의 영향을 받고 동시대를 산 청나라의 대화가 오창석, 제백석 등은 물론 민영익과의 왕성한 교유를 통해 독특한 서풍을 창출했다. 당대 사람들은 '절세의 통재'라 찬탄했고, 문호 이광수도 ‘희대의 천재’라 칭했다. 석재는 또한 서예교육과 후진 양성에 헌신하기도 했다. 1922년 대구에서 교남시서화연구회(嶠南詩書畵硏究會)를 발족해 후진양성에 힘썼다. 죽농(竹農) 서동균(徐東均)과 풍곡(豊谷) 성재휴(成在烋) 등이 당시 그의 제자였다. 교남시서화연구회는 또한 대구의 문화를 활성화시킨 주요 거점이었다. 전람회와 휘호회(揮毫會), 한시공모전 등을 통해 전국의 문화계 인사들이 교류하는 구심점 역할을 했다. 이번에 전시되는 석재의 작품들은 모두 29점. 영남대박물관이 안영주 전 영남대 교수로부터 기증받은 것들이다. 안 교수는 집안에 대대로 내려오던 서화 민속유물 1,356점을 ‘오정·소정 컬렉션’이라는 이름으로 1983년 이후 네 차례에 걸쳐 영남대박물관에 기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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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1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 및 상금 300만원 획득 정인지·문지환(기계4), 김민수(전자4) [2012-9-12] 인공위성을 직접 제작하며 기술력, 임무수행능력 등을 겨루는 ‘제1회 캔위성 경연대회’에서 영남대 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부상으로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원도 거머쥐었다. 제1회 캔위성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영남대 YUSA팀(왼쪽부터 문지환, 정인지, 김민수 씨) ‘캔위성’(Cansat)은 위성 구성요소를 단순화해 음료수 캔 형상 내부에 구현한 모사 위성으로, 열기구를 이용해 소형 과학로켓을 상공 수백 미터 내에 낙하시키면 위성처럼 사전 계획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교육과학기술부와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가 공동 주최해 국내 최초로 열린 대회에는 초ㆍ중등부 90팀, 고교부 57팀, 대학부 14팀이 참가했다. 그 가운데 고교부 및 대학부에서는 캔위성 기획·개발, 발표 평가 등을 거쳐 본선에 진출할 각 5팀이 선정됐으며, 본선 대회는 지난달 9일 세종시에서 열렸다. 직접 제작한 캔위성으로 창의성, 개발성과 등을 경연방식으로 겨룬 결과 최고의 영예를 차지한 주인공은 바로 영남대 ‘YUSA’팀. 기계공학부 4학년 정인지(25), 문지환(24)씨, 그리고 전자공학과 4학년 김민수(24) 씨로 구성된 ‘YUSA’팀은 이번 대회에서 GPS 위치정보 파악, 위성의 자세, 지상 촬영 영상 정보 등의 송수신과 태양의 조도를 측정해 가장 높은 조도 측정치를 얻어내는 특수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캔위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6일 오전 서울 정부중앙청사 회의실에서 열린 '제1회 캔위성 경연대회' 시상식에서 이주호 교과부 장관이 영남대 ‘YUSA’팀에게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있다 팀장 정인지 씨는 “처음에는 학교에서 배운 전공 지식을 바탕으로 대회 도전에만 의의를 뒀었는데, 준비과정에서 지도교수님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해결해가며 더욱 자신감이 생겼다”며 “앞으로 다학제간 전공지식에 대한 학습을 통해 인공위성 및 우주산업 발전에 일조하고 싶다”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멤버 김민수 씨는 캔위성 회로 설계와 프로그래밍을, 문지환 씨는 낙하산 설계 및 제작을 각각 맡았다. “태양을 항상 바라보도록 Cansat의 이름을 ‘해바라기’라고 지었는데, 앞으로 더 많은 영남대 학생들이 참여해 제2, 제3의 해바라기가 탄생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활짝 웃었다. 이들을 지도한 임병덕 교수(기계공학부,57)는 “지난 5월부터 유례없었던 무더위 속에서도 예정된 일정대로 실험을 감행했을 정도로 최선을 다한 세 사람이 결실을 이루어 기쁘다”면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가한 대회인 만큼 앞으로 인공위성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이 대회에 참가한다면 계속해서 지도할 계획”이라며 참된 스승의 면모를 보였다. 한편 이번 대회 시상식은 지난 6일 오전 서울 정부중앙청사 교육과학기술부 회의실에서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장, 대회관계자, 수상자 학부모 등 약 50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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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학 최초 프랑스 정부 주관 국제행사 참여 건축분야 세계 Top 5 ‘파리 라빌레뜨 국립건축대학’과 교류협력협정 체결 연간 최대 3명씩 학생교환 등 교류 본격화 [2012-9-4] 올해 설립 60주년을 맞은 영남대 건축학부(학부장 강주원)가 세계적 건축가 ‘알렉산더 구스타프 에펠’(Alexandre Gustave Eiffel, 1832~1923)의 본고장, 파리로 진출했다. 영남대 건축학부는 최근 프랑스 ‘파리 라빌레뜨 국립건축대학’(EAPV : Ecole d' Architecture de Paris la Villette EVPA)과 교류협력을 약속하는 협정을 체결했다. EAPV는 미국 하버드건축대학원, 쿠퍼유니온 건축학과, 영국 AA School, 독일 아헨공대 건축학과 등과 함께 건축 분야 세계 Top5에 드는 명문이다. 이번 협정체결에 따라 두 대학은 올해부터 4~5학년 건축학도 중 연간 최대 3명을 5년 동안 교환, 글로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상호 학점을 인정하는 교환학생제도를 실시하는 등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교류를 본격화한다. 앞서 영남대 건축학부는 국내 대학 최초로 프랑스 정부 주관 ‘그랑 파리 국제워크숍’에도 참여했다. 이번 국제워크숍은 사르코지(Nicolas Sarkozy) 전 프랑스 대통령의 파리시 재개발 프로젝트‘르 그랑 파리’(Le Grand Paris) 추진을 위해 2010년 구성된 ‘그랑 파리 국제 아틀리에’(AIGP: l'Atelier International du Grand Paris)의 2번째 행사다. 교육역량강화사업의 지원을 받은 영남대 건축학부는 파리 라빌레뜨 국립건축대학과 공동으로 지난 7월 19일부터 27일까지 파리 도쿄궁(Palais de Tokyo)에서 파리 외곽에 첨단 미래도시를 구상하는 것을 주제로 한 국제워크숍을 진행했다. 특히 영남대 건축학부의 백승만 교수가 파리 라빌레뜨 대학의 쟝 마젤랑(Jean Magerand) 교수와 끌레어 바이리(Claire Bailly) 교수와 함께 이번 국제워크숍의 공동 튜터로 참여했으며, 파리 라빌레뜨, 베르샤유, 스트라스부르의 국립건축대학과 파리 국립산업디자인대학(ENSCI-Paris), 파리 고등예술대학(ESAG-Paris), 파리 시립기술대학(EIVP) 등 관련분야 프랑스 명문대생 18명과 영남대 건축학부생 10명이 참여했다. 영남대 건축학부의 첫 파리 무대 진출은 매우 성공적으로 평가됐다. AIGP 책임자인 베르뜨랑 르무엔(Bertrand Lemoine)은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영남대 건축학부와 파리 라빌레뜨 국립건축대학 간의 파트너십이 앞으로도 더욱 견고해지고 좋은 공동작품이 많이 나오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워크숍 결과물은 AIGP에서 발간하는 책자에 실리며, 오는 12월부터 내년 10월까지는 라빌레뜨 공원의 과학관에서 국제세미나와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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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일 '취업한마당' 대기업 및 중소․중견기업 40여 개 참가 SK․LG․현대차․롯데 등 ‘Big4 그룹 채용설명회’도 동시 개최 9월 중순까지 11개 대기업 채용설명회 잇따라 열려 [2012-8-31] 하반기 공채 본격화를 앞두고 삼성, 현대, LG, SK, 롯데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영남대로 몰려온다. 왜일까? 그 이유는 인성, 창의성, 진취성, 전문성을 겸비한 영남대의 'Y형 인재'가 바로 21세기 기업들이 찾는 바로 그 인재이기 때문이다. 먼저 9월 3일과 4일 이틀 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일대에서는 ‘2012 영남대 취업한마당’이 열린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 경상북도 공동 주최, 고용노동부와 대구은행 후원, 영남대와 영남대 LINC사업단, 대구상공회의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삼성·LG·두산·한화․롯데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 20개사와 지역 우수 중소중견기업 등 총 40여 개 기업 및 유관기관이 참가해 각 기업(관)별로 채용상담 및 채용설명회를 실시한다. 별도 부스로 취업지원관도 설치돼 면접이미지컨설팅, 이력서사진촬영, 캐리커쳐, 캘리그라피, 입사서류컨설팅, 직업선호도검사 등 취업준비생에게 필요한 다양한 취업컨설팅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행사를 준비한 영남대 학생역량개발처장 황평 교수(57, 기계공학부)는 “하반기 취업시즌을 앞두고 취업준비생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기획했다”면서 “구인구직시장에서의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3일과 4일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는 천마아트센터 1층 챔버홀에서 SK, LG(이상 3일), 현대자동차, 롯데(이상 4일) 등 Big 4 그룹의 채용설명회도 열린다. 고용노동부 주관 '2012 지역인재를 위한 찾아가는 대기업 채용설명회'의 일환으로 가장 먼저 영남대를 찾은 4대 그룹들은 그룹 인사담당자를 현장에 파견, 각 그룹의 채용방식과 인재상 등을 설명하며, 그룹 계열사와 지역 협력회사 관계자도 현장에서 채용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 4개 그룹은 올 하반기에 2만여 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9월 중순까지 영남대 캠퍼스에서는 11개 대기업 채용설명회가 잇따라 열린다. 3일 오전 10시 30분 인문관 강당을 찾는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를 선두로 삼성 SDS, 제일모직, 한국수력원자력, 두산그룹, 삼성테크윈, 금융감독원, IBK기업은행, 대우조선해양, 두산DST, KT가 12일까지 헤드 헌팅‘을 위해 영남대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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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중앙아시아․동남아․남미 등 15개 개발도상국 32명 신입학 대통령 이름 딴 국내유일 국제특수대학원, 한국 경제개발모델 세계에 전파 [2012-8-27]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 1기생들이 축하 내빈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프리카대륙은 오랜 정치적 혼돈 속에서 굶주림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그들을 구할 방법을 찾고자 영남대에 지원했습니다. 새마을운동과 대한민국의 공공정책, 그리고 리더십이 그 답이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학업을 마치고 돌아가면, 나 하나가 작은 씨앗이 되어 우리 마을에서부터 새마을운동을 실천하고 성공을 거두는 일부터 시작할 것이고, 머지않아 아프리카 대륙에 희망의 빛이 전파되고, 다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큰 변화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믿습니다.”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공무원 출신의 씨드(Reshad Kemal SEID, 33)씨는 이제 영남대 학생이 됐다.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전직 대통령의 이름을 딴 ‘영남대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의 석사과정(공공정책리더십전공)에 입학한 것이다. 영남대(총장 이효수)가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 2012학년도 1기 입학식을 27일 오후 4시 30분, 천마아트센터 3층 사파이어홀에서 개최했다. 이날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재창 새마을중앙회 회장, 이돈구 산림청장, 이효수 영남대 총장 및 여러 교수들도 참석해 1기생들의 입학을 축하했다. 신입생들은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15개국 출신의 32명(한국인 2명 포함). 특히 외국인 유학생들의 경력은 주목할 만하다. 고위공무원도 있고, 공기업 임원도 있다. 정치인, 교수, 법조인,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 현지단원, 사회운동가 등 이미 어느 정도 보장된 직업과 사회적 지위를 누리고 있는 이들이다. 그런데 왜 굳이 영남대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으로 유학을 온 것일까? 이들의 대답은 한결같다. 절망적인 빈곤과 저개발 상황에서 허덕이고 있는 자국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싶다는 것.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외롭고 힘든 유학생활을 선택한 것이다. 영남대는 이들의 꿈을 이루어주기 위해 경영학, 경제학, 금융학, 사회학, 지역학, 복지행정학, 조경학, 산림자원학, 환경공학, 정치외교학 등 다양한 전공의 전임교수 14명을 포진시켰다. 모든 강의와 연구 및 행정을 영어로 진행하며 특수대학원이지만 전일제 수업을 통해 1년 6개월 만에 석사학위과정을 수료하도록 하고, 외국인 학생들에게 전액 장학금과 월 100만원의 생활비, 기숙사를 제공하고 있다. 저개발국에서 외국 유학이 결코 만만한 선택은 아님을 고려한 것이다. 이를 위해 경상북도, 대구시, 산림청과 협약을 체결해 8억 원의 장학기금을 이미 조성했고, KOICA 등 유관기관과도 협력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영남대는 △개발도상국 빈곤퇴치 지원 △개발도상국 국가발전 지원 △개발도상국 지도자 양성 △한국의 국가선진화 조기달성 △새마을 학문화와 세계화 △영남대학교 나아가 국가이미지 제고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효수 영남대 총장은 “박정희 대통령의 리더십과 새마을운동, 경제개발 5개년계획 등 성공적인 한국형 개발 모델을 배우려는 수요가 개도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다”면서 “국제특수대학원인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의 설립은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하는 나라로 바뀐 한국이 국제사회를 위한 책무를 다하는 지적(知的) 원조의 한 방안이 될 것이며, 새마을운동을 새로운 한류 브랜드로 만드는 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영남대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은 2011년 11월 1일 개원했으며, 3개 전공(새마을운동이론및실천전공, 산림자원및생태복원전공, 공공정책및리더십전공)으로 석사학위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국가지도자의 이름을 딴 대학원은 하버드대학교 케네디공공정책대학원, 싱가포르국립대학교 리콴유 공공정책대학원 등이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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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연구원 2명, 80여억 원 규모 최첨단 장비 등도 유치 의,생명 분야 글로벌 연구협력 및 기업지원 인프라 역내 구축 FDA 승인 항암제 신약 1호 개발 착수 [2012-8-27] 영남대(총장 이효수)가 BT분야 세계적 석학으로 손꼽히는 일본 도쿄대 의과대학 카네가사키 시로(金ヶ崎 史朗, 74) 명예교수를 석좌교수로 임용했다. ‘외국인 석좌교수 1호’로 2학기부터 영남대 나노메디컬유기재료공학과에서 재직하게 된 카네가사키 교수는 일본 줄기세포 관련 상장벤처회사인 (주)ECI(Effector Cell Institute)의 창업자로, 차세대 항암제 및 항염증 신약 개발 연구에 있어서 독보적 위치에 있다. 미국 터프츠대학(Tufts University) 의대에서 박사후 과정을, 독일 막스 플랑크 연구소(Max Planck Institute)에서 방문교수로 재직한 바 있는 카네가사키 교수는 일본세균학회상, 일본생화학회상, 국제면역결핍학회상 등을 수상했으며, 'Science' 나 'Cell'지 에 버금가는 면역학 분야 최고 권위지 'The LACENT' 등 국제저명학술지에 150여 편의 논문을 발표 했다. 특히 최근에는 인체의 면역시스템을 활용한 포괄적 차세대 항암제를 개발, 미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임상실험 중이며, 수년 내 시판 가능할 전망이다. 현재 (주)ECI 명예회장직을 맡고 있는 카네가사키 교수는 이번 석좌교수 임용을 계기로 10년 이상 함께 일해 온 핵심연구원 2명과 (주)ECI에서 보유한 시가 80여억 원 규모의 최첨단 연구 장비 및 시설 일체를 영남대로 가져온다. 특히 개발된 신약에 대한 세포반응 과정과 세포의 기능을 간단히 측정할 수 있게 한 ‘택시스캔’(TAXIScan)은 특수영상처리를 통해 세포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는 최첨단 장비로, 카네가사키 교수가 직접 개발한 것이다. 특히 자동화 TAXIScan은 전 세계에 단 1대 뿐인 최첨단 장비로, 이를 포함한 총 4대의 TAXIScan이 이번에 영남대로 이전 설치된다. 이에 따라 FDA 승인을 받은 항암제 개발이 아직 전무한 국내 신약 개발과정의 획기적 단축이 기대된다. 특히 영남대는 신약 및 메디컬 재료 개발을 위한 기초 연구단계에서 나아가 실제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단계로 연구 범위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대학원생 등 참여인력의 연구역량이 강화돼 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에 필요한 우수 인력을 효과적으로 양성․공급하는 전진기지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대구첨복단지, 영남대 유기겔연구개발클러스터사업단 등과 연계한 관련기업 지원시스템과 ‘글로벌개방혁신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인프라를 역내에 구축하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당뇨병, 치매 등 난치병 치료제 개발도 추진 중인 카네가사키 교수는 “FDA 승인 1호 항암제를 경북에서 개발하는 것이 목표인데, ECI의 연구철학과 축적된 기술이 영남대의 창의적 연구력과 만나면 머지않아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신약개발, 메디컬 재료개발 과정에 대학원생들을 많이 참여시켜 어떤 것이 창의적 연구이며, 또 어떻게 현장에 적용되는가를 체험토록 함으로써 인류의 건강과 행복한 미래를 담보하는 핵심인력으로 길러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효수 영남대 총장도 “오랜 전통을 지닌 의대와 약대의 저력뿐만 아니라 BT, IT 등 최첨단 공학기술이 융․복합을 통해 영남대가 의․생명 분야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거점대학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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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부 ‘친환경건축디자인공모전’ 최우수상 등 16개상 ‘싹쓸이’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최다 수상 친환경건축디자인 관련 집중교육의 성과 [2012-8-30] 제5회 친환경건축디자인공모전에서 수상한 건축학부 학생들이 시상식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남대(총장 이효수)가 차세대 친환경건축디자이너의 요람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친환경건축디자인공모전’에서 영남대 건축학부 학생들이 최우수상부터 입선까지 총 16개의 본상을 휩쓸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다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운 것이다. 지난 23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현대 힐스테이트갤러리에서는 ‘제5회 친환경건축디자인공모전’ 시상식이 열렸다.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는 단연 영남대 건축학부에 쏟아 졌다. 최고 영예인 최우수상을 거머쥔 황지훈(24)․고재청(24)팀과 2등상인 우수상을 수상한 김비(25)·조준호(24)팀, 특별상을 받은 조성원(25)·이종헌(25)팀과 신지혜(23)․윤인한(25)팀을 비롯해 가작 8팀, 입선 4팀 등 총 16팀이 모두 영남대 건축학부 4학년 팀들이기 때문이다. 한국그린빌딩협의회, 한국태양에너지학회,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에서 주최하고, 국토해양부와 대한건축학회, 대한건축사협회,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에서 후원한 이번 공모전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국내·외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열렸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공모전의 주제는 ‘자연을 닮은 친환경 도서관.’ 친환경건축계획을 통해 구룡산과 양재천, 주거지역으로 둘러싸인 서울 강남구 개포동 일대의 대지 위에 도시민에게 도서관으로서 역할 뿐 아니라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하라는 미션이 주어진 것이다. 미션에 도전장을 던진 작품은 총 340점. 예비심사와 본 심사를 거쳐 1등으로 뽑힌 고재청·황지훈 팀의 작품은 판자촌 철거 후 생긴 공간을 접근성과 활용성이 뛰어난 복합문화공간으로 주민들에게 되돌려주자는 취지에서 지상층에는 녹색공간이 있는 광장을, 지하층에는 도서관과 문화체험공간을 배치했다. 특히 지상에서 지하로 연결되는 진입구의 지붕을 한국 전통가옥의 처마에서 나타나는 싸이클로이드(Cycloid)곡선으로 디자인해 빗물 배수 및 집수의 효율성을 높였고, 모아진 빗물은 지열과 쿨링 파이프를 이용한 냉․난방수로 재활용되도록 함으로써 에너지와 물 사용량뿐만 아니라 유지관리비용도 최소화되도록 설계했다. 지하층의 공기 질 개선을 위해서는 유리온실을 활용, 쾌적함과 친환경·에너지저감 효율화를 동시에 만족시킨 설계라는 평가를 받았다. 부상으로 700만원의 상금과 국토해양부장관상까지 받은 두 사람은 “지난 학기동안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무엇이 환경을 위한, 궁극적으로 인간을 위한 건축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앞으로도 자연과 공존하는 설계, 세계에 한국의 미를 알리는 디자인을 실천하는 친환경 건축가가 되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우수상을 수상한 김비․조준호 팀도 에너지 절약 및 쾌적함을 극대화한 독창적 디자인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Gone with the wind'라는 작품명에 걸맞게 양재천의 갈대가 지닌 자정작용을 디자인 모티브로 삼아 지붕에 갈대 잎 모양의 풍력발전기를, 건물 중심부에는 갈대 줄기 모양의 에코 튜브를 설치했다. 이밖에도 조성원․이종헌 팀은 양산(Parasol)과 우산(Umbrella)를 합친 ’파라솔라‘(Paraslolla)라는 작품명이 나타내듯 자외선과 산성비를 막아주는 동시에 태양광발전을 할 수 있도록 한 지붕을 설치한 설계디자인으로, 윤인한․신지혜 팀은 기린, 선인장, 사막개미처럼 외부환경의 변화에 적극 반응해 순응성을 높인 건축설계 ’어댑테이션'(Adaptaion)으로 각각 특별상을 받았다. 이러한 성과에 대해 학생들을 지도한 박상민 건축학부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의 에너지소비량은 지구전체의 2.23%로 세계 9위 규모다. 그중 건축물에서 전기의 74%, 원자재의 40%, 물의 9% 등 국가에너지 전체의 36%가 사용되는 만큼 에너지절약, 친환경디자인은 이제 모든 건축물 설계에 있어서 기본 콘셉트가 될 것”이라면서 “4학년 1학기 초에 친환경건축 관련 이론교육을 철저히 한 뒤 중후반부터 시뮬레이션을 통한 성능위주의 설계를 집중 교육하고, 공모전을 통해 학생들 스스로 실력을 검증하도록 한 덕분”이라며 기뻐했다. 주최 측은 이번 공모전 수상작을 11월까지 서울, 대전, 부산, 광주, 대구 순으로 순회 전시한다. 대구에서는 11월 6일~11일까지 화성산업(주)범어숲 화성파크드림S 모델하우스에서 전시된다. 한편 영남대 건축학부는 2002년부터 5년제 건축학부로 개편, WTO 체제가 인정하는 국제건축사 인증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각 학년별로 주제를 정해 교육하고 있는데, 2학년에는 1학기 ‘공간’·2학기 ‘단독주택’, 3학년에는 1학기 ‘전시시설’·2학기 ‘집합주거시설’, 4학년에는 1학기 ‘친환경설계’·2학기 ‘도시설계’, 5학년 1학기에는 ‘졸업설계’를 각각 주제로 한 개 학기 동안 집중 교육하고 있으며, 그 성과는 다수의 국내외 공모전 수상으로 입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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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전학기 정년퇴임식’ 개최 30여년 후학양성 및 학문발전에 이바지 [2012-8-29] 영남대가 29일 오전 10시30분, 법학전문도서관 3층 대회의실에서 2012학년도 전학기 정년퇴임식을 개최했다. 정년퇴임교수 5명(사진 왼쪽부터 김화경, 안종철, 김기홍, 조석진, 김영태 교수) 이날 퇴임식에서는 △국어국문학과 김화경 교수 △의과대학 정형외과학교실 안종철 교수 △의과대학 피부과학교실 김기홍 교수 △식품자원경제학과 조석진 교수 △건축학부 김영태 교수 등 총 5명이 정년퇴임했다. 모두 30년 가까이 영남대에서 후학양성과 학문발전에 평생을 바친 이 시대의 스승이자 학계 원로들이다. 국어국문학과 김화경 교수는 1983년 3월 영남대 부임한 이래 29년 6개월간 학문연구와 후진양성에 힘써왔으며, 이날 퇴임식에서 황조근정훈장을 받았다. 현재 영남대 독도연구소장 역임 및 현재 동북아역사재단 이사로 활동중이다. 의과대학 정형외과학교실 안종철 교수는 경북대병원에서 정형외과 전문의 과정을 수료한 후 1983년 3월 영남대에 부임한 이래 29년 6개월 동안 학문연구와 후진양성에 힘써오며 족부 족관절 분야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영남대학교병원 병원장을 역임했으며, 이날 근정포장을 받았다. 김기홍 교수는 경북대병원에서 피부과 전문의 과정을 수료한 뒤 27년 10개월 동안 영남대 피부과학교실 교수로 재직하며 대한피부과학회 회장, 대한의학진균학회 회장등을 역임했다. 국내 피부과학 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근정포장을 받았다. 조석진 교수는 33년 6개월간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축산경영학회 편집위원장 및 회장, 농업경제학회 상임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이날 퇴임식에서 옥조근정훈장을 받았다. 건축학부 김영태 교수는 33년간 학문연구와 후학을 양성하며 건축디자인대학장과 건축연구소장을 역임했으며, 1991년 대구건축작품상, 2004년 대한건축학회장상, 2008년 건축의 날 국무총리 표창, 2009년 대구시문화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날 퇴임식에서 건축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옥조근정훈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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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英 QS 수학분야 세계 40위권 진입…아시아 대학평가 41계단 수직상승, 자연과학분야 92위 차지 ◈ 교육·연구 등 15개 국책사업 싹쓸이…'그랜드슬램' 달성, 학부교육선진화선도대학 선정 [2012-8-21] 영남대학교(총장 이효수)가 보여준 최근 3년의 변화는 교육, 연구, 국제화, 산학협력 등 대학경쟁력을 평가하는 각종 지표에서의 괄목할 만한 성과들로 대변된다. 그야말로 '담대한 변화'의 바람이 영남대 캠퍼스 곳곳에 활력과 자신감의 기운을 불어넣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최근 언론도 주목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한국경제신문>은 8월 20일자 지면을 특별 할애, "세계로 가는 영남대학교"라는 제목으로 최근 3년 동안 영남대가 이룬 주요 성과와 저력, 동문파워 등을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김병수 감독이 이끄는 영남대가 지난 3일 강원도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43회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결승에서 연세대와 전·후반 및 연장전 120분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2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효수 영남대 총장은 “불굴의 의지로 한계를 뛰어 넘어 정상을 차지한 선수들이‘담대한 변화’를 일으켰다”면서“감동의 성공드라마를 쓴 Y형 인재들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추계연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영남대 선수들이 이 총장을 헹가래 치고 있다.) 경북 경산시에 위치한 영남대(총장 이효수)는 1947년 4년제 종합대학으로 설립됐다. 학부생 2만3000여명이 14개 대학, 4개 독립학부, 야간강좌개설부에 재학 중이다. 일반대학원 석·박사과정 1600여명, 법학전문대학원과 의학전문대학원, 8개 특수대학원 1500여명 등을 포함해 총 2만5000여명이 영남대에서 학문을 닦고 있다. 2013학년도 입학정원은 5525명이다. 그동안 영남대가 배출한 동문은 총 19만여명에 달한다. 이들 동문은 정·관계는 물론 주요 대기업의 최고경영자(CEO) 등 사회 전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영남대는 세계대학평가에서 초고속 성장가능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 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가 최근 실시한 2012년 세계대학평가에서 영남대는 수학분야 세계 40위권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수학분야에서 세계 50위권에 포함된 국내 대학은 영남대가 유일하며, 수학분야의 ‘논문당 피인용 수(citation)’ 평가에선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아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 지난해 QS 평가에서도 서울대와 비슷한 101~150위권에 올랐던 영남대는 올해 50계단 이상 뛰어올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QS 아시아대학평가는 연구능력(60%)·교육수준(20%)·졸업생평판도(10%)·국제화(10%) 등 4개 영역에서 실시됐다. 영남대는 아시아대학평가에서도 지난해보다 41계단 수직 상승하며 전체 150위에 랭크됐다. 이는 아시아 지역 평가대상 대학 중 상승폭이 세 번째로 큰 것이다. 자연과학 분야에선 92위를 차지해 100위권에 진입했다. 이와 함께 △국내→외국 교환학생가율(36위) △외국인 학생 비율(86위) △외국→국내 교환학생비율(93위) 등 국제화 지표에서도 100위권 내에 올랐다. 2009년 2월 취임한 이효수 총장은 취임과 동시에 ‘지방대’나 ‘지역대’라는 말을 철저하게 버렸다. 대학을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글로벌’뿐이라고 확신했기 때문이다. 지리적으로 특정 지역에 있을 수밖에 없지만 그렇다고 대학 역량까지 지역에 한정하면 발전할 수 없다는 점에서 지역과 세계를 융합한 ‘글로컬(글로벌+로컬)’ 방향을 제시했다. 이 총장은 “2009년 ‘글로컬 이니셔티브 유니버시티(GIU·glocal initiative university)’를 목표로 교육, 연구, 국제화, 봉사 부문에서 대학의 패러다임 변화를 전면적으로 추진해 온 결과가 이번 평가를 통해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은 것”이라며 “담대한 변화에 동참한 대학 구성원 전체의 노력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융·복합 연구 및 교육 패러다임의 구축을 통한 특성화 전략도 펼치고 있다. 그린에너지 분야에서는 국내 최고 수준이다. 그린에너지 연구·개발(R&D) 및 인재육성 사업에 국비 1000억원을 투자했고, 전문가 육성프로그램은 2년 연속 정부평가 최상위 점수를 받았다. 이처럼 급격하게 높아진 영남대의 위상은 괄목할 만한 성과에 바탕을 두고 있다. 무엇보다 올 상반기 교육·연구·산학협력 분야 15개 국책사업을 모두 따내 ‘그랜드슬램 달성’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2012학년도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ACE)’사업에서는 65개 대학이 지원한 가운데 최종 선정돼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공인받았다. 융합형디자인대학, 국가인적자원개발, 공학교육혁신, 글로벌교류, 다문화 등의 사업에서도 명실상부한 거점대학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영남대는 2009년 이후 국비 및 외부자금 2238억원을 유치하며 성장가능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정부를 비롯해 주요 기관들이 대학의 발전가능성을 확인하고, 투자한 것이다. 지난 3년간 우수신입생 수는 2배 이상 늘었다. 재학생의 활약도 두드러져 지난해 총 23건의 국내외 공모전에서 본상 수상의 소식을 전했다. 월평균 1.9건씩 수상한 셈이다. 재학생들이 국제 저명 저널에 발표한 SCI 논문만도 20편에 달한다. 국제화 수준도 괄목할 만큼 높아졌다. 2009년 이후 해외자매대학이 120개에서 올해 8월 현재 215개교로 95개교가 늘어났다. 영남대에서 유학 중인 외국인 학생의 출신 국가도 18개국에서 현재 42개국으로 크게 증가했다. 지난 3월에는 개도국의 지도자양성을 통한 세계빈곤퇴치를 목표로 ‘박정희 정책새마을대학원’도 개원했다. 또한 올해 초 국내 대학 최초로 베트남 현지에서 영남대를 졸업한 베트남 유학생들로 구성된 영남대동문회를 창립했고, 지난 5월 중국 베이징에서도 역시 한국 대학 최초로 중국인 졸업생들의 영남대동문회가 출범했다. 조만간 인도네시아에서도 영남대동문회가 결성될 예정이어서 영남대는 차원이 다른 국제화 행보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밖에 그린에너지 분야의 리더 국가인 미국, 프랑스, 호주와의 협력네트워크 ‘GGECN(Global Green Energy Cluster Network)’ 구축, 글로벌교류센터 건립, ‘B.E.S.T 캠퍼스 구축’ 등 ‘세계 수준의 지역거점대학’으로의 도약이 강도높게 추진되고 있다. ◈ 창조적 'Y형 인재' 육성 학교 '레벨 업'하는 '담대한 변화' 역점…중국 칭화대·인도 IIT공대와 파트너십 인성·진취성·전문성 갖춘 인재 기업들 탐내…'CEO 사관학교' 명성 걸맞는 엘리트 육성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2081983951 이효수 영남대 총장은 “인성ㆍ창의성ㆍ진취성ㆍ전문성을 겸비한 'Y(yield)형 인재'를 적극 육성해 세계 수준의 지역거점대학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영남대의 ‘담대한 변화’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3년간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영남대가 교육·연구·산학협력 등 전 분야에서 결실을 맺으면서 글로벌 대학으로서의 위상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 기관인 ‘QS’가 최근 실시한 2012년 세계대학평가에서 영남대는 수학분야 세계 40위권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아시아대학평가에서도 지난해보다 41계단 수직 상승하며 전체 150위에 랭크됐다. 급격하게 높아진 대학의 위상은 괄목할 만한 성과에 바탕을 두고 있다. 무엇보다 올 상반기 교육·연구·산학협력 분야 15개 국책사업을 싹쓸이해 ‘전국 유일 그랜드슬램 달성’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지난 3년간 우수신입생 수는 2배 이상 늘고, 국제화 수준도 크게 향상되는 등 학내 전 분야에 걸쳐 빠른 발전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변화와 성장의 중심에 이효수 총장(사진)이 있다. 그의 VIP(비전, 혁신, 열정) 리더십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이 총장은 “미래에 대한 분명한 청사진과 로드맵 구축으로 학교를 총체적으로 ‘레벨 업’하는 ‘담대한 변화’가 지속으로 일어나고 있다”며 “영남대는 인성·창의성·진취성·전문성을 겸비한 ‘Y(yield)형 인재’를 적극 육성해 세계 수준의 지역거점대학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통의 리더십’이 호평받고 있는데. “소통에 대한 관심은 교수시절부터 변함이 없었어요. 총장 취임 이후 비로소 우리 학생들 모두와 소통을 시도할 수 있었죠. 2009년 11월 대학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긍정의 힘’이란 자작시와 함께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직접 써 올린 적이 있어요.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뜨거웠죠. 그것이 계기가 돼 ‘시 쓰는 총장님’이란 별명까지 얻었습니다. 동시에 ‘총장과의 대화’ 프로그램을 마련해 매 학기 최소 한 번 이상 학생들을 직접 만나는 시간도 갖고 있습니다. 총장이 먼저 다가서니 학생들도 마음을 열어줬죠. 학생들 사이에 빠르게 전파된 긍정의 힘이 ‘담대한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셈입니다.” ▶이런 ‘리더십’의 핵심은 무엇인지. 총장에 취임하면서 ‘YU 글로컬 이니셔티브(glocal initiative)’라는 비전과 ‘세계 100위권 대학’, ‘세계 수준 지역거점대학’, ‘융·복합 연구프런티어’라는 3대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실현 방안으로 7대 전략과 21가지 액션플랜, 100대 세부과제를 구체적으로 제시했죠. 미래에 대한 분명한 청사진과 로드맵이 있어야 구성원들의 합심된 노력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학생을 비롯해 교직원, 학부모에게도 진심을 전하고자 노력했습니다. 한마디로 ‘VIP(vision, innovation, passion)’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3년이었죠. 구성원들의 공감대와 참여를 끌어내는 힘, 그것이 바로 리더십이 아닐까 합니다.” ▶대학의 국제화지수를 평가한다면.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영국의 QS에서 실시한 평가에서 수학분야 세계 40위에 올랐어요. 수학에서 세계 50위 안에 든 국내 대 학은 영남대가 유일합니다. 지난해에도 서울대와 나란히 101~150위권에 올라 학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올해는 50계단 이상 뛰어오른 것입니다. 특히 수학분야 ‘논문당 피인용 수’ 평가에선 거의 만점에 가까웠어요. 아시아대학평가에서도 지난해보다 41단계 수직 상승하며 전체 150위에 랭크됐습니다. 대학의 ‘담대한 변화’가 세계대학평가기관에서 인정받은 결과입니다. 아울러 △국내→외국 교환학생 비율(36위) △외국인 학생 비율(86위) △외국→국내 교환학생비율(93위) 등 국제화 지표에서도 아시아대학 100위권에 진입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만큼 글로벌 파트너십 수준이 높아졌다는 의미인데요. “영남대는 각 대륙별로 명문 대학과의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어요. 수도권 집중화 현상에 대응하면서 세계와 바로 소통하는 세계 수준의 지역거점대학 위상 확립에 주력한 것입니다. 그 결과 중국 칭화대, 인도 IIT공대, 홍콩과기대, 미국 UC 데이비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 등 90여개에 달하는 각국 최고 명문대뿐만 아니라 유엔 산하기관, 유럽연합(EU)본부와 새롭게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했습니다. 특히 ‘글로벌 그린에너지 클러스터 네트워크’(2010년 11월)와 ‘한·중 대학총장포럼’(2011년 6월)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영남대가 ‘글로벌 협력시대’의 지역거점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Y형 인재’ 양성을 위해 ‘Y플랜’을 추진 중인데 어떤 의미인지. “Y형 인재는 인성, 진취성, 창의성, 전문성을 갖춘 인물을 말합니다. 산업사회에서는 성실하고 표준화된 인재가 앞서 나갔습니다. 그러나 하루하루 세상이 달라지는 지금은 변화를 선도하고 즐길 수 있는 진취성 있는 인물이 살아남죠. 더구나 지식의 생명이 짧은 지식기반사회에서는 세상에 널려 있는 지식을 결합,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창의성을 겸비해야 합니다. 이러한 인재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실행프로그램이 바로 2009년부터 추진 중인 ‘Y플랜’입니다. 신입생 전원을 대상으로 자신의 적성을 스스로 파악하고 진로를 진단할 수 있도록 하는 ‘YAT(Y-type Aptitude Test)’를 비롯해 대학 4년간 스스로 경력관리를 할 수 있도록 ‘YU CAN’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어요. 이 밖에 수학·물리·화학 등 기초를 강화하는 ‘BASE 프로그램’, ‘창의적 교수법’, ‘창의적 학습법’, ‘브레인스토밍룸(YB room)’ 운영을 통해 교육과정과 방법에 혁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영남대 출신 학생들의 경쟁우위는 무엇인지. “영남대 ‘Y형 인재’에게는 특유의 ‘DNA’가 내재돼 있습니다. 대학은 언론을 통해 ‘최고경영자(CEO) 사관학교’로 소개될 정도로 재계에서 성공한 동문들이 즐비합니다. 매출 1000대 상장기업 CEO 배출 전국 8위(비수도권 대학 1위)에 오를 정도인데, 이들 모두가 4년간 대학에서 생활하면서 습득한 영남대 특유의 ‘기질’을 성공비결로 꼽고 있습니다. 신라시대 화랑의 도량이었던 ‘압량벌’에 세워진 광활한 캠퍼스에서 생활하면서 자연스럽게 몸에 밴 진취성과 리더십, 조직융화력, 솔직함, 창의성 등 이것이 바로 영남대 고유의 DNA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자라난 영남대의 ‘Y형 인재’는 그야말로 기업이 탐낼 만한 ‘인재 중의 인재’라고 확신합니다.” ▶앞으로의 대학 발전계획은. “영남대는 녹색혁신을 주도함으로써 기후변화와 에너지고갈 위기에 대응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의 길을 제시할 것입니다. 다문화사회로의 연착륙을 주도하고 새로운 문화적 부가가치를 찾아냄으로써 대한민국을 문화콘텐츠 강국으로 키워내는 데 핵심적 역할도 물론 할 것이고요. 또한 의·생명 분야에서의 융·복합 연구를 선도해 인류에게 생명수와 같은 대학이 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10년 안에 3대 융·복합 분야에서 세계 10위권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Global Frontier 10-3-10’의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리라 확신합니다.” ◈ 이효수 총장 누구, 하버드대 객원교수…한국대학교육협회 부회장 1951년 경북 청도 출생. 영남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서울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9년부터 영남대 상경대학 경제금융학부 교수, 서울대 경제학과 교환교수, 미국 하버드대와 매사추세츠공과대(MIT), UC버클리 객원교수를 지냈다. 한국노동경제학회 회장, 한국노사관계학회 회장, 한국경제학회 부회장, 국제노사관계학회(IIRA) 아시아대표 집행이사, 대통령자문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위원, 대통령자문 사람입국 일자리위원회 위원,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등을 역임했다. 2009년 2월 제13대 영남대 총장에 취임한 이효수 총장은 ‘YU Glocal Initiative’를 비전으로 리더십을 발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냄으로써 ‘교육혁신 우수대학 대상’, ‘제5회 자원봉사자의 날’ 대통령표창, ‘2010 일자리창출지원’ 대통령표창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제13대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부회장, 제18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