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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영·최영현 팀 ‘CITY 2040’ 프로젝트로 세계적 건축공모전 정상 ‘우뚝’ 대구 법조타운 후적지 개발 계획 담아…잠재력 가진 지역 랜드마크 디자인 한국전력 대구본부 신사옥 설계 공모전도 1위…전공 실무 역량 국내외 공인 [2022-8-18] < ‘SKYHIVE skyscraper challenge’에서 대상을 수상은 건축학부 학생들(왼쪽부터 최영현, 김동영)> 영남대학교 건축학부 학생들이 국제 건축 공모전 ‘스카이하이브 스카이스크래퍼 챌린지(SKYHIVE skyscraper challenge)’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주인공은 영남대 건축학부 김동영(4학년), 최영현(5학년) 씨. 영남대에 이어 이번 대회 2위 수상자는 하버드대학교 대학원 건축과 졸업생으로 알려졌다. ‘SKYHIVE skyscraper challenge’는 국제 건축공모전을 전문적으로 개최해오고 있는 빌드너(BUILDNER)가 5년째 개최하고 있는 공모전으로, 상징적인 초고층 건물에 대한 최신 및 최고의 디자인을 찾는 연례 국제 건축 공모전이다. 전 세계에서 건축을 전공하는 학생뿐만 아니라 실무 전문가도 참여해 출품작의 수준이 상당히 높다. 공모전 참가자는 표준을 깨는 최첨단 타워에 대한 개념을 만들어야 한다. 참가자들은 공간뿐만 아니라 미학과 디자인, 새로운 기술과 재료를 통합한 작품을 구상해야 한다. 특히, 지속가능한 시스템의 혁신을 구현하는 디자인과 새로운 건축 방법을 수립해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요소를 고려해 작품을 완성해야 한다. 대상을 수상한 영남대 건축학부 학생들의 작품은 ‘시티 2040 : 마이크로 클라이미트 컨트롤 센터(CITY 2040 : MICRO CLIMATE CONTROL CENTER)’<아래 그림>. 이들의 작품은 대구시 수성구 일대의 법조타운 후적지 개발 계획을 담았다. 현재의 대구 법조타운은 노후화로 인해 2020년대에 이전이 예정돼 있어, 기존 도심지 기능 상실에 따른 향후 활용 방안과 개발 계획을 제안했다. 김동영 씨는 “‘CITY 2040’은 현재의 경직된 도시계획을 벗어나 미래 도시의 다양성과 유연함을 담을 수 있는 공간 프로젝트다. 새롭게 건축되는 초고층 빌딩은 최소한의 개발 개념으로 친환경적으로 조성하고, 위축된 산업기반 회복을 위해 신산업 유치를 위한 공간적 가능성을 제시했다. 개발 잠재력을 가진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최영현 씨는 “기존 건축물을 보존하는 동시에 중심상업지역으로서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자 했다. 기존 단지는 도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는 자연공간으로 보존하고, 미래 산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유연하게 변경 가능한 모듈형 복합문화센터를 함께 개발 계획에 담았다. 지속가능 개념과 그린테크(Green Tech)를 중심으로 자연보전과 도시개발이라는 두 가지 관점에서,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도심 내 생태업무시설을 조성하고자 했다”고 했다. 한편,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두 학생은 지난해 한국전력 대구본부 신사옥 대학생 설계 공모전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당시 이들은 ‘오픈 프레임 오피스(Open Frame Office)’라는 작품을 출품해 사무공간의 기능적인 면과 공공의 공간을 내포하여 도시와의 관계 형성에 초점을 둔 작품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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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과 ‘새마을 세계화 전문인력 양성’ 협약 체결 2023학년도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유학생 선발해 학비 등 2천7백만원 지원 한국 개발 경험, 새마을운동 공유·교육 통해 개도국 발전 기여 [2022-8-17] 영남대학교 박정희새마을대학원(원장 이희욱)과 국제로타리 3700지구 청도로타리클럽(회장 김병수), 경산퀸즈로타리클럽(회장 김은주)이 ‘새마을 세계화 전문인력 양성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17일 오전 11시 청도로타리클럽 김병수 회장과 경산퀸즈로타리클럽 김은주 회장이 영남대를 방문해 이희욱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장을 만나 새마을 세계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새마을운동을 통한 국가발전과 지구촌의 빈곤퇴치와 인류의 공동번영에 기여하기 위해 세 기관의 역량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청도로타리클럽과 경산퀸즈로타리클럽은 2023학년도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 입학하는 개도국 유학생에 대한 장학금 2,7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청도로타리클럽 김병수 회장은 “새마을국제개발 전문가 양성 노하우를 가진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과 손을 잡고, 개도국 인재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개발 경험과 새마을운동을 공유하고, 교육을 통해 새마을개발 및 정책 전문가를 양성함으로써 개도국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으며, 경산퀸즈로타리클럽 김은주 회장은 “인도적 봉사를 추구하는 국제로타리의 활동 이념과 개도국 발전을 이끄는 글로벌 새마을 리더 양성이라는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의 인재 양성 목표가 일맥상통한다. 글로벌 ODA 사업 추진을 위한 인재 양성에 로타리클럽이 일조할 수 있도록 박정희새마을대학원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청도로타리클럽은 1981년에 설립됐으며, 10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경북 청도군을 중심으로 경로당, 소외계층 지원 등의 봉사활동을 추진해 오고 있다. 2001년 설립된 경산퀸즈로타리클럽은 여성 전문직업인 50여 명으로 구성된 경북 경산시 최초의 여성 로타리클럽으로, 취약계층 지원 및 환경 보전 활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시행하는 ‘새마을 세계화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통해 새마을운동의 학문적 지식과 국제개발 노하우를 습득한 개도국 출신 유학생들이 국제로타리가 추진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환경 보존, 질병 퇴치, 교육 지원, 깨끗한 물 공급 등 주요 사업을 추진한다면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이희욱 원장은 “영남대는 한국의 빈곤 극복 정책이었던 새마을운동을 40여 년 간 교육·연구해오며 새마을운동을 학문으로 체계화하고 발전시켰다. 특히,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은 새마을국제개발학과, 공공정책리더십학과, 지속가능발전학과를 두고 새마을국제개발 분야 전문교육기관으로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면서 “로타리클럽의 지원으로 더 많은 개도국 인재들이 영남대에서 수학해 글로벌 새마을 인재가 되어, 지구촌 공동 번영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은 개도국 새마을리더 양성을 위해 지난 2011년 설립됐다. 지금까지 전 세계 71개국에서 808명이 입학했으며, 이 가운데 682명이 새마을학 석사 학위를 받고 각 국 중앙부처, 공공기관, 국제개발NGO 등에서 주요 정책입안자, 국제개발전문가, 새마을운동 리더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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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석 체육학부 교수, 국제저명학술지 논문 게재 마우스 암모델 실험 ‘유산소 운동으로 조절되는 골격근 유래 암 억제 인자’ 찾아내 운동프로그램 개발, 신약개발후보물질 발굴, 임상시험 등 활용 가능 [2022-8-9] “왜 근육에는 암이 없을까?” 국내 연구진이 이 질문에 대한 해답에 접근할 수 있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 영남대학교 체육학부 지현석 교수(사진)가 발표한 고강도 유산소 운동의 암세포 증식 억제에 관한 연구다. 이 연구는 최대 심박수의 90%에 달하는 고강도 유산소 운동이 어떻게 대장암세포 증식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지에 대한 것이다. 연구팀은 동물실험 중 ▲운동을 하지 않은 건강한 군(그룹) ▲고강도 유산소 운동을 한 건강한 군 ▲운동을 하지 않은 암 걸린 군 ▲고강도 유산소 운동을 한 암 걸린 군 등 총 4개의 그룹을 관찰했으며, 이 가운데 고강도 유산소 운동을 한 그룹은 이틀에 한 번 꼴로 운동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이 네 그룹의 근육 유전자 발현상태를 분석해 고강도 유산소 운동에 의해 조절되는 골격근에서 유래하는 4개의 암 억제 인자를 찾아냈다. 이 암 억제 인자의 발현조절을 통해 대장암세포의 증식을 20%까지 억제시킬 수 있다는 것을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초기 연구 디자인 단계에서 유산소운동을 통해 체력을 키워놓은 상태의 마우스(생쥐) 암모델을 만들고 실험을 수행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운동의 생활화’에 대한 효과 검증을 위해서다. 지현석 교수는 “심근으로 이루어진 심장에 암이 발생하지 않는 것처럼 ‘근육에는 암이 없다’라는 호기심이 연구의 출발이었다. 근육에 암을 억제하는 ‘무엇인가가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골격근 본연의 기능인 운동에 초점을 두고 연구를 시작했다”면서 “이번 연구 결과로 운동의 생활화, 최적 운동의 필요성과 효과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번에 찾아낸 골격근 유래 암 억제 인자가 운동프로그램 개발, 신약개발후보물질 발굴, 임상시험 등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연구는 영남대 지현석 교수가 제1저자 및 교신저자,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 김유식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연구 결과는 ‘고강도 유산소 운동에 의한 골격근 유래의 암 억제 인자를 조절하는 메카니즘과 관련하여’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저명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몰레큘러 바이오사이언스>(Frontiers in Molecular Biosciences, 영향력지수(IF) 6.113)에 게재됐다. 지현석 교수는 “궁극적인 연구의 목적은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적절한 운동프로그램 개발이다. 개인의 건강한 삶을 위해 최적의 운동 강도와 빈도, 종류 등 개인 맞춤형 운동에 관심을 두고 있다”면서 “골격근 특성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암과 관련한 이번 연구 성과를 접목해 후속 연구를 진행해 볼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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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구 대구대학) 상학과 63학번 출신 기업인, 모교 발전기금 10억7천만원 기탁 고액 기부자 예우 … 대학 기부 문화 장려 기대 이 회장 기부금 활용 ‘이시원 글로벌 컨벤션홀’ 구축…코로나19 대비 소통 기반 [2022-8-5] <이시원 (주)부천 회장(왼쪽) 흉상 제막식>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가 4일 이시원 ㈜부천 회장의 흉상 제막식을 가졌다. 이시원 회장의 흉상은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챔버홀 3층 ‘이시원 글로벌 컨벤션홀’ 입구에 자리잡았다. 기업인으로서 대한민국 경제 성장을 이끌고 모교인 영남대에 10억7천만 원에 달하는 고액의 발전기금을 기탁해 대학 발전에 기여한 이 회장의 공로를 예우하고 대학의 기부문화를 장려하기 위해서다. 영남대(구 대구대학) 상학과 63학번 출신인 이시원 회장은 1975년 ㈜부천을 설립해 세계적으로 품질을 인정받는 섬유기업으로 성장시킨 기업인이다. 경영자로서 탁월한 역량을 인정받아 지난 2018년 4월 영남대에서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018년에는 이 회장의 이름을 단 ‘이시원 강의실’이 영남대 상경관에 문을 열기도 했다. 이날 흉상 제막식에 참석한 이시원 회장은 “기업인으로서 국가와 사회 발전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저를 성장시켜준 곳이 영남대학교다. 그러한 모교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작은 힘을 보탰을 뿐인데, 오늘 모교로부터 또다시 큰 선물을 받아 감사할 따름이다. 앞으로도 영남대 동문으로서의 자긍심을 잊지 않고, 기업인으로서 국가의 발전과 사회공헌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 영남대 캠퍼스에서 공부하는 후배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회장의 흉상이 자리한 ‘이시원 글로벌 컨벤션홀’은 이 회장이 기탁한 발전기금을 활용해 지난 2월 구축됐다. 다국적 컨퍼런스, 국제학술대회, 세미나를 비롯해 실시간 화상강의, 온라인 라이브 중계 등이 가능한 공간으로 약 519㎡(157평) 규모다. 컨벤션홀 내부는 컨퍼런스나 특강 등을 진행하는 메인홀을 비롯해 시스템 전체를 통제하는 조정실과 동시 통역실로 구성돼 있다. ‘이시원 글로벌 컨벤션홀’에 구축된 장비는 주요 국제기구의 다국적 회의장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최첨단 시스템을 갖췄다. 이 정도 규모의 국제 회의용 시스템이 구축된 곳은 국내 대학 가운데 영남대가 최초다. 올해에만 영남대학교 개교75주년 기념 글로벌 포럼을 비롯해 데이비드 비즐리(David M. Beasley) 유엔세계식량계획(UN WFP) 사무총장 명예국제개발학박사 학위 수여식, 영남대(對)차이나 포럼 등 굵직굵직한 글로벌 행사를 이곳에서 개최했다. 영남대는 국제학술대회 등 매년 대규모 행사를 수차례 개최해 오고 있으며,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각종 행사가 비대면으로 개최됨에 따라 ‘이시원 글로벌 컨벤션홀’의 활용이 점점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을 이끈 기업인 중 한 분으로, 자랑스러운 영남대 동문인 이시원 회장님께서 걸어온 발자취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면서 “수십 년 간 변함없이 모교 발전을 위해 지원해오신 이 회장님의 소중한 뜻을 영남대 캠퍼스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특히, 이 회장님의 기부금으로 구축된 ‘이시원 글로벌 컨벤션홀’이 글로벌 인재 양성의 토대가 될 것이다. 우리 대학은 대학발전을 위해 응원해주시는 분들의 소중한 뜻을 마음속에 새겨 인류 사회에 공헌하는 인재 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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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도국 식량 안보 환경 개선 통한 빈곤 퇴치 기여 공로 ‘명예국제개발학박사’ ‘새마을국제개발’ 학문화한 영남대에서 학위 받은 최초 UN 산하 국제기구 수장 ‘새마을 제로 헝거 커뮤니티 프로젝트’ 등 WFP 국제적 성과 ‘노벨평화상’ 수상 영남대-WFP, 새마을 지역개발 모델 통해 개도국 빈곤 극복 사업 협력 계획 [2022-7-14] <데이비드 비즐리 유엔세계식량계획(UN WFP) 사무총장(왼쪽)에게 명예국제개발학박사 학위를 수여하고 있는 최외출 총장(오른쪽)>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가 데이비드 비즐리(David M. Beasley) 유엔세계식량계획(UN WFP, United Nations World Food Programme) 사무총장에게 명예국제개발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개발도상국에 대한 식량 원조 및 식량 안보 환경 개선을 통해 전 세계 빈곤 퇴치와 기아 종식에 크게 기여한 공로다. WFP의 수장이 영남대학교에서 국제개발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는 점에서 상당히 주목된다. 1961년 설립된 WFP는 식량 원조를 통해 지구촌 기아 퇴치를 목표로 하고 있는 세계 최대 인도적 지원기구다. 이탈리아 로마 본부를 거점으로 전 세계 120개 국가에 사무소를 두고 매년 80여 개국 1억 명이 넘는 빈곤층을 지원해 오고 있다. 이 같은 WFP의 비전과 역할은 올해 영남대가 선포한 ‘인류사회 번영에 공헌하는 창의혁신대학’ 이라는 비전과 뜻을 같이한다. 특히, 영남대의 특성화 학문으로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새마을국제개발’ 분야와도 맥이 닿아 있다. WFP는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절대빈곤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의 새마을개발 원리를 적용한 ‘새마을 제로 헝거 커뮤니티(Zero Hunger Communities) 프로젝트’를 탄자니아, 르완다, 네팔, 방글라데시 등 전 세계 개도국에서 추진해 큰 성과를 거뒀다. WFP는 비즐리 사무총장의 리더십과 전 세계 2만 명 직원의 열정과 헌신, 전문성을 바탕으로 120여 개국 이상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정부와 NGO, 다른 유엔 기관, 민간 기업 등과 협력하여 기아 퇴치를 위한 노력과 분쟁지역의 평화 여건 개선, 다자간 협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공로로 2020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총리를 역임한 고건 기후변화센터 명예이사장이 비즐리 사무총장의 명예박사학위 수여를 위한 추천서를 직접 썼다. 고건 명예이사장은 추천서를 통해 “WFP는 기본적인 식량 원조를 넘어 근면, 자조, 협동이라는 새마을운동의 보편적 가치를 전파하고, 수혜자 스스로 빈곤에서 벗어나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제개발 협력사업의 모범 사례를 만드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14일 오후 7시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 이시원글로벌컨벤션홀에서 열린 명예박사학위 수여식에는 학교법인 영남학원 한재숙 이사장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조현일 경산시장이 참석해 축하했다. 특히, 이날 학위 수여식에는 유엔 사무총장을 역임한 반기문 보다나은미래를위한 반기문재단 이사장이 영상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반기문 이사장은 “비즐리 사무총장은 탁월한 리더십으로 WFP를 비약적으로 발전시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 기아 문제는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어서 WFP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 한국은 불과 한 세대 만에 수원국에서 WFP의 주요 공여국으로 올라선, 제로 헝거 프로젝트의 모범사례다. WFP는 한국의 새마을운동 정신을 담은 ‘새마을 제로 헝거 커뮤니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새마을정신을 전 세계로 확장하는데 기여했다”면서 “오늘 비즐리 사무총장이 받은 명예박사 학위는 생명을 구하고 삶을 바꾸는 WFP의 숭고한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라는 격려의 메시지라고 생각한다. 한국과 WFP가 공동의 노력으로 세계 곳곳에서 더 많은 결실을 맺길 기원한다”고 했다. 비즐리 사무총장은 사우스캐롤라이나(South Carolina) 주 하원의원과 주지사를 역임하고, 2017년 4월부터 WFP를 이끌고 있다. 주지사 재임 시절에는 경제구조 개혁과 획기적인 민간자본 유치를 이끌어내며 사우스캐롤라이나를 미국에서 가장 실업률이 낮은 주로 만드는 등 지도자로서의 행정력과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2005년에는 국제전략센터(Center for Global Strategies)를 설립해 미국과 전 세계가 글로벌 이슈에 대해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며 탁월한 외교적 역량도 보여줬다. 이처럼 리더로서 보여준 비전과 국제무대에서의 풍부한 경험이 WFP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데이비드 비즐리 WFP 사무총장은 14일 영남대학교에서 열린 학위 수여식에서 “전체 WFP 직원들을 대신해 대한민국 새마을운동 학문과 연구의 중심인 영남대학교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게 되어 자랑스럽고 감사하다”며 “영남대학교와 WFP가 한국의 기업과 비정부기구, 연구기관과 힘을 모아 전 세계 가장 취약하고 배고픈 지역들의 자생력을 키우는 방안을 찾는 전략적 협력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2017년 취임 당시, 지구촌 제로 헝거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한 비즐리 사무총장의 약속을 기억한다. 특히 새마을 제로 헝거 커뮤니티 프로젝트가 큰 성과를 거두며 개도국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비즐리 사무총장의 리더십과 WFP 구성원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영남대는 인류사회에 공헌하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교육과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영남대에서 학문을 갈고닦은 인재들이 WFP와 함께 더 나은 지구촌을 만드는 글로벌 리더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영남대는 새마을 지역개발 모델을 통한 아시아, 아프리카 등 개도국의 빈곤 극복과 기아 종식 사업을 WFP와 협력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영남대가 지난 40여 년 동안 축적해 온 새마을국제개발 분야에서의 교육·연구 성과와 노하우, WFP의 조직력과 실행력이 접목된다면 중장기적인 지역개발사업을 통한 지구촌 빈곤 극복에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 영남대는 박정희새마을연구원, 박정희새마을대학원, 국제개발협력원, 새마을국제개발학과 등 학부와 대학원 과정은 물론 연구원과 교육연수 전문기관 등을 설립해 새마을운동을 학문으로 정립하고, 새마을국제개발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개도국 새마을리더 양성을 위해 2011년 설립한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는 지금까지 전 세계 71개국에서 808명이 입학했으며, 이 가운데 682명이 새마을학 석사 학위를 받고 각국 중앙부처, 공공기관, 국제개발NGO 등에서 주요 정책입안자, 국제개발전문가, 새마을운동 리더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