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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신문] 기사 원문 : https://www.idaegu.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3169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2023-6-9] 설립 이후 최대 규모 학사구조 개편 시대적 환경·요구 부응하는 비전 담아 ‘새마을학’ 경제적 분야 확장성 주목 관·학·산 협력모델 구축 공감대 이뤄 사회공헌, 교육목표·인재상과 맞닿아 더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 만들기 노력 <최외출 영남대총장은 새마을 운동을 ‘새마을학’으로 발전시킨 창시자다. 최 총장은 글로컬선도대학 선정으로 영남대를 한강이남 최고의 명문사학으로 재도약 시키겠다고 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새마을학’ 창시자다. 새마을 운동을 ‘새마을학’으로 발전시켜 전 세계에서 새마을학을 배우기 위해 영남대를 찾고 있다. 2013년 유네스코는 새마을운동 기록물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했다. 최 총장은 글로컬 선도대학 선정으로 영남대를 한강이남 최고 명문사학으로 재도약 시킬 계획이다. 영남대와 영남이공대학은 입학 경쟁률과 신입생 충원률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통합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 한다는 방안이다. -임기 반환점을 지났다. 최근 2년여 간 영남대가 대학 혁신을 선도했다는 대외적 평가가 많다. 대학 혁신의 방향이 궁금하다. △사회 패러다임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학의 변화 또한 당연한 것이다. 대화형 인공지능, 자율주행 자동차, 웨어러블 로봇 등 기술의 발전과 사회의 변화 속도는 따라가기가 버거울 정도로 빠르다. 사회 변화와 발전을 선도하는 학문과 교육이 되도록 과감하게 개혁해야 한다. 지난 2년간 영남대는 대학 설립 이후 최대 규모의 학사구조 개편을 단행했다. 대학을 둘러싼 환경을 정확히 분석하고,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비전을 담았다. 영남대는 2022학년도와 2023학년도 입시에서 2년 연속 역대 최고 경쟁률을 경신했고, 특히 올해 정시 입시에서 지난해와 비교 가능한 60개 학부(과), 전공 중에 56개 모집단위에서 입학 성적이 상승했다. 교육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들이 영남대가 추구하는 변화와 혁신의 방향에 공감해준 것으로 생각한다. 영남대가 추구하는 혁신의 방향은 분명하다. 사회가 필요로 하고, 교육수요자인 학생이 원하는 대학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혁신해 나갈 것이다. -결국, 시대와 사회가 원하는 인재 육성이 대학의 역할인 것 같다. 영남대가 추구하는 인재상은 무엇인가 △시대와 사회의 변화에 따라 요구하는 인재상도 변화한다. 지난 75년간 영남대는 ‘민족중흥의 동량’ 양성이라는 교육목표로 달려왔다. 설립자이신 박정희 대통령께서 제시한 그 교육철학이 오늘날 대한민국이 선진국이라는 결실을 맺게 한 중요한 원동력이었다고 생각한다. 변화한 대한민국의 위상만큼, 대학의 역할과 인재상도 새롭게 정립돼야 한다. 대학에서 길러진 인재는 사회가 필요로 하는 곳에서 제 역할을 하고, 인류 사회 발전에 공헌할 수 있어야 한다. 영남대는 ‘한국을 품격 있는 선진국으로 발전시킬 인재’, 다른 한 편으로는 ‘인류 사회 공동번영에 공헌하는 인재’를 양성하는데 앞장 설 것이다. -‘사회공헌’이라는 키워드가 눈에 띈다. △‘사회공헌’은 영남대의 교육목표, 인재상과 맞닿아 있다. 지구 가족 모두가 인간다운 삶을 누리도록 하는데 영남대에서 수학한 인재가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 더 안전하고,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데 일조할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영남대가 지향하는 방향이다. 그리고 ‘사회공헌’은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이타성을 의미한다. 우리 모두는 사회 구성원들과 더불어 살며 삶을 영위해야 한다. 오늘날 사회는 전 세계가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류하고, 사회 변화가 지구촌에서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 우리 이웃, 지역 사회와 국가를 넘어 전 세계를 무대로 한 글로벌 협력과 사회공헌 활동이 중요한 이유다. 모든 개인은 충분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오늘 누리는 삶에 감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학자로서 이룬 성과로 ‘새마을학’을 빼 놓을 수 없다. ‘새마을학’을 앞장세운 영남대의 학문 수출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새마을운동을 ‘새마을학’으로 발전시키자는 최초 주창자로서 의미가 남다를 것 같다. △새마을운동을 학문으로 발전시킬 수 있었던 것은 개인적으로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새마을’은 영남대학교 대표 브랜드 중 하나이기도 하지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라고 생각한다. 역대 대통령들이나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께서도 공식석상에서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듯이 새마을운동에 대한 평가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높이 평가하고 있다. 2013년에 유네스코는 새마을운동 기록물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했으며, 유엔 세계식량계획(UN WFP)에서는 2011년부터 절대빈곤 문제 해결을 위해 새마을 제로 헝거 커뮤니티 프로젝트를 추진해 오고 있다. 영남대는 한국의 빈곤 극복 정책이었던 새마을운동을 ‘새마을학’이라는 학문으로 체계화하고 발전시켰다. 한국의 발전경험을 전 세계와 공유할 수 있는 교육·연구 체계와 노하우를 갖고 있다. 많은 개도국에서 ‘새마을국제개발학’에 대한 교육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이유다. 이미 필리핀과 캄보디아의 주요 대학에 새마을경제개발학과가 설치·운영되고 있으며,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전 세계 개도국에서 새마을학과 설치를 요청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80여 개 이상의 국가에 한국의 개발경험과 새마을운동 교육을 통해 지구촌 전체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오고 있다. 교육 교류 성과를 넘어, 글로벌 차원의 외교적 성과라고 보는 것이 국내외의 시각이다. 특정 전공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면 대한민국 1위를 넘어, 세계 1위도 가능하다는 것을 ‘새마을국제개발학’이 보여주고 있다. 영남대는 경쟁력 있는 학문 분야를 발굴하고 특성화 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지원해 나갈 것이다. 이 같은 국제화 정책을 영남대에 설치된 타 학문 분야로 점진적으로 확대해 기존의 대학이 할 수 없는 차별화 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이다. -최근 7만 5천여 무역 관련 회원사를 가진 한국무역협회 초청으로 경제인들을 대상으로 한 ‘신시장 개척을 위한 새마을운동의 세계화’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고 알고 있다. 이 역시 새마을 브랜드를 활용한 외교적, 경제적 활동의 확장 가능성으로 보인다. △‘새마을학’이라는 학문으로 시작한 국제 교류의 물꼬가 다른 영역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다. 특히, 경제적 분야에서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한국 경험의 개도국 공유, 특히 새마을개발 인재 양성을 통해 영남대가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가 기업의 해외 시장 개척에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다. 일례로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은 지난 2011년 11월 설립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 73개국에서 853명이 입학했으며, 이 가운데 725명이 새마을학 석사 학위를 받고 개도국 현지에서 새마을국제개발 및 지역개발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특히, 이들 졸업생의 대다수가 각국 주요 부처 공무원과 공공부문 정책관리자로 활동 중이다. 개도국에서 정부의 역할, 경제성장 속도와 잠재력 등을 고려하면 한국 기업의 현지 시장 진출과 선점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동안 영남대가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가 핵심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뿐만 아니라 영남대 동문 기업의 해외 진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믿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지역 사회 발전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미 지자체, 지역 경제단체 등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관·학·산 협력 모델에 대한 공감대를 이루고 있다. 지난 2021년 영남대는 대구상공회의소와 글로벌 새마을 인재 네트워크를 활용한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영남대는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대학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현지 정보를 제공하고, 전 세계에서 활약 중인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졸업생들의 협력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학의 학문적 발전이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과 대한민국의 경제영토 확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산학협력이다. 영남대가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발판으로 한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이 기업의 성장과 지역 발전, 개도국 발전을 견인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영남대는 이미 한국무역협회가 지원하는 지역특성화 무역전문가 양성사업(GTEP) 사업에서도 큰 성과를 내고 있다. 핵심은 신뢰라고 생각한다. -현 정부의 고등교육 정책 화두가 ‘글로컬대학’이다. 마지막으로 ‘글로컬대학’ 선정을 위해 준비를 잘 했는지 궁금하다. △영남대와 영남이공대의 통합을 기반으로 한 강한 글로컬대학으로의 발전이 가장 큰 밑그림이다. 입학 경쟁률과 신입생 충원률에서 보듯이 두 대학은 이미 국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고 있다. 학령인구 급감으로 국내 모든 대학이 위기를 맞고 있지만, 두 대학의 통합은 생존을 위한 통합이 아닌, 이번 기회를 계기로 경쟁력이 탁월한 명문사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통합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미 경쟁력을 갖춘 두 대학이 통합하게 되면 명실공히 더 강한 세계 속의 명문 대학이 될 것이다. 통합을 위한 전제는 ‘상생’과 ‘발전’이다. 두 대학이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향으로 통합과 개혁을 추진할 것이다. 대학 간 통합 외에도 대학의 경계를 허무는 ‘무(無)학과 모집’과 ‘고교-대학-기업’ 연계 교육, 학문의 경계를 허무는 융합교육 강화, 지역특성화 산업친화형 지역 정주 인재양성 플랫폼 구축, 창업 활성화 네트워크 구축, 글로벌 캠퍼스 구축 및 외국인 학생 교육혁신 등 다양한 영역에서 구체적인 영남대학교의 청사진을 그려나가고 있다. ‘글로컬대학’의 모범 사례가 될 준비를 마쳤다. ‘글로컬대학’을 넘어 ‘인류사회 번영에 공헌하는 창의혁신대학’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매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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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원금 등 총 189억 원 투입해 8년간 SW 전문인력 양성 모바일,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분야 MIDAS SW인재 육성 디지털융합대학 내 컴퓨터학부, 입학생 없는 자동차SW학과, SW응용학부 신설 [2023-6-8]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3년 SW중심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영남대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최대 8년간 150억여 원의 정부 지원금을 포함해 총189억 원 규모의 SW전문인력 양성 사업에 나선다. 특히, 이 사업에는 영남대가 자체 대응자금 30억여 원을 투입하는 것을 비롯해 경상북도와 경산시가 8억, 지역 기업 1억4천여만 원 등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관·학·산이 의기투합하여, 영남대를 중심으로 지자체, 교육기관, 연구소, 기업 등이 협력해 SW 협력 허브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남대 SW중심대학 사업(총괄책임자 박용완)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인 ‘MIDAS(Mobile, IoT, Data, AI, Security)’ 특화 SW 인재를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특화산업인 모바일(Mobile), 사물인터넷(IoT)의 고도화를 위한 지역 최고 SW 인재를 양성하고, SW의 핵심기술인 데이터(Data), 인공지능(AI), 보안(Security) 분야를 적용한 SW교육제도 개편으로 지역 최대 SW 인력을 배출해 미래 신성장 동력 산업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2024년 영남대는 디지털융합대학을 신설하고, 대학 내 컴퓨터공학과, 정보통신공학과, 소프트웨어융합학부를 통합·개편해 240명 규모의 컴퓨터학부를 만든다. 2025년에는 입학생이 없는 전공특화 자동차SW학과(40명)와 총 80명 규모의 SW응용학부(AI데이터사이언스전공, 응용SW전공, 미디어융합전공)도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두 학과 모두 부·복수 전공이며, SW응용학부는 SW 비전공자만 대상으로 한다. 전공자뿐만 아니라, 비전공 학생들의 SW 역량 강화를 위해 전공 융합 교육과정도 운영한다. MIDAS 마이크로전공(프로그래밍, SI(System Integration), AI/빅데이터, 메타버스)을 운영하고, SW교육원을 신설해 기업 수요 기반 SW핵심인력 양성 프로그램과 지역사회 SW기반 사회공헌 프로그램,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을 통한 글로벌 SW 가치 확산 프로그램도 시행 할 계획이다. 영남대 최외출 총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4차 산업혁명 사회의 인재수요에 부응하고, 지역의 미래를 이끌 SW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토대가 마련됐다. 영남대가 보유한 교육·연구 역량과 SW 교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자동차SW 등 지역 특화산업 분야를 발굴해 우수한 SW인력을 양성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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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기관 인적·물적 인프라 교류 등 산학협력 확대 영남대 항공운송학과 교육·연구 노하우, KAI 글로벌 기술력·인프라 모여 시너지 기대 [2023-6-2]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와 한국항공우주산업(주)(사장 강구영, 이하 KAI)이 항공우주산업분야 산학협력과 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일 영남대학교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영남대 최외출 총장과 전정기 항공운송학과장, 박용완 대학원장을 비롯해 KAI 강구영 사장, 박상욱 경영관리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 정보 및 학술 교류 ▲현장 견학 및 산학연계 교육 참여 등 산학협력 인력 양성 ▲연구시설 및 장비의 공동 활용, 인적·물적 교류 ▲산학협력 기술 개발 및 기업 필요기술 연구 지원 ▲산학협력 세미나 및 협의회 운영 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특히, 영남대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인문사회계열에서 항공 분야 전문 조종 인력을 양성하는 항공운송학과가 개설되어 있어 이번 KAI와의 협약 체결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항공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교육·연구 노하우를 갖춘 영남대와 항공우주 산업 분야에서의 세계적 기술력과 인적·물적 인프라를 갖춘 KAI가 손을 잡았기 때문이다. 항공우주, 항공물류, 조종 실습교육 등 관련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AI 강구영 사장은 “항공산업은 향후 20년, 30년을 내다보고 투자를 해야 하는 산업이며, 발전을 위해서는 전문지식과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갖춘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번 협약 체결이 KAI의 인재 확보는 물론, 양 기관의 발전 동력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영남대 최외출 총장은 “항공우주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과 인프라를 갖춘 KAI와 협력하게 돼 기대가 크다. 오늘 이 협약을 시작으로 두 기관이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길 바란다”면서 “양 기관이 힘을 모아 글로벌 무대에서 펼쳐나갈 수 있는 일, 미래 세대에게 희망을 심어 주는 일을 함께 추진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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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9명(행정 5명, 기술 4명) 합격 … 국가 공무원 양성 산실 입증 최근 5년 간 35명 합격자 배출하며 전국 최고 수준 경쟁력 입증 필기·면접 등 선발 전 과정에서 체계적 지원 결실 [2023-5-31] <‘2023년 국가직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에 최종 합격한 영남대 학생 및 졸업생들>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가 ‘국가직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에서 2년 연속 전국 최다 합격자를 배출하며 국가 공무원 양성의 산실로 인정받았다. 최근 인사혁신처는 ‘2023년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 최종 합격자 명단 175명(행정 110명, 기술 65명)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행정직군 5명, 기술직군 4명 등 총 9명이 영남대 출신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영남대는 지난해에서 9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전국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올해 합격자는 행정직군에서 이현재(경영학과 4학년), 박효은(행정학과 4학년), 전규희(영어영문학과 졸업), 노태성(행정학과 졸업), 이예린(유럽언어문화학부 졸업), 기술직군에서 서정운(기계공학부 4학년), 이소민(환경공학과 4학년), 김서윤, 박지은(이상 통계학과 졸업) 씨다. 특히, 서정운 학생은 2020년 이 시험에 합격한 서은별(영남대 정보통신공학과 졸업) 씨의 동생으로 영남대 출신 남매가 국가직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에 잇달아 합격하는 이색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영남대는 국가직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에서 최근 5년간 총 35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전담부서인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남대는 대학 추천자 모집 단계부터 필기시험과 면접시험 등 선발 전 과정에서 학생들을 직접 챙긴다. 영남대는 매년 ‘국가직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모집해 필기시험 등을 대비한 강좌를 편성하고, 전담 지도교수를 배정해 개별 지도한다. 또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주관으로 필기시험을 대비한 모의고사와 스터디를 지원하고, 기존에 합격한 선배와의 간담회 등을 통해 학생들이 면접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대학의 적극적 지원은 양과 질 모두 전국 최고 수준의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매년 필기시험에서 거의 대부분의 지원자가 합격하는 것은 물론, 면접시험에서는 100% 합격률을 자랑한다. 지난해와 올해 면접에 응시한 18명 전원이 최종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영남대 통계학과를 졸업한 박지은 씨는 “교수님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도, 대학의 체계적 지원이 있었기에 합격할 수 있었다”고 했으며, 행정학과를 졸업한 노태성 씨는 “성도경 교수님이 지도하고 있는 PSAT 강의가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특히 합격자들은 “학교에서 운영하는 국가직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프로그램이 합격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공직에 관심 있는 후배들이 학교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믿고 꾸준히 따라간다면 반드시 합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아 조언했다. 영남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전인 센터장은 “모집 단계부터 필기시험, 면접 등 최종 합격까지 모든 과정을 대학이 체계적으로 지원해 오면서 매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공직뿐만 아니라,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는 일반 기업체나 공공기관 등 다양한 맞춤형 취업 및 진로 지도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이 본인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고, 본인이 원하는 곳에 취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지난 5월 30일 합격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국가 발전을 위해서는 모든 직업인의 올바른 역할이 중요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하고 모범적인 역할을 해야 하는 분야가 공직이다. 공무원이 바로 서면 현재 한국이 겪고 있는 어려움도 극복하고, 품격 있는 대한민국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공직자로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올바른 마음가짐과 자세를 갖는 자랑스러운 천마인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국가직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은 지역 인재를 고르게 채용함으로써 공직의 지역 대표성을 강화하기 위해 2005년 도입됐다. 일정 자격 요건을 갖추고 대학의 추천을 받은 학생 또는 졸업생을 대상으로 인사혁신처 주관 필기시험(PSAT, 헌법)과 서류전형, 면접시험을 거쳐 선발한다. 올해 합격자들은 내년 상반기 공직 적응,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기본교육을 이수한 후 중앙행정기관에서 수습근무 할 예정이다. 수습근무 기간은 약 1년이며, 수습근무 종료 후 업무수행 평가를 거쳐 정규 7급 공무원으로 임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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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기사 원문 : https://news.imaeil.com/page/view/2023051620385934081 김태진 기자 novel@imaeil.com [2023-5-22] 우리의 개발 경험을 개발도상국에 공유하는 인재 키워야 대한민국을 품격있고 자랑스러운 국가로 발전시킬 리더 국제사회 공동과제 해결에 공헌하는 인재 양성에 힘쓸 터 <최외출 영남대 총장이 매일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년 2월 취임해 임기의 반환점을 돈 최외출 영남대 총장을 지난 4일 매일신문이 만났다. 두 시간 남짓 이어진 만남에 여러 문답이 오갔지만 그 시간을 내내 지배한 분위기는 '확신'이었다. 그는 "민족중흥의 새 역사 창조에 기여한다는 영남대의 창학 정신을 계승·발전 시켜 나가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아 대학을 경영하겠다는 포부는 여전히 유효하고, 단계적으로 현실로 만들어낼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난과 시련은 나를 강하게 단련시키고, 미래의 꿈과 희망은 마음을 움직이고 행동하게 만든다. 나는 할 수 있다!'라는 좌우명을 알려줬다. 학령인구 급감이라는 대학가를 엄습한 공통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 비책에 그는 '혁신'이라 답했고, 오히려 앞날을 더 기대하게 만들 수 있다면서 "하면 된다"며 인터뷰를 이어갔다. 박정희의 유산을 고스란히 학문으로 계승, 발전시키고 있는 대학다운 자신감으로 읽혔다. -2021년 취임 때부터 혁신을 이야기했다. 세부 과제까지 설정해 필요성을 설파했는데 지난 2년 동안 어떤 변화로 이어져왔는지 궁금하다. ▶대학의 혁신을 위해서는 세 가지가 전제되어야 한다. 대학이 처한 환경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비전 제시, 그리고 비전 달성을 위한 구성원의 공감과 실천이다. 사회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요구하는 인재상도 변화한다. 대학 교육은 학생들과 사회가 필요로 하는 지식과 역량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 지난해 영남대는 대학 설립 이후 최대 규모의 학사구조 개편을 단행했다. 사회·경제 구조와 환경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책을 담았다. 최근 영남대의 입시 결과를 보면 그러한 노력의 결실을 확인할 수 있다. 영남대는 2022학년도와 2023학년도 입시에서 2년 연속 역대 최고 경쟁률을 경신하였고, 특히 올해 정시입시에서 지난해와 비교 가능한 60개 학부(과), 전공 중에 56개 모집단위에서 입학 성적이 상승했다. 모든 대학 구성원이 비전과 혁신의 당위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한 방향으로 뜻을 모아 노력해 준 결과다. 기꺼이 함께 해준 교수님과 직원 선생님들에게 감사드린다. -패러다임의 전환을 시도한 것으로 풀이될 수 있겠는데, 시대가 원하는 인재상이 어떻게 바뀔 것으로 보는가. ▶오늘날 사회는 인성을 바탕으로 융·복합적 문제해결 역량을 갖춘 인재를 요구하고 있다. 대학에서 양성한 인재는 사회가 필요로 하는 직업을 갖고 사회에 공헌할 수 있어야 한다. 개인의 성취와 더불어 이타적인 인재가 되어야 한다. 영남대는 '한국을 품격 있는 선진국으로 발전시킬 인재', 다른 한 편으로는 '인류 사회 공동번영에 공헌하는 인재'를 양성하는데 앞장설 것이다. <영남대 캠퍼스에서 아침 청소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는 최외출 총장과 학생들> -학생들의 취업률 높이기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으로 인성 함양을 위한 사회공헌에 상당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우리 세대는 선배 세대가 이루어 놓은 문화와 과실을 향유하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미래 세대가 더 안전하고, 더 행복한 세상에서 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이 현재 세대의 역할 중 하나다. '사회공헌'은 영남대의 교육목표, 인재상과 맞닿아 있다. 영남대 학생들은 공통교양 과목으로 '사회공헌과 봉사' 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지구 가족 모두가 인간다운 삶을 누리도록 하는데 영남대에서 수학한 인재가 제 역할을 다해주길 기대하는 마음이다. 전 세계를 무대로 한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이 중요한 이유다. 최근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고려해야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ESG 경영이 강조되고 있다. 인류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도 사회공헌 활동은 매우 중요하다. 더 안전하고,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데 일조할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영남대가 지향하는 방향이다. -새마을 정신의 '자조'와도 연결되는 듯한데 ▶전 세계 최빈국이었던 한국이 반세기만에 선진국으로 올라섰다. 그 중심에 새마을운동이 있다. 대한민국 발전의 근간이 된 새마을운동의 기본 가치는 근면, 자조, 협동이다. 그 중에서도 자조적 노력이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오늘날 글로벌 새마을운동은 나눔, 봉사, 창조라는 새로운 가치와 접목해 사회공헌을 실천한다. 근면, 자조, 협동을 밑바탕에 둔 1세대 새마을운동을 넘어 2세대 새마을운동으로 진화한 것이다. 근면, 자조, 협동이라는 토대 위에서 나눔, 봉사, 창조의 가치가 빛을 발하는 것이다. 개인과 조직도 자조적 노력이 발전의 핵심이 된다고 본다. -새마을운동을 기반으로 한 '새마을학'이 외교 콘텐츠로 가능하게 한 것은 괄목할 만한 성과로 보인다. 학령인구 급감이라는 대학 위기 시대에, 오히려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영남대의 특성화 분야라고 봐도 되는가. ▶'새마을'은 영남대학교 대표 브랜드 중 하나이기도 하지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라고 생각한다. 영남대는 한국의 빈곤 극복 정책이었던 새마을운동을 '새마을학'이라는 학문으로 체계화하고 발전시켰다. 전 세계 개도국에서 '새마을국제개발학'에 대한 교육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이유다. 영남대는 한국의 발전경험을 전 세계와 공유할 수 있는 교육·연구 체계와 노하우를 갖고 있다. 필리핀에 이어 이번에는 캄보디아 웨스턴대학에 새마을경제개발학과가 설치·운영되고 있으며,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주요 대학에서 새마을학과 설치를 요청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80여 개 이상의 국가에 한국의 개발경험과 새마을운동 교육을 통해 지구촌 전체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오고 있다. 교육 교류 성과를 넘어, 글로벌 차원의 외교적 성과라고 보는 것이 국내외의 시각이다. 지금은 '대학교' 브랜드 시대라기보다는 '학과'와 '전공' 브랜드 시대다. 특정 전공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면 대한민국 1위를 넘어, 세계 1위도 가능한 시대다. 영남대가 정립한 토종학문인 '새마을학' 성공 사례는 대학 혁신에 있어서 많은 시사점을 준다. 다른 대학과는 비교할 수 없는 교육적 역량이다. 영남대는 이 같은 국제화 정책을 타 학문 분야로 점진적으로 확대해 새로운 기회로 활용해 나갈 예정이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이 올 1학기 중간시험 첫날 아침, 학생들에게 간식을 나눠주고 있다> -경산시와 손잡고 개발도상국의 현실을 경험하게 하는 프로그램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학령인구 급감에 대처하고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지자체와 대학의 시스템 공조도 필요할 것 같다. ▶경산시와 영남대가 함께 청년들의 길을 여는 것은 중요하다고 조현일 시장과 뜻을 같이 했다. 오늘날은 평생직장이 아닌, 평생직업 시대다. 청년들이 세계적 흐름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한 이유다. 청년들이 지구촌의 현상과 특성을 이해하게 하는 것, 특히 개도국의 현실을 눈으로 직접 보고 체험하며 시야를 넓히고 사고를 확장해가면서 자신의 역할을 찾아보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청년들이 개도국 현지에서 기업을 탐방하고 현지 지역사회와 교류하고 사회봉사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지구촌 공동과제 해결을 위한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백문이 불여일견, 백견이 불여일행'이라고 했으니 바르게 세상을 보고 오늘을 사는 모습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 영남대와 경북대를 중심으로 한 '대구·경북 지역혁신 플랫폼'이 RIS사업에 선정된 것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글로컬대학 30'과 함께 지역 혁신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학이 관·학·산·연 클러스터의 중심이 되어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 산업 분야 육성을 통한 지역 성장 동력의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앞장 설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 -구조조정과 옥석가리기의 신호로 해석되는 정부 주도의 글로컬대학30 선정, 지방자치단체 주도의 RISE 사업 시행이라는 큰 파도에 올라탈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보인다.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주어진다. 학문 분야별 경쟁력 제고를 위한 영남대의 혁신은 이미 시작됐다. 영남대의 선제적 혁신은 이미 교육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공감을 얻고 있다. 입시 경쟁률과 신입생 충원률, 신입생들의 입학 성적 등 객관화된 수치가 증명하고 있다. 정부가 주도하는 대학 구조개혁보다 앞서, 교육수요자들의 옥석 고르기는 이미 시작됐다고 본다. -대학의 비전과 인재상의 새로운 설정, 교육과정과 학사구조 개편 등이 '혁신'에 방점을 둔 것으로 풀이된다. 영남대의 지속가능한 혁신 성장을 위해 가장 시급히 추진해야 할 과제는 무엇인가. ▶현 시점에서는 정부가 추진하는 '글로컬대학'에 선정되는 것이 우선이다. 최근 영남대와 영남이공대의 통합 여부가 관심사가 되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학교법인 이사회와 양 대학 총장 간 통합에 대한 공감대를 이루었다. 통합을 위해 양 대학 핵심 관계자들이 실무 협의를 진행 중이다. 양 대학의 통합은 사회적, 시대적 요구로 인식하고 있다. 학령인구 급감으로 국내 모든 대학이 위기를 맞고 있지만, 입학 경쟁률과 신입생 충원률에서 보듯이 두 대학의 경쟁력은 입증되고 있다. 이미 경쟁력을 갖춘 두 대학이 통합하게 되면 명실공히 더 강한 세계 속의 명문 대학이 될 것이다. 통합을 위한 전제는 '상생'과 '발전'이다. 두 대학이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향으로 통합을 추진할 것이다. 한편, 대학의 혁신 성장을 방해하는 요인을 제거하는 것도 중요하다. 대학은 자유롭고 공정하고 투명한 조직, 구성원 상호 간에 신뢰하는 조직이 되어야 한다. 구성원 몇 사람이 지속적으로 허위사실을 사실같이 꾸미고 구성원들을 분열시키며, 도리어 민주, 정의, 공정을 표방하며 대학 발전을 저해하는 일들을 해왔다. 이런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 원칙이 바로 서고, 법과 규정이 공정하게 작용하는 자유로운 학문 공동체가 되도록 하겠다. 이제는 대학 구성원 절대 다수가 몇 사람의 실체를 바로 알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자유롭고 경쟁력 있는 영남대학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이 매일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글로컬대학30이 요구하는 혁신에 맥이 닿는 것처럼 보인다. 영남대의 혁신과 교육부의 혁신 간의 간극은 없나. ▶교육부와 대학의 혁신 방향을 다르게 볼 수 없다. 경쟁력을 갖춘 대학은 발전하고, 그렇지 못한 대학은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결국 교육수요자인 학생과 사회가 원하는 대학이 경쟁력을 갖춘 대학이다. 총장 취임 이후, '학생이 오케이(OK)하는 대학'을 경영의 초점으로 두고 있다. 학사구조 및 교과과정 개편 등 모두 부분을 학생에 초점을 맞춰 결정하고 있다. 어려움이 없지 않았지만, 지난 2년간 혁신은 역대 최고 입시 경쟁률과 신입생 충원률, 최대 규모 국비사업 선정 등으로 나타났다. 결국 영남대가 추구하는 혁신 방향을 교육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가 공감하고 선택한 것이다. 정부가 추구하고자 하는 혁신 방향도 이와 다르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 시대의 대학에서 혁신의 최종 종착지는 어디라고 보는가. ▶대학 혁신은 종착지가 없다. 끊임없이 지향해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사회 패러다임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학의 변화 또한 당연한 것이다. 끊임없이 혁신하지 않는 대학은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대화형 인공지능의 발전만 보더라도 기술의 발전과 사회의 변화 속도는 따라가기가 버거울 정도로 빠르다. 수많은 기술과 학문이 생성되고 사라지는 것이 반복된다. 사회 변화에 부합하지 않고 학생들이 원하지 않는 학문과 교육은 과감하게 개혁해야 한다. 최근 2년간 영남대는 역대 최대 규모의 구조개혁을 단행했지만, 여기서 멈추거나 안주하지 않을 것이다. 사회 변화를 이끄는 대학, 교육수요자가 원하는 대학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혁신해 나갈 것이다. <영남대 개교 75주년 기념 외국인 유학생 체육대회에서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최외출 총장과 외국인 유학생들> -10년 뒤도 내다보기 어렵다고 하는데 교육을 백년의 큰 계획이라고들 한다. 10년 뒤 우리 사회의 변화상을 내다보고 영남대의 청사진을 보여준다면. ▶영남대 교가를 들을 때마다 가슴을 울리는 감동이 있다. '새 역사의 창조자 되라. 겨레를 위해 인류를 위해'라는 노랫말이 영남대의 창학정신과 교육목표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영남대의 성장과 발전은 대한민국의 발전과 궤를 같이해 왔다. 영남대의 설립자 박정희 대통령께서 교육 방향으로 제시한 민족중흥의 동량 양성, 그 교육철학이 오늘날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올려놓은 원동력이다. 80억 인구 중 약 10억 명은 비만이고, 약 10억 명은 아직도 절대 빈곤에 허덕이고 있다. 사람은 누구나 피부색, 국적, 성별, 교육수준, 직업, 종교, 사는 장소 등에 관계없이 인간다운 삶을 누릴 권리가 있다. 이제는 기업도 매출과 이익으로 평가하는 시대가 아니다. 그 기업이 지구촌 공동 과제 해결에 얼마나 공헌하고 있는지가 중요한 기업 가치로 평가받는 시대다. 앞으로 영남대는 '인류사회 번영에 공헌하는 창의혁신대학'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나아가겠다. 이것이 영남대의 새로운 비전이고 교육목표이자, 추구해야 할 모습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