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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교육청과 협약 체결, 2021학년도 2학기부터 6학기제 석사과정 운영 컴퓨터공학과, 통계학과, 교육학과, 수학교육과 등 5개 전공 교수진 참여 교육과정 편성 교육 현장 활용 가능한 ‘인공지능·빅데이터 분야 융·복합 교육 역량’ 강화 [2021-3-11] <'영남대-경상북도교육청' 교육대학원 인공지능빅데이터융합교육전공과정 개설·운영 업무협약> (왼쪽에서 다섯 번째부터 경상북도교육청 임종식 교육감, 영남대 최외출 총장)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야 융합교육 역량을 갖춘 교사 양성에 나선다. 11일 오전 11시 영남대는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과 교육대학원 인공지능빅데이터융합교육전공과정(석사) 개설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교육부의 ‘AI융합교육 전문교사 양성사업’의 일환이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교육대학원이 연합하여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분야에 대한 융합교육·연구의 교류 협력을 통한 초·중등 교사 양성을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영남대는 이날 경상북도교육청과의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오는 4월 대구시교육청과 잇달아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영남대는 대구·경북 지역 초·중등 교사들의 인공지능, 빅데이터 역량 강화를 책임지게 됐다. 영남대 교육대학원 인공지능빅데이터융합교육전공과정(석사)은 오는 7월 첫 신입생 10명을 선발해 2021학년도 2학기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대구시·경상북도교육청에서 현직 교사 중 입학자를 추천하면, 영남대 교육대학원에서 최종 선발한다. 교육과정은 총 6개 학기로 운영되며, 시·도교육청은 대학원 등록금의 50%를 지원한다. 특히, 영남대 교육대학원 인공지능빅데이터융합교육전공과정(석사)은 컴퓨터공학과, 통계학과, 교육학과, 수학교육과 등 5개 학과 교수진이 직접 참여해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수업을 운영함으로써 초·중등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의 융·복합 역량 강화가 기대된다. 영남대 교육대학원 조규락 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큰 축이라고 할 수 있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야에서 융·복합 교육을 실현할 교원 양성을 위한 토대가 마련됐다”면서 “현직 교사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과정인 만큼, 교육청과 협의해 일선 학교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실무형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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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섭 화학생화학과 교수, 포스텍과 공동 연구 성과 pH 감응형 DNA 링커 활용 복합당칩 만들 수 있는 플랫폼 기술 국제 저명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최신호 게재 [2021-3-9] 영남대학교와 포스텍이 공동연구를 통해 암과 같은 질병 진단에 활용 가능한 맞춤형 ‘당(糖)칩(Glycan Chip)’을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당칩은 고체 표면에 고밀도로 당을 고정해 질병 발생에 대한 진단 등 당과 관련한 상호작용을 신속히 한꺼번에 분석할 수 있는 마이크로칩(Microchip)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이 이번에 개발한 것은 이 당칩을 간단히 맞춤형으로 만들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 기술이다. 이번 연구는 영남대 화학생화학과 김창섭 교수(왼쪽)와 포스텍 화학공학과 차형준 교수, 허혜령 박사가 공동연구로 진행했다. 연구팀은 ‘pH(수소이온농도) 조건에 따라 구조가 바뀌는 DNA(이하 ‘i-motif DNA’)’를 링커(Linker)로 도입해 새로운 당칩 플랫폼을 개발했다. 특히, 이 플랫폼은 칩 표면상에서 생합성된 당의 분리가 가능해 복합당의 제작과정을 최적화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응용 목적에 따른 ‘맞춤형 당칩’을 재현성 있게 제작할 수 있다. <아래 복합당칩 플랫폼 이미지 참조> 당칩(glycan chip)은 세포 표면에서의 당을 칩 표면에 효과적으로 모사하는데, 이때 당과 다양한 생체물질 간의 상호작용을 분석함으로써 감염체를 진단할 수 있다. 고체 표면에서의 효소적 당 합성(Enzymatic Glycosylation)을 통해 높은 구조적 특이성을 갖는 당칩 제작이 가능하지만, 복합당(Complex Glycan, 다양한 구조의 단당들이 짧거나 길게, 혹은 분지 형태로 연결되어 만들어진 복합 탄수화물) 합성으로 갈수록 표면에서 생합성된 당의 복잡한 구조를 명확히 확인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연구팀은 “i-motif DNA가 pH 조건에 따라 구조를 바꾸는 원리로 당을 표면에 고정 또는 분리하는 작용을 통해 표면에서 생합성된 복합당의 정량과 생합성 조건을 동시에 분석하여 표면에서의 복합당 합성 과정을 최적화했다”면서 “이를 기반으로 만든 당칩을 이용해 감염체(암) 식별을 위한 당 바이오마커를 명확히 확인할 수 있었으며, 암 특이적 표지 항체의 당 결합 특성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었다”고 연구 성과를 밝혔다. 김창섭 교수는 “개발된 당칩 플랫폼은 세포 표면을 효과적으로 모사할 수 있어, 생물학적 과정에 관여하는 당 관련 다양한 상호작용 분석 및 응용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여러 가지 당 합성 효소의 조합을 통해 칩” 플랫폼 상에서 원하는 복합당을 바로 합성함으로써 맞춤형 당칩을 간편하게 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복합당의 합성과 당칩 제작의 어려움을 해결해 당칩의 폭넓은 활용이 가능해졌다. 이번 연구를 통해 맞춤형 당칩 제작의 접근성을 높여, 앞으로 암 진단을 포함하는 다양한 당 관련 연구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해양극지기초원천기술개발사업’과 ‘신진연구자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됐으며, 연구 논문은 국제 저명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최신호(2021년 3월 2일자)에 게재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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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8일, 후학 양성에 힘써 온 학계 원로 16명 정년 퇴임 대학 발전에 기여한 직원 7명도 함께 퇴임 총장과 퇴임 소회 나누며 간담회 가져…캠퍼스 전경 담은 액자 기념품 전달 [2021-3-2] <영남대학교 2020학년도 후학기 정년 퇴임 교직원 23명> (위 첫째줄 왼쪽부터 구본덕, 전두환, 신재균, 이화조, 황평, 김한곤, 이순동, 이강옥 교수 둘째줄 왼쪽부터 이현진, 손광락, 차명수, 이근창, 장영동, 이희경, 이정철, 김태일 교수 셋째줄 왼쪽부터 문우근, 남효관, 황용주, 이영근, 엄희창, 남기일, 임서규)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에서 교육과 연구에 매진해온 교수와 대학 발전을 위해 힘 써 온 직원 등 교직원 23명이 2월 28일자로 퇴임했다. 이날 퇴임한 교수들은 짧게는 6년에서 길게는 39년 간 영남대 강단과 연구실에서 후학 양성과 학문 발전에 힘써온 학계 원로들이다. 대학 본부 및 대학, 대학원, 부속기관 등에서 30년 이상 근무해 온 직원들도 함께 캠퍼스를 떠났다. 지난 2월 24일부터 26일까지 이들은 퇴임을 앞두고 최외출 영남대 총장 및 보직 교수들과 함께 캠퍼스에서의 추억과 퇴임 소회를 나누며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최 총장은 퇴임하는 교직원들에게 영남대 캠퍼스 전경을 담은 액자를 전달했다. 이번에 퇴임한 교수는 사회학과 김한곤 교수, 파이버시스템공학과 전두환 교수, 기계공학부 신재균, 이화조 교수, 자동차기계공학과 황평 교수, 정치외교학과 김태일 교수, 경제금융학부 손광락, 차명수 교수, 무역학부 이근창 교수, 의과대학 이정철(흉부외과학교실), 이희경(치과학교실) 교수, 약학부 장영동 교수, 국어교육과 이강옥 교수, 유아교육과 이현진 교수, 건축학부 구본덕 교수, 법학전문대학원 이순동 교수 등 16명이며, 직원은 문우근, 남효관, 황용주, 이영근, 엄희창, 남기일, 임서규 선생님 등 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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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일 원예생명과학과 교수, 농기평·농가기업 등 공동 사업 성과 울산 화훼농가 재배 ‘호접란’ 美 첫 수출길 올라…올해 10만 본 수출 예정 변동성 작고 대규모로 지속 수출 가능해 농가 안정적 수익모델 창출 [2021-3-4]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가 산학협력을 통해 화훼농가의 해외 수출길을 열었다. 지난 2월 울산에 소재한 화훼농가 송정농원에서 재배한 호접란이 첫 미국 수출길에 오른 것. 올해 이 농가에서 미국에 수출되는 호접란은 총 10만 본에 달한다. 호접란은 꽃 모양이 나비모양을 닮아 이름 붙여진 것으로, 꽃이 화려해 관상용으로 인기가 많다. 이번 수출은 영남대 원예생명과학과 박경일(52) 교수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 2017년 이전, 호접란은 화분 째 미국 수출이 불가능했으나, 2017년 이후 미국과의 검역 협상 타결로 수출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당시 국내에는 검역 기준을 충족하는 적격 재배 온실이 없었으며, 종묘 생산과 재배, 수송전처리, 수송, 수송후처리 등의 기술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박 교수 연구팀은 2017년부터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과 함께 과제를 수행하여 2018년 태안(상미원영농조합)과 동두천(동천난원) 두 곳의 농가 기업에 대해 미국 농무성의 승인을 얻은 미국수출가능 온실을 구축하고 수출에 필요한 기술을 개발해 수출길을 확보했다. 2019년에 최초로 호접란을 화분 째 수출했으며, 지난해 울산 송정농원에 세 번째 온실을 구축하고 올해 2월 첫 수출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현재 영남대 연구팀은 건국대 및 4개의 기업농가와 함께 산학협력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박 교수는 이 가운데 제1세부과제인 ‘미국 수출용 호접란 국산품종 선발 및 고품질 배양묘 생산기술 개발’ 사업을 수행함과 동시에 전체 5개 세부과제의 총괄책임을 맡고 있다. 국내 화훼 시장은 시장 규모가 작고 가격 변동성이 심한데다, 수년째 이어진 경기악화와 함께 지난해부터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화훼농가는 고사 위기에 놓여있는 상황이다. 화훼농가가 무너져 수입 화훼류에 의존하게 되면 결국 가격이 상승하고 이는 소비자의 부담으로 이어진다. 더구나 화훼 농가가 채소나 과수 등 타 작목 재배로 전환하게 되면 농산물 전체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박 교수는 “화훼류 수출시장은 국내보다 가격은 낮은 반면, 변동성이 작고 대규모로 꾸준히 물량을 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규모의 경제를 통한 안정적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면서 “호접란 미국 수출은 국내 화훼 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고 화훼 농가의 안정적인 수익창출 모델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농산물 소비 시장을 안정화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이번 산학협력의 성과를 설명했다. 박 교수의 주요 연구 분야는 조직배양과 화색(꽃색) 분자유전이다. 박 교수는 “호접란 수출은 경쟁국인 대만에 비해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 수출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보완 연구를 할 계획이다. 미국 현지에서 재배하고 판매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면서 “이번 호접란 사례처럼 농가 산업의 해외 수출은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와 농촌진흥청, 농림축산식품부, 지방자치단체의 협조가 잘 어우러져야 가능한 사업이다. 지속적인 산·학·연·관 협력을 통해 산업을 정착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수출 농가 단체를 결성해 지속가능한 수출 프로세스를 정립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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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산업계관점 대학평가’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 등 기업 임직원 평가 2012년, 2016년 이어 세 번째 최우수 학과 선정 ‘교육과정 우수성 공인’ 지금까지 금속·식품·바이오의약·정유석유화학·전자반도체·정보통신 분야 최우수대학 선정 [2021-3-4] 영남대학교 건축학부(건축공학전공 건축시공분야)가 기업이 뽑은 ‘최우수 학과’에 선정됐다. 최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20년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에서 영남대 건축학부(건축공학전공 건축시공분야)가 최우수 학과에 이름을 올렸다. 영남대 건축학부(건축공학전공 건축시공분야)는 2012년과 2016년 평가에 이어 세 번째 최우수 학과로 선정되며 교육과정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공인받았다. 산업계관점 대학평가는 기업들이 직접 학과를 평가한다. 산업계 요구를 반영한 대학 교육과정 방향을 제시해 산업계 맞춤형 인력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2008년부터 지금까지 4주기에 걸쳐 진행됐으며, 올해는 건축(시공)과 기계(자동차) 분야 관련 학과가 대상이다. 53개 대학의 81개 학과를 대상으로 이뤄진 이번 평가에서 건축(시공) 분야에서 영남대 건축학부(건축공학전공 건축시공분야)를 포함해 12개 대학, 12개 학과와 기계(자동차) 분야에서 13개 대학, 13개 학과가 최우수 학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롯데건설, 대한건설협회 등 20개 기업의 임직원과 대학평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실시했다. 평가위원회는 산업계 기반의 교육과정 설계(30%), 교육과정 운영(50%), 교육과정 운영 성과(20%) 등 3개 영역을 중심으로 평가했다. 영남대 건축학부(건축공학전공 건축시공분야)는 ▲산업계 요구 교과목 개설 비율 ▲산업계 요구 교과목 내용 일치도 ▲산업계 요구 교과목 이수율 ▲산업계 요구 교육과정 운영 시스템 평가 ▲산업계 기반 교육과정 운영 성과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도 영남대 건축학부 건축학전공은 한국건축학교육인증원(KAAB)으로부터 2007년 최초 인증을 받은 이래, 2021년 6년 기간의 건축학교육인증을 획득하며 4회 연속 인증받았다. 지금까지 영남대는 산업계관점 대학평가에서 건축(시공)(2020년, 2016년, 2012년), 금속, 식품(이상 2019년, 2015년), 바이오의약(2018년, 2014년), 정유석유화학(2017년), 전자반도체, 정보통신(이상 2013년) 분야에서 최우수대학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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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화 설비 발전 이끌어 국가경제 성장 기여 … 명예공학박사 수여 국내 최초 ‘LM 시스템 국산화’ 보급 인재 육성 중요성 강조 … 지속적 대학 지원, 산학협력 성과 이뤄 [2021-2-25]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가 삼익THK(주) 진영환(74, 위 사진) 회장에게 명예공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대한민국 산업자동화 설비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다.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3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진 회장이 산업자동화 설비 발전을 이끌어 국가경제 성장에 기여한 공로로 명예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진 회장은 1976년 삼익THK(주)에 입사 후, 1994년 삼익THK(주) 대표이사를 거쳐 2004년 회장에 취임했다. 44년 간 산업계에 몸담으며 산업자동화 설비의 핵심 장치인 LM(Linear Motion, 직선운동) 시스템과 미래형 제조설비인 6축 다관절 로봇의 국산화를 진두지휘하며 대한민국 산업 발전을 이끌었다. 특히 1984년 국내 최초로 LM 시스템을 산업기계, 공작기계, IT 관련 장비에 적용·보급하고, 1991년 국내 최초로 LM 가이드를 생산함으로써 수입에 의존하던 반도체 장비, 로봇, 공작기계 등 산업 자동화 설비를 국산화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삼익THK(주)는 2000년대 들어서 메카트로닉스 사업에 진출해 반도체, LED, LCD 등의 제조설비에 필요한 부품 및 산업용 로봇을 개발해 대한민국 대표 산업의 발전에 앞장서 왔다. ‘산업 자동화 설비는 삼익THK(주)로 통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업계에서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진 회장의 탁월한 경영 능력과 공학 지식, 실무 노하우가 어우러진 결과라는 평가다. 진 회장은 “무역학을 전공한 제가 명예공학박사 학위를 받게 돼 영광스럽다. 현재의 삼익THK를 일군 주역들이 바로 공학도들이다. 그들과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잘 이끌어가라는 격려의 뜻으로 이 명예공학박사 학위를 주는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3정(正, 精, 情)의 문화’가 오늘날의 삼익THK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3정의 문화’를 지속적으로 실천해 기업을 이끌어 나가도록 하겠다. 기업인으로서 대한민국의 국가 경제 발전은 물론 산학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진 회장은 대구에 소재한 지역 중견기업인으로서 지역 사회와 대학의 상생발전을 항상 강조해 왔다 . 특히 , 진 회장은 평소 “ 기업의 성장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인재다 . 기업과 대학이 함께 성장해야 시너지가 나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다 ” 는 신념을 갖고 대학과의 산학협력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 영남대와 지금까지 20 여 개의 연구개발 과제를 수행했으며 , ‘LM 시스템 소재 국산화 ’ 가 바로 영남대 기계공학부와 공동 연구를 통해 거둔 대표적인 성과다 . 대학 발전을 위해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 2012년 10월부터 4년간 학교법인 영남학원의 이사를 역임했으며, 지금까지 영남대에 5억 원이 넘는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영남대는 진 회장의 발전기금으로 2019년 영남대 기계관 1층 로비에 ‘삼익THK 라운지’를 준공해 학생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진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대구경북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을 역임했다. ‘2019년 금탑산업훈장’을 비롯해 ‘2014년 신기술 실용화 촉진대회’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 ‘2011년 새마을 운동 유공’ 대통령표창, ‘2006년 외국인투자유치 유공자’ 산업포장, ‘2002년 우수자본재 개발유공자’ 대통령 표창, ‘2000년 신기술 실용화대상 유공기업’ 대통령 표창 등 각종 정부 표창을 받으며 기업의 사회 공헌 활동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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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영남대학교 성악과 졸업 ‘음악’이라는 공통 관심사 가진 학우들과 함께한 ‘즐거운 대학생활’ “무대에서 감동 주는 음악 하고파 … 관객들에게 인정받는 성악가 될 것” [2021-2-22] “연주자로서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는 음악을 하고 싶어요.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노래를 통해 희망을 전할 수 있는 공익적 목적의 공연도 갖고 싶고요. 무엇보다도 관객들로부터 인정받는 성악가가 되고 싶습니다” 시각장애를 딛고 희망을 연주하는 성악 전공 학생이 대학을 졸업하고 ‘프로 성악가’로서 첫 발을 내딛게 됐다. 주인공은 22일 영남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한 테너 김민수(22, 왼쪽 사진) 씨. 김 씨는 시각장애3급이다. 어릴 때부터 앓아 온 안구 질환으로 서서히 시력을 잃어, 중학교 3학년 무렵 저시력(의학적·광학적 방법으로 개선할 수 없는 시력장애) 상태까지 시력을 상실했다. 하지만 노래를 하는 그 순간의 행복함과 자신감이 지금까지 그를 무대에 서게 했다. “초등학생 때부터 노래를 부르고 무대에 서는 것을 좋아했어요. 사실 부모님께서는 남들과 다른 제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래를 배우게 했는데, 뜻밖의 재능을 발견하게 된 거죠” 김 씨는 일반 인문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특별전형이 아닌 일반전형으로 영남대 성악과에 합격할 만큼 실력이 출중했다. 2017년 김 씨가 영남대에 입학할 때까지 같이 합격한 학생들은 물론 교수들도 김 씨가 시각장애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모를 정도였다. 한정된 장소에서 공부하고 생활하는 중고등학생 시절과 달리, 통학부터 강의실 이동 등 대부분의 생활을 스스로 결정하고 행동해야 하는 4년간의 대학 생활이 힘들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김 씨의 생각은 달랐다.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에서 대학 생활이 가장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초중고 학창시절에도 즐겁고 소중한 추억이 많지만, 그 때는 주위에 음악을 전공하는 친구들이 많지 않았어요. 하지만 대학에 와서는 주변 친구들이 대부분 음악 전공자다 보니, 항상 음악이라는 공통 관심사가 있었어요. 대학 생활 자체가 음악과 함께 하는 시간이니 행복하고 즐거울 수밖에 없었어요” 여러 가지 음악 기호가 섞인 악보를 보면서 연습해야 하는 전공 특성상 김 씨는 다른 전공자들보다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했다. 악보를 보면서 연습을 시작하는 다른 전공자들과 달리, 김 씨는 악보를 완벽히 외워야 본격적인 연습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성악 전공을 하는데 시각장애가 큰 걸림돌이 될 법도 하지만, 오히려 김 씨는 “남들보다 빨리 악보를 외우는 것이 이제 익숙해졌어요. 성악의 경우 소리의 느낌을 살리거나 감각적 표현이 중요한데, 그만큼 음악 자체에만 집중해 연습할 수 있어서 실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 것 같아요”라면서 특유의 긍정 마인드를 드러냈다. 항상 긍정적으로 삶을 대하는 김 씨는 태도는 성적으로도 이어졌다. 2017년 대학 입학 후 성적은 4년 내내 상승곡선을 그렸다. 특히, 졸업을 앞둔 지난 마지막 학기에는 실기와 필기 모두 1등에 오르며 학부 수업을 마무리 지었다. 김 씨는 22일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영남대학교 총장 특별상을 수상했다. 한편, 김 씨는 올해 대학원에 진학할 예정이다. 서양음악의 본고장인 유럽 유학도 생각중이라고 앞으로의 학업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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